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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 | 홍콩 식품 박람회 (HKTDC Food Expo) |
개최기간 | 2019년 8월 15일(목)~19일(월), 5일간 |
개최연혁 | 제 30회 |
참가업체 수 | 1578개 업체 (21개 국가 및 지역) |
전시분야 | 제빵 제품, 음료수, 과자 및 제과, 유제품, 가공식품, 즉석식품, 육류와 가금류, 해산물, 건강 및 유기농 식품, 과일 채소류, 밥, 면 및 파스타, 소스 및 양념 등 |
주최 | 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
홈페이지 |
자료: 홍콩 식품 박람회 홈페이지
홍콩 식품 박람회 전시장 전경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로 현지와 해외 전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Trade Hall, 프리미엄 식품들이 전시돼있는 Gourmet Zone과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식품을 판매하는 Public Hall로 구분되어 전시됨.
ㅇ 작년 전시회와는 다르게 Gourmet Zone에서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귀리 우유 커피 시음회, Trade Hall에서는 할랄 식품 (Halal Food) 전시를 진행하였음.
* 할랄 식품 (Halal Food): 할랄은 ‘허용된 것’을 뜻하며,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부합함을 의미함. 이러한 율법에 어긋나지 않고 무슬림에게 허용된 식품을 할랄 식품이라고 함.
ㅇ 같은 기간 동안 홍콩 국제차(茶) 박람회, 홍콩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홍콩 뷰티&웰니스 박람회 등 세 개의 박람회를 개최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
□ 홍콩 식품 수입 시장 현황
자료: 홍콩 통계청
ㅇ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홍콩 식음료 수입액이 2012년에 1617억 7300만 홍콩 달러였으나 2018년에는 2152억 4300만 홍콩 달러로 약 33% 증가하였음. 또한 2017년 기준 조사에 따르면 홍콩 시민이 먹는 식음료의 약 90% 이상이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남.
자료: 홍콩 통계청
ㅇ2018년 기준 한국산 식음료 수입액이 25억 7천만 홍콩 달러(미달러 약 3억 2900만)으로 전체 수입액의 1.19%를 차지했으며 이는 2012년의 17억 6천만 홍콩 달러(미달러 약 2억 2600만) 대비 46% 상승한 수치임.
- 한국산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2018년 기준 음료(Beverages)가 5억 2800만 홍콩 달러로 전체 수입의 20.55%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5억 2500만 홍콩 달러를 기록한 면, 소스 등과 같은 기타 식품(Miscellaneous Edible Products and Preparations)으로 20.4%를 차지함. 3위는 4억 1900만 홍콩 달러인 과일과 채소(Vegetables and Fruits)로 16.31%를 차지함.
ㅇ 홍콩침회대학(Hong Kong Baptist University) 인문과창작과(Department of Humanities & Creative Writing) 부교수 데이지 탐(Daisy Tam)에 따르면 홍콩은 1951년에 전체 채소 소비량의 67%를 생산했으나 2016년에는 2%만 생산했음. 이는 홍콩 정부가 1970년대부터 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신계(New Territories) 지역에 많은 농지를 징수하여 농업이 많이 줄었던 것에 기인함. 이러한 이유 등으로 홍콩은 대부분의 식료품을 수입하고 있음.
□ 홍콩 식품 박람회 주요 트렌드
ㅇ 건강과 웰빙 인식도가 높아지면서 채식 식품 인기
- 채식주의를 홍보하고 다양한 채식 식품을 판매하는 업체 Green Common은 완두, 콩, 버섯 등의 식물재료로 연구 개발된 OMN!PORK(식물성 돼지고기)를 소개함. 이는 실제 돼지고기보다 칼로리가 66% 낮음. OMN!PORK는 홍콩 사람들이 흔히 먹는 만두나 고기 전병 같은 메뉴에서도 사용됨. 또한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습관에 맞춰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채식용 수프를 개발함.
- 전시회에 커피 관련 코너에서 귀리 우유 판매 기업 Oatly Hong Kong Holding Limited는 스웨덴 브랜드인 OATLY(귀리 우유)로 만든 커피를 판매함. OATLY사가 홍콩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는 식물성 우유가 건강과 친환경 측면에서 좋다는 인식이 늘면서 동물성 우유에서 식물성 우유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밝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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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Common OMN!PORK | Green Common 채식용 수프 | OATLY 커피 제품 |
자료: Green Common 홈페이지,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ㅇ 귀한 식재료로 만든 일상 식품
- 전시회 참가업체 Koway Holdings Limited는 호주에서 생산한 야생 전복과 송로버섯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전복 수제 맥주로 인기를 끌었음. 담당자에 따르면, 귀하고 비싼 식재료인 송로버섯, 전복 등을 활용한 식품을 개발하여 일상 식품화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보편화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함.
- 다른 참가업체 Kairun Food H.K. Limited는 귀한 야생 버섯과 송로버섯 전문판매 업체로 송로버섯, 우유, 바다소금을 갈아서 만든 아이스크림을 선보임.
Koway 전복맥주 | Kairun Food H.K. Limited 송로버섯 아이스크림 |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 시사점
ㅇ 건강과 웰빙 인식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채식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 최근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으로 인해 시민들은 채식 제품을 더 많이 찾는 경향을 보임. 홍콩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이점을 고려하여 현존하는 육식 제품 외에도 채식 옵션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함.
ㅇ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귀한 식재료 활용도 증대
- 홍콩의 1인당 GDP는 2017년 4만 6180 미달러에서 2018년에 4만 8958 미달러로 약 6% 증가함. 이를 반영하듯 홍콩인들의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전복 맥주와 송로 아이스크림 같은 귀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만든 혁신적인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임.
-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업체 C사 관계자에 따르면 홍콩 바이어들이 홍삼 농축액으로 만든 에너지바에 많은 관심을 가졌음. 이는 먹기 편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간식으로 홍콩 사람들의 바쁜 일상에 걸맞는 상품이기 때문인 것으로 동 관계자는 판단함.
- 홍콩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트렌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홍콩시장에 진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 HKTDC Research, HKTDC Food Expo홈페이지, 홍콩 통계청, The Conservancy Association, Quartz, Green Queen, Green Monday홈페이지, Naver 사전, Naver지식백과, 각 업체 인터뷰 및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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