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올라오고 있어 진짜 무덥다더니.. 덥긴 덥네요. 그래도 그늘진 곳은 제법 바람이 불어서 괜찮던데..햇빛 아래는...아흑... 외출하시는 분들..외부에서 일하시는 분들 조심하셔야 할듯 하네요. 오늘 소개할 것은 복숭아조림입니다. 집 근처 복숭아농장에서 딱딱이 복숭아를 한상자 사왔는데.. 단맛이....단맛이..눈물이 또르르르르.... 좀..애매하더라구요... 단맛을 기대했건만...ㅎㅎ 결국 식구들이 다 안먹으려 하길래 남은 복숭아는 복숭아조림으로 해서 시원하게 간식으로 주니까 잘 먹습니다 ㅎㅎ -복숭아조림 요리법- 복숭아 11개, 설탕 4컵, 물 10컵, 레몬즙
일년내내 두고 먹을 것이 아닌 애매한 양인지라..ㅎㅎ 그냥 청 담던 큰 캐니스터에 했어요. 요걸로 모자를것 같아서 꿀 담았던거랑 같이 해서 팔팔 끓는 물에 소독해두었습니다. 오래 두고 먹을 것은 1-2회분량씩 작은 유리병 소독해서 넣어두는 것이 좋아요. 한번 뚜껑 열면 그뒤부터 보관기관이 짧아져요.
복숭아는 껍질을 깍아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정말 아삭하니 단단해서 조림하기엔 굿이었어요^^ 요거 먹고 신랑이랑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딱딱이 복숭아 두어박스 더 사서 일년치 복숭아조림 만들까 고민중입니다. 황도쪽으로 해놓으면 좋을듯 ㅎㅎ
물 10컵에 설탕 4컵을 넣고 그대로~~ 강불에서 설탕이 그냥 녹을 정도로 끓여주세요. 이때 저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물과 설탕을 1:1로 넣고 시럽화 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냥 복숭아 조림하기에 제일 편한 방법으로 했어요. 팔팔~설탕이 녹을 정도로 끓여주세요~
미리 소독해서 말려뒀던 통에.. 10분간 끓였던 복숭아조림을 바로 넣어서 뚜껑 닫아서주세요. 이러면 압착이 촤악~~ 오래 두고 먹을 것들은 유리병에 넣어서 뚜껑 넣은 뒤에 뒤집어 놓으면 좀더 압착이 잘 됩니다. 백도인데 핑크빛이 돌아서인지..ㅎㅎ 복숭아조림도 핑크빛이에요=ㅁ=;;;
참참..병에 담기 직전에 레몬즙 몇방울 넣어주면 훨씬 좋아요~
맛있는 복숭아 조림 만들기 였습니다. 전 복숭아의 단맛이 정말 좀 애매해서 설탕 4컵 넣었는데..복숭아가 어느정도 단맛이 유지되어 있다면 설탕양을 좀더 줄여도 될듯 합니다. 하지만 설탕양을 너무 줄여도 방부제 역활을 못하니..적어도 1:2 비율까지는 아니더라도 좀더 넣어주는 것이 좋아요. 여름철 간식으로 딱이에요. 시원하게 먹으면 굿굿~ 아이랑 신랑이 무지하게 잘 먹는답니다^^ 오늘도 덥네요. 다들 기분만은 시원한 하루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