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된 간첩
필자는 고영주와 장영관 이다. 고영주는 충남 보령 태생으로 49년생 공대생이 검사장을 지낸 분이다. 그의 외모는 기억난다. 장영관은 울릉도 생으로 사업가라 나오는 데 전혀 모르는 분이다. 그들의 주장을 들어 보자.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를 구별이라는 핵심 키워드는 ‘개인의 자유’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인민민주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와 구별한다. 그러나 사회주의 국가의 인민민주주의는 모순적이고 허위적인 용어다.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부정하고 국가주의와 전체주의를 선택하는 사회주의는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다. 개인의 자유는 부정되고 전체 속의 개인으로 존재하는 인민은 개인의 자유를 전제로 하는 민주주의와 근원적으로 배치된다. 개인의 자유를 인정하는 순간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성립하지 않는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은 헌법 곳곳에서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규정하고 있다. 좌익 역사가들과 전교조 교사들에 의해 미래세대가 공부하는 역사 교과서에, 기존에 있던 자유가 삭제되고 문재인이 조국을 앞세워 자유가 사라진 신헌법을 추진하다 국민의 저항으로 곧 저지되었지만, 대한민국은 엄연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은 이 자유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었을까. 2019년 신년 회견에 단어별 언급 회수는 경제 35, 성장 29, 혁신 21, 평화 13, 공정 10, 고용 9, 한반도 6, 개혁 3, 북한 3, 적폐 2, 촛불 2. 청산 2, 양극화 2, 평등 2, 만 주 2, 대한민국 1, 안보 1, 자유 0이다. 문재인은 자유 기피자다. 자유를 포기하면서 북한과의 통일을 원하는 국민은 종북세력 외에 또 있을까. 공산주의 국가로 통일하는 것에 동의하는 국민은 더욱 없을 것이다.
한 그루의 나무로 수많은 성냥을 만들어 내지만 한 개비의 성냥으로 나무는 물론 숲까지 몽땅 태울 수 있는 이치를 믿어보기로 했다. 그제야 할 수 있는 일이 보였다. 글로 문재인의 정체를 밝히고 그의 죄악을 널리 알리는 일이다.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한 국가의 수반이 될 사람의 정치적 이념을 확인하는 것은 흥미의 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는 이유를 말하며 검증하려 했으나 그 자신의 사상을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다. 그는 인권 민주 등의 용어를 들먹였으나 행동은 반인권적이고 비민주적이었다. 문재인의 부친 문용형이 흥남 철수 때 남하하여 경남 거제에 정착하여 문재인을 길렀다는 전제를 인정하면 다음이 의문점이다. 첫째는 공산당의 함흥 농업과장이면서 공산당을 피하려고 가족을 데리고 모두 남하했다는 점이 이해 불가능한 의혹이다. 두 번째는 1978년 죽을 때까지 부산 양산 등에 거주하는 동안 한국 미국 일본에 매우 비판적인 견해를 주위에 퍼뜨렸다는 의혹이다. 이는 공산당을 피해 남하에 성공한 다른 사람들과 확연히 다르며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윤월 스님이 문용형을 생포하고 7년이 지난 1957년 문용형을 만났을 때 옆에 어린이 문재인이 같이 있었는데 7~8세 초등학생 정도였다. 문재인이 1953년생이면 4세 어린이였을 것이다. 문재인은 1949년생으로 북한에서 태어나 그의 아버지가 포로로 북송 후, 월남할 때 데려왔거나 다른 공작원의 손에 이끌려 내려왔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문재인 정치적 요람이 더불어민주당 주사파 출신들이 주축이었다. 송영길 우상호 이인영 정청래 등 운동권이 당을 장악하고 상왕 이해찬이 대표가 되어 민주당을 조선노동당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정당으로 만들었고 180명의 국회의원을 거수기로 삼아 사회주의적 법안을 무더기로 통과시켰다.
“남조선에 있는 진보세력은 적진에 있는 우리의 동지이다. 진보세력은 미국 철수, 고려연방제 통일,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외치는 애국 세력이다.”. 김정은이 내린 이상의 말씀이다. 대통령이 된 문재인은 북한과 김정은에 충성하기로 작정한 사람으로 보였다. 집권 전반기는 북한과 내통하는 시간, 후반기는 북한을 스토킹 한 시간이다. 그의 북한주의자 정체성을 분명히 들어낸 집권 5년은 그를 북한 사람이라고 불러도 반박할 수 없을 것이다. 북한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북한을 위해 일한다면 그는 간첩이다. 그가 대통령이었으니 그를 대통령이 된 간첩으로 불러야 할 것이다. 필자는 주장한다.
2020년부터 중등 교과에서 ‘대한민국은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라는 내용이 빠져있고, 대한민국 수립은 대한민국 정부수립으로 바뀌었다. 창군의 영웅 백선엽을 밀어내고 인민군 창군과 6.25 남침에 앞장선 김원봉을 밀어 넣기하고 남로당이 일으킨 폭동인 제주4.3사건과 여수·순천 반란 사건을 민주화운동으로 둔갑시킨다. 임기 두 달 전 3.1절 기념식에서는 김대중 정부를 대한민국의 첫 민주 정부라고 말한다. 2017년 중국을 방문해서는 10끼 중 8끼를 혼밥을 하고 우리 기자 2명이 보안요원에 구타당하는 굴욕적인 방중을 한다. 마오쩌둥의 대장정에 한국인 김산과 정율성이 함께한 동지라고 베이징대에서 연설했다. 김산은 국민당 장제스에 대항한 공산주의 혐의로 총살을 당하고 항일운동은 한 적이 없는 공산주의 운동을 한 자다. 정율성은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여 인민해방군 행진곡을 만들고 해방 후는 조선 인민 해방군 행진곡을 만들었다. 광주시장 강기정은 정율성 공원을 조성한다고 했다. 강기정은 “정율성에 대한 역사 정립은 끝났다. 더 이상 국론을 분열시키지 말라” 일갈했다. 그의 말의 뜻은 대한민국은 이미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점령됐으니 딴소리 말라는 선언인 듯했다. 강기정도 문재인처럼 간첩일지 모른다고 필자는 주장한다.
임기 동안 문재인은 북한과 김정은에만 매달렸다. 그 외의 일에는 무관심했다.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적 형안은 아무래도 괜찮은 듯 보였고 대한민국을 ‘남조선’쯤으로 여기는 사람인 듯했다. 점점 저질화되는 정치에도, 피폐해지는 민생에도, 혼란과 분열을 거듭하는 사회에도 그는 관심이 없었다. 자신이 욕을 먹고 있다고 생각될 때는 얼굴을 디밀고 수하가 써준 A4 지를 읽거나 ‘K-자랑질’과 ‘기적같은’을 남발했다. 김정은이 장성택의 머리를 잘라 시신 위에 올려놓고 전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13일 후, 우리 공무원이 사살되고 3일이 지난 뒤 “김정은의 생명 존중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는 공개 서신을 공개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김정은에 대한 문재인의 충성심의 표시일 것이다.
북한이 절대 핵을 포기할 리 없고 북미회담은 실패가 예견된 것이라는 모든 전문가의 견해가 현실이 되고 나서야 우리 국민은 착란에서 깨어났다. 우리를 착란에 빠뜨린 사람은 국가원수 문재인이다. 그는 평창 올림픽에서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김여정이 받도록 했고 순수평화 올림픽이라며 온 국민을 술독에 빠트렸다. KBS MBC 등 민노총 노조가 장악한 공영방송이 김정은의 이미지를 아름답게 포장하는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자칭 지식인 유시민‘이 살인마 김정은을 계몽 군주라고 칭송하고 주사파 의원들이 출력 높은 스피커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만들어 간 착각이고 착란이었다.
박지원의 아버지 박종식은 큰아버지 박종국과 함께 공산당에 가입해 빨치산 활동을 하다 경찰에 사살되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친일을 했고 후에는 빨치산이 된 그의 부친은 권력자가 된 박지원의 노력으로 독립유공자를 둔갑하여 건국포장까지 추서 받았다. 국정원장이 된 박지원은 그의 아버지 행적을 온라인에서 지우려 열심히 한다고 스스로 말했다. 전문성이 없지만 문재인의 회전문 인사로 자리만 바꿔 재기용한 임종석 정의용 서훈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들이었다. 이인영과 임종석은 김일성과 인공기를 향해 절을 하고 충성을 맹세한 사람들이라는 전대협 의장 출신이다. 그들의 충성심은 대를 이어 김정일 김정은에게도 여전했다. 탈북자의 말에 의하면 지금 북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외부로부터 정보 유입이다. 21세기에 1명의 절대 군주와 100만의 특권계급이 2,500만의 노예를 거느리고 사는 체제를 유지하는데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외부 세계를 알게 된 북한 주민이 자신들의 현실을 자각하는 일이다. 북한 정권이 인민의 귀를 막고 눈을 가리려 하는 이유다. 이런 것들이 피를 흘리지 않고 북한을 붕괴시킬 수 있는 엄청난 힘이며 남북이 협상하는 데이블에서 남한이 쓸 수 있는 강력한 카드다. 그러나 문재인은 스스로 이 카드를 김여정 한마디 말에 포기하고 전방의 확성기를 철거한 데 이어, USB와 전단지를 실어 보내는 일도 막아버렸다. 항복이었다. 또한 충성이다. 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대통령이 된 간첩-1
고영주 장영관 공저
북저암 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