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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서군산에 축구장 2면(천연 1 인조)을 조성하기 위한 산북동 부지 (산북동 일원 3만4000㎡) 매입을 주 내용으로 하는 '군산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을 시의회에 상정 했다. 이 동의안은 현대중공업이 시가 제공하는 산북동 부지에 50억원을 투자해 천연 축구장 1면과 인조잔디 축구장 1면을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상정안에 대해 서동완 의원이 "현대중공업이 군산에 오면서 지역민들을 채용하고 시가 지급한 100억원의 인센티브를 환원하기로 암묵적인 약속이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며 이의를 제기 했다. 서동완 의원의 이의 제기에 대해 시의회는 다음회기에 현대중공업측에 보다 많은 공익적 기여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기로 조정을 했다. 서동완 의원 역시 조정안에 동의하고 이의제기를 철회해 시가 상정안 '군산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서동완 의원은 "반대안을 철회했지만 의원들이 현대중공업의 지역기여도 문제 등에 공감하고 있다"며 "직원채용은 물론 소모품까지도 지역에서 충당하지 않고, 환원하겠다던 100억원도 절반인 50억원만 내놓겠다는 현대 측의 행태에 다음 회기에 지역 기여도 향상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보내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군산시의회가 서군산 축구장 조성 부지 매입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군산시가 상정한 '군산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을 원안 가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