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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
지세는 군의 서부 금강산에서 향로봉, 설악산으로 이어지는 1,000m 이상의 태백산맥이 북에서 남으로 달리며, 간성에서 인제로 넘어가는 길목에 진부령이 있고, 그 동쪽의 사면은 점점 낮아지면서 동해에 이른다.
북부에는 남강과 신계천이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고성읍 서쪽에서 합류한 다음, 동해로 흘러들어가고 있으며, 남부에는 진부령부근에서 발원한 남천과 북천이 각각 간성읍의 남, 북쪽을 거쳐 동해로 흐르는데, 이 하천들의 하류에는 비교적 넓은 충적평야가 전개되어 있다.
해안선을 따라 해식애와 사빈, 사구가 교대로 나타나며, 사구의 발달로 인하여 만의 입구가 막힘으로써 석호가 형성되는데, 삼일포, 화진포, 송지호 등은 이에 속한다.
대부분이 산악지대으므로 고산식물 1,500여종이 분포하며, 고산지대에는 곰, 멧돼지, 노루 등의 포유류도 서식한다. 또 오리, 제비, 뻐꾸기, 휘파람새 등의 철새가 있다.
겨울에는 북서계절풍이 태백산맥에 의해 푄현상을 일으키므로 같은 위도의 서해안에 비해서 온난하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다른 지방에 비해 가을과 겨울에 강수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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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유적 |
선사시대 유적으로는 거진읍 화포리와 현내면 죽정리 등에 10여개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고성지역은 탁자식 고인돌의 동해안쪽 남방한계선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간성읍 신안리, 거진읍 거진리, 화포리, 현내면 송현리, 죽정리, 초도리 등에서는 돌도끼, 민무늬토기, 가락바퀴, 반발도 칼 등 청동기시대 유물이 수습되었다.
현내면 명파리와 죽정 1리에서는 신라고분 6기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고려 때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학리성터와 신안리 간성지가 일부 남아 있다.
불교유적으로는 건봉사지와 불이문이 있다. 유교문화재로 간성향교가 있고, 이 밖에 청간정, 천학정 등 정자가 있다. 고가로는 어명기가옥이 있다. 명승으로는 향로봉, 건봉산 천연보호구역, 화진포호, 천연기념물로는 군청은행나무, 백촌팽도나무, 천진리매자나무 등이 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