https://youtu.be/MxTt35YFwVc?si=iyKA7FRB6m9uxYyy
(269회:북한산)
1.일시:‘24.9.22.일요일
2.참석자(5):김창덕.오춘식.이도경.이규대.이운선
3.일정:불광역(10:00)-북한산생태공원-족두리봉-횟집·고깃집(회식장소)-구기터널공원지킴터-귀가(18:00)
4.기타:보행거리9.5km.보행시간2:43분.걸음14,740보
가을 비 요란하였다 하늘은 맑고 공기 상큼하다.
바햐흐로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다
불광역 2번 출구는 항상 등산객들로 붐비는데,
북한산 황금코스 향로봉-비봉-사모바위-승가봉을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산생태공원에서 족두리봉 코스와, 장미공원에서 탕춘대능선 코스를 택하면 된다.
필자는 30분전에 도착하여 김밥을 사려고 헤매다 불광역 9번 출구 건너편에 영화김밥집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태공원 숲속 길을 조금 오르면 바위를 타고 오르는 가파른 길이다.
일행들 4인은 쌩쌩 잘도 오르는데 여름 동안 도시농부하며 다졌다고 생각하는 필자는 뒤에서 따라가기 바쁘다.
나름 평지를 걸으며 체력을 다졌다고 했는데 등산과 다름을 새삼스레 깨 닫는다.
서울은 항상 뿌연 매연으로 덮여 있다.
그런데 오늘처럼 맑고 푸른 하늘과 햇빛에 하얗게 빛나는 장안 풍경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족두리봉을 지나서 향로봉 가는 능선에 오찬의 시간이다.
황채무침과 더덕무침과 야채무침중에 어느 것이 더 맛있느냐는 이 고문님 질문에 각자 대답도 다양하였는데,
가장 맛있다고 하는 것을 다음에 만들어 오기 위해 질문 한다는 말에 그저 황공하였다.
10인을 위해 준비 해 와서 오늘 먹거리가 남게 되었는데 이 고문님 손도 크시다.
구기터널 공원 지킴터로 하산하는 계곡에 어제 내린 비로 수량도 풍부하다.
찬물에 발을 담그니 오싹하였는데 오늘이 올해 마지막 물놀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이 우리 또한 불광시장 입구에서 맛집을 찾아간다.
도경이가 안내해준 맛집 ‘횟집·고깃집’을 찾았는데
옛날에는 횟집이었던 것이 고깃집으로 바뀌고 지금은 ‘횟집·고깃집’으로 바꾸었다고 알려준다.
항상 먹기만 하고 이름 모르는 것이 횟감들이다.
한 접시 모듬회는 광어회.우럭회.연어회인데 5인이 적당하다.
38,000원이면 저렴하다.
도다리 생선은 자연산 밖에 없고 도다리회가 맛있다고하는데 전문으로 하는 횟집이 수유리 4.19탑 부근에 있다고 한다.
이 고문님 안내해 준다니 가보기로 한다.
장수막걸리보다 지평 막걸리가 더 맛있고 편하다고도 하여 딱 한 병 구입하였다.
냉장고가 고장이 나서 덜 시원한 맥주인데도 4병이 금세 동이 난다.
싱싱한 회.다양한 메뉴.가격까지 저렴하여 ‘횟집·고깃집’을 다시 찾아 오자고 도원결의(^^)를 하고 불광역에서 바이바이 하였다.
10월에는 모두 함께 해야 하지 않겠어…?
허홍 재성 호봉이 재헌이 해관 청수 승호…그리고 또 옛 전우들이여…!
9월 참석자가 적어서 아쉬워한다.
오늘 단초로웠지만 5명이서 먹자판 회잔치를 벌였다.
'24년 통계에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90세 생존 확률이 5%로 전국 16,019명이다.
생각보다 충격이다.
하지만 우리는 술잔을 부딪치며 구호를 외치고 있지 않는가.
“뫼두열~ 백두산!!”
100살까지 두발로 걸어서 산에 가자~!!.
횟집·고깃집 가끔 가고 자연산 도다리회 먹으면 90살까지 산다.
우리 젖꼭지봉(^^)에 자주가면 100살까지 간다……허허^^
2024.9.2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