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사 통폐합 분위기 속 구조조정은 불가피함
최근 중국 1, 2 위 조선사인 CSIC 와 CSSC 의 합병 소식은 기본적으로 한국 조선사들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 CSIC 와 CSSC의 합병을 가정하고 양사 산하 조선사들을 모두 포함한 dry dock 의 수는 파악되는 것만 43 개에 달함. 반면 한국 조선사들은 32개에 불과함. 즉, 가격경쟁력이 중요해진 근래의 조선 시장은 저가수주전을 버틸 전략의 유무에 따라 밸류에이션 차별화가 이뤄져야 함. 그런 의미에서 동사의 군산 조선소 가동 중단은 적절한 전략이라고 판단함
한국 정부에서 2018 년도에 한해 저가 수주를 허용해 준 상황에서 울산과 군산 도크를 저마진 수주로 모두 채우게 된다면 2 년 뒤 big bath 는 불가피할 것임. 그러나 울산 도크만을 빠르게 채운다면 저가수주로 인한 감익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군산 조선소 가동 중단은 긍정적임. 그리고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도 저가수주전에 대비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기에 긍정적임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 158,000 원으로 상향
중국의 구조조정 시대에 걸맞는 전략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업종 내 차선호주 의견을 제시함. 아울러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국내 조선사들에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동사는 컨테이너선 수주량에 따른 밸류에이션 증가가 가장 뚜렷한 기업이므로 Target PBR 을 0.89 배로 상향해 목표주가 158,000 원을 제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