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4일 묵상 본문 : 마가복음 2장 1절 - 12절 - 주 앞에 서기 위해 수고하며 기꺼이 희생하면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을 세우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따뜻했던 날씨가 조금은 차가운 날씨로 변했네요.
그러나 차가운 날씨에도 변하지 않는 주의 은혜를 느끼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주의 보좌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지켜 주시고 주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먼저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을 감당하며 선한 열매를 맺기 원합니다.
마음을 주관하여 주시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주어진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기억해 주시고 주와 함께 하는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2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3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4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6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7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 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8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9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12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본문 해설
가버나움을 떠나 다른 곳에서 전도하시던 예수님은 며칠이 지나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신다.
이에 예수님이 계신 곳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예수님이 계신 집 앞은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는 상황에 이르렀지만 예수님은 그들에게 진리에 대해 가르치고 계셨다.
이때 한 중풍병자를 4명의 사람이 메워서 예수님께 왔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예수님 앞까지 데리고 갈 수 없는 상황임을 보고 예수님이 계신 집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버리게 된다.
그리고 그 구멍으로 중풍병자가 누운 침상을 달아 내리게 되었고 이를 본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를 작은 자(영적인 자녀)로 부르시며 죄사함을 받았다고 선포하신다.
그러자 어떤 서기관들이 그곳에 앉아서 그 말을 듣고 생각하기를 예수님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냐고 하며 신성모독이라고 말하고 하나님 외에는 죄사할 권세가 없음을 이야기한다.
예수님은 그들이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는 줄을 아시고 왜 그런 생각을 하느냐고 말씀하신다.
이어서 중풍병자에게 죄사함을 받았다고 하는 말과 일어나 침상을 가지고 걸어가라고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쉬운 말인지를 질문하신다.
이는 예수님이 죄사함의 권세까지도 가지고 있는 분이심을 드러내기 위한 질문이었다.
그래서 인자가 땅에서 죄사하는 권세가 있는 것을 그들로 알게 하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신 후 그 말에 대한 증거로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너의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갈 것을 명령하신다.
인자는 예언된 메시아의 간접적 호칭으로 다니엘서(7:13)에서 등장하는 호칭을 의미한다.
이에 그 중풍병자가 일어나 자기의 침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게 되자 모인 사람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자신들이 이런 일은 본적이 없는 일이었음을 고백한다.
나의 묵상
가버나움을 떠나 갈릴리의 다른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시던 예수님은 다시 가버나움에 오시고 거처를 정하시고 머물게 된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 소식을 듣고 예수님께 몰려오게 되었으며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예수님이 계신 집 앞은 문정성시를 이루게 된다.
그들이 모인 주된 목적은 진리를 듣는 것보다 그들이 당면한 육신의 문제에 더 큰 관심과 목적을 가지고 모여들었고 그런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시기 위해 힘쓰신다.
그리고 그들이 육신의 문제에만 관심을 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 중풍병자를 고치시면서 사람들의 궁극적인 문제인 죄사함의 해결을 위해 자신이 오셨음을 증거 하신다.
먼저 예수님은 한 중풍병자를 예수님 앞에 데리고 가기 위해 예수님이 계신 집의 지붕을 뜯어 구멍까지 내면서 중풍병자를 이동시킨 사람들의 믿음을 칭찬하신다.
이는 주께로 나아오기 위해 장애물이 되는 것을 걷어내는 행위가 믿음의 행위임을 보여준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주께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것이며 이를 방해하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기뻐하심을 보여준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과격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람들의 책망과 비웃음을 받을 수 있다고 해도 주께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하나님은 믿음의 행위로 보고 인정하고 계심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한 사람을 위해 기꺼이 4명의 사람들이 희생하며 헌신하는 것을 기쁘게 보셨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주께로 나오는 것을 기뻐하시며 이 일을 위해 협력하여 행하는 것을 믿음의 행위로 여기시고 인정해 주고 계심을 보여주고 있다.
바울도 사람들이 주께로 나아가도록 돕기 위해 자신은 기꺼이 유대인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이방인들과 같은 모습으로 다가가기를 주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19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20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22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23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고전9:20~23)
예수님은 자신에게 나아온 중풍병자를 바라보면서 그를 소자 즉, 영적인 자녀로 부르시면서 그의 중풍 병을 먼저 고치시지 않고 그에게 죄사함의 선포를 먼저 하신다.
이는 육신의 문제보다 영적인 문제를 더 중요하게 여기신 것이며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궁극적인 목적은 죄사함을 주시는 것과 주의 자녀들이 죄에서 자유를 얻는 것임을 가르쳐 주신다.
그러나 이러한 가르침에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기보다 자기 문제를 해결해 주는 자로 여기거나 예수님을 거부하는 모습을 가지게 된다.
당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따랐지만 결국 예수님을 떠나게 되고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거부하며 죽이는 자들이 된다.
인생의 어리석음은 하나님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모습이며 가르침 받아도 거주하는 모습으로 나타났으며 그 결과는 심판과 함께 죽음에 이르는 것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알고 믿고 영접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감사의 조건이고 기쁨을 얻는 유일한 통로가 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은 철저하게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만드시고 자신이 드러나지 않게 만드시면서 주의 일을 감당해 나가신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주께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기뻐하시고 육신의 문제보다 죄에서 정결함을 얻고 자유를 얻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도록 독려하신다.
이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복음이며 주님이 주신 생명의 은혜를 누림이 영적인 자유요 승리의 모습임을 가르쳐 주신다.
날마다 복음을 통해 생명의 자리로 나아가 은혜를 깨닫고 살아감이 성도의 기쁨이며 사명이고 가야 할 생명의 길임을 고백하면서 주의 지체들과 함께 그 길에 서 있기를 소망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님은 주께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기뻐하시며 믿음의 행위로 여겨 주십니다.
비록 죄와 허물, 중풍병자와 같이 문제 앞에 무능한 자의 모습이라 할지라도 주께로 나아갈 때 온전한 자로 바꾸시며 기쁨과 소망으로 사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또한 이 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며 부끄러움과 세상의 조롱과 핍박에도 굴하지 않는 것이 믿음의 모습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 믿음의 삶을 살게 해 주시고 주께로 나아가기를 더욱 힘쓰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자신의 연약함을 알기에 주께로 나아가 온전함을 얻는 것이 성도의 사명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날마다 힘쓰는 주의 백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주어진 일을 감당하며 사람들을 주께로 이끌도록 지혜를 주시고 그것을 감당할 힘과 능력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