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출조 풍성한 바다

[이형철]

2015.05.01  근로자의 날입니다.

저는 이제 근로자가 아니고 백수자입니다..^^

근로자가 아닌 광수프로님은 휴가를 냈어요.

그래서 나이트 오프 이정준프로님과 셋이서 룰루랄~라 여수 서쪽바다로 떠납니다.

이정준프로님 애마를 타고...

이번에는 김여사님 따라서 라이트대를 챙겼습니다.

모어댄902L.

루어도 김여사님 따라서 하고...

김광수프로님 옆태입니다.

머쪄요~~

이정준프로님 앞태입니다.

머쪄요~~

이거이 뭔 시체이냐구요?

이정준프로님이 잡으면 바로 칼부림한 시체입니다.

바빠서 얼른 한볼테기 집어 넣고 루어 날립니다.

암튼 이정준프로님과 함께하면 입이 호강합니다.

저도 왕노래미 하나 꺼냈습니다.

손맛 쥑여요~

접니다...^*^

안개가 자욱한 날입니다.

잠수함 같나요?

일단 저는 이러한 안개 낀 날이나 저수지 물안개 낀 날을 좋아합니다.

지저분한 배경을 삭제해주니까요.

이제 멸치가 갯바위로 튑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농루가 시작됨을 예고하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저는 5월11일부터 알바들어갑니다.ㅜ.ㅜ

올 처음으로 멸치가 튀는 장면을 보니 가슴이 통개통개하는디...

7시반 만조 타임에 아침식사를 하려는데 횟감이 부족합니다.

이정준프로님이 노래미 썰면서 이거 가지고는 젖가락 싸움하겠다고 칭얼거리고 있는 판국에...

김광수프로님이 빵 좋은 쩜농을 꺼냈습니다.

이거를 보고 적시 안타라고 합니다.

어찌나 반갑고 광수프로님이 예쁘던지...^^

이정준프로님은 바로 칼질을 합니다.

노래미, 농어 뱃속에 이런 것이...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어쩔때는 두마리 농어가 점프하면 멸치들이 후다닥~! 튀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본격적인 농루 시즌을 예고하네요.

이거 허벌나게 많은 양입니다.

굵직하게 썰어 식감이 끝내줘요~~

노래미, 농어 한마리 썰었는데 셋이서는 부담가는 양이네요.

특히 노래미는 현장에서 썰어묵어야 제 맛입니다.

이정준프로님에게 다른 거 아무것도 가져오지 말고 칼,도마, 초장만 가져오라고 했더니 도마를 가져오지 않았어요..ㅠㅠ

현지에서 떠 밀린 널판지로 멋지게 해결하였습니다.

지금 아사비 그릇 맹글고 있는 중이구요...ㅋㅋ

오메 존거...

모두들 탄성을...

사모님표 김밥..

이정준프로님이 어디서 샀냐고 묻습니다.

이렇게 맛난 김밥은 처음이라며 나중에 살거라면서...

옆에서 듣고 있는 광수프로님이 웅천지웰 사모님표 참치김밥이라고 알려줍니다..ㅎㅎ

김밥에 큼직한 싱싱회 한 점 올려 묵어보세요.

아무도 부럽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먹빵은 좋아하지 않지만 현지에서 이렇게 썰어묵은 회는 강추합니다..ㅎㅎ

좌~ 한점하세요~~

천삼주에...ㅋㅋ

실루엣 멋지죠?

제가 봐도 멋집니다.

생활이 윤택해지니 갈수록 레져보트가 많아집니다.

하지만... 앞에서 이러면 성질납니다.

오늘 근로자의 날에 보트로 포위되어 죽을 상입니다.

일곱척의 보트로...

나 몬살아~~

그 틈바구니 속에서 잡아냅니다.

빵이 무진 좋은 쩜농입니다.

왕노래미도 잡고...

이건 바로 사시미...ㅋㅋ

칼 들고 있는 이정준프로님에게 접수.

빵 좋은 쩜 추가...

길따란 쩜 또 추가...

광수프로님보다 이정준프로님에게 어찌나 미안하든지...

남루클 원조...

아직까지도 남루클 유니폼이....

감격에 감동받았습니다.

완죤 길따란 민농하나 더 추가하였습니다.

무장한 접니다.

오늘 햇빛이 무진 뜨거워 셔츠 하나,둘 벗어재꼈네요.

저에게 어복이 와서 상당 수 입질받았는데 오늘 3개나 털렸습니다.

수심 얕고 가까운 곳에서 힛트하다보니 바로 바늘털이 졈프하여 눈도장찍고 도망간 것이 3개나 되었어요.

털릴 때마다 동동 구르는 발소리로 인해서 농어들이 더 빠지는 것 같았다는...

1시반 간조로 철수 전에 해루질 타임이 딱 좋았어요.

이번에도 고동과 톳으로 만쿨했습니다.

무거버서 혼났시유~~

해루질 달인 김여사님이 없어서 소라고동은 제가 접수를...ㅋㅋ

이정준프로님은 삿갓으로만...

낚수하느라 해루질 좋아하지 않은 김광수프로님도 몰래 줏어 담더군...ㅋㅋ

수장한 비싼 루어 간조에 찾아내는 기쁨까지... ^^

점심입니다.

이정준프로님이 계시니 회는 기본...^^

배불러 혼났어요.

아~ 맨날 이런 날만 되었으면~~ 하며 모두들 똑 같은 소리 연방 내뿝으면서...

어제 알바 회사에서 회식 초대하여 알콜로 떡실신되었는데도 빵을 못사서 비틀비틀 거리며 신기동 향기나는 떡집에서 사 온 겁니다.

뮉여 살릴라고...

새복 운전은 음주운전이 되었구요.

어젯밤 회식으로 엄청 피곤했지만 물가에 있으니 힘이나고 싱싱회를 먹으니 원기가 왕성해집디다..^^

이정준프로님 작품입니다.

총알맞은 것 처럼~~ 하며 노래를 부릅니다..ㅋㅋ

이번 농어를 만나지 못한 유일한 조사님입니다..^^

하지만 잡고기로 손맛 보셨어요.

쓰레기 회수는 기본...

로드가방에 매고 옵니다.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분리수거하면 재활용해요... 

청소 관리비내고 있으니 맘 컷 버려도 됩니다.

먼저 온 싸가지없는 찌발이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는 회수하지 않았어요.

아파트에 사시는 분은 쓰레기를 버려 줘야 본전 빳습니다.

그리고 쐬주는 병으로 가져가시지 말고 플라스틱 쐬주를 가져가세요.

유리 빈 쐬주병은 가져오기 짐이 됩디다.

이번 저의 작품입니다.

두개의 구녁속에 풍란을 심을까 해요.

몇십만짜리 될까요???

오늘 바다는 여러가지로 풍성하였습니다.

[365 감사]

ㅜㅠ~우쩨 좋은날은 일해야하니 ㅠㅠ일이손에안잡힘니다
이정준프로님은 사시미써느라 낚시을 못하신듯 ...대단하셔요 낚수바들이진을 치고잇는대도 뽑아내는걸 보면 정말 대단하단 말밝에느 축하합니다 다음에가시면 내마리 건지시겠내요 갈때마다 한마리씩 늘어나면 ....

[이형철]

일 열심히 하시고 멍게, 개불 사먹는 것이 훨 낫습니다..^^
배아포하지 마세요...
이정준프로님께 미안한 마음이 들데... 낚시하고 싶을껀데도 우리를 위하여 희생하시니...
덕분에 즐낚하고 입이 호강을 했다는...

[박형열]

모두 대박의 손맛을 보셨내요. 삼박자가 착착 들어맞은 날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이형철]

나와 광수프로는 잡고 이정준프로님은 썰고... 삼박자가 척척~!!
하지만 시간 쪼개어 회 장만해주는 이정준님이 어찌나 고맘든지....

[정진욱]

회는 바로 떠먹어야 되는데요.. ^^
풍성합니다.
딸이 감기걸려 고생중이라 낚시도 못가고
조행기 보면서 대리만족 중입니다.

[이형철]

나는 집에 가져와도 괴기가 6시간 이상되면 안묵어...
활어는 무진 좋아라 함...^^
현지에서 먹는 거는 더 좋아라 함..
대리만족 잘 하소... 이렇게 흔적 남겨주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구마...
딸내미 쾌유를 비네...

[김준(먹뽈락)]

즐겁고 행복한 조행 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이형철]

큰뽈락 시체를 보니 반갑죠?... ^^
농어땜시 볼락을 못했어요....
볼락 많이 나올 것 같은디...

[박성흠]

포인트에 도착해서 농어가 먹이활동 하는 모습을 본다면 손이 떨려서 채비가 안될것 같아요! ^^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이형철]

당근,,, 농어 두마리 점프하면 멸치들이 후다닥~! 하는 모습을 보면 손 안떨리는 조사가 없을거구마..^^
이제 본격적인 농루 시즌이 돌아 온 것 같았어요.

[박용진]

훨 풍성한 바다를 즐기고있는 부부는 따로 있는듯 합니다.
농어의 계절이 돌아온듯하네요. 여기저기서 대박소식이 들릴듯하군요.

[이형철]

모두들 보는 앞에서 세마리를 털리고나니 미안하기도 하고 저의 테크닉에 문제가 있나..하고 고심했네요..^^
멸치들 튀는 거 보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즌이 되는갑구나..하는 생각이 듭디다.
올 처음으로 보는 멸치였거든요.

[써니십(박상민)]

저도 저번 잠깐 나갔을때
갯바위 사람 있길레 멀찍이서
했습니다
워킹하는데 보트 앞에서 휘젓고
다니면 비매너죠 ~~^^

[이형철]

히히... 상민프로 봤네..
배가 안나오고 샷다운으로 낚시 못할거라 생각하여 지인에게 배 빌려준 지 알았네.?
우짠지 매너가 좋드라니...^^

[김광수]

어제 하루 조과는 풍성했으나 마무리가...ㅜㅜ
달라도 너무 다른 회장님 조과, 비법을 모르겠어요.~~~

[이형철]

첫 농어를 접수하여 주어서 어찌나 고맙든지... 황제같더이다..^^
광수프로답지 않게 마무리가 썰렁~
비법은 없자나... 어복이지...

[오상균]

아마추어인 저와는 너무 다른 프로님들(?) ~~
회를 뜰줄몰라 넝어 잡으면 횟집에 돈주고 부탁해서 회도시락 만들어가는 초보 ㅠㅠ
눈도장 꼭 찍어놨다 기회되면 따라다녀야지 쫄 ~랑 ~쫄~랑 ~~
편안한 주말들 되세요 ^^

[이형철]

저는 상균님이 프로급인 줄 알았습니다.
7년만의 외출 조행기를 보고 알았네요.
그래서 기회되면 같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김호일]

농어시즌이 시작되나봅니다...
현장에서 먹는 회맛은 어떤 맛일까요???
엄청 맛나겠죠?? ^^
알바시작되면 낚시 못해서 우울증걸리시는데
알바가시전에 손 맛 원없이 보셔용... ^^

[이형철]

엊그제만도 멸치가 보이지 않았는데 뜬금없이 나타나니 바로 농어들이 뒤쫒구마...
알바 들어가기전에 풀가동할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