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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신경수
[백두향로]화진포단맥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고성
영진5만지도 : 13, 17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백두]향로지맥이 향로봉 어깨에서 분기하여 향로봉을 넘어서 흐르며 마산(건봉사)단맥을 분기하고 건봉산어깨를 넘어 작은까치봉으로 가면서 고직령으로 내려가다가 고성군 수동면, 현내면, 거진읍의 삼경점(690)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686.4지점(0.3)-2번군도 산북화곡고개(150, 3.1/3.4)-명파해수욕장(고성산: 고성단맥의 고성산이 아닌 다른 고성산임) 분기점(350, 0.7/4.1)-노인산(△383.4, 0.1/4.2)-십자길(아랫산두, 70, 2.1/6.3)-십자안부(토기점, 50, 0.4/6.7)-십자안부(ㅓ자경운기길, 70, 1/7.7)-△111.7봉(0.6/8.3)-송정고개 십자안부 도로(50, 0.5/8.8)-십자안부(와평리, 30, 0.6/9.4)-7번국도(30, 0.7/10.1)를 건너 도로따라 도로사거리(10, 0.3/10.4)-1번군도 고개(30, 1.2/11.6)-도로고개 삼거리(화진포해맞이교, 30, 1.1/12.7)-진짜응봉(△126.5, 0.5/13.2)-정상석있는 응봉(120, 0.3/13.5)-김일성별장(30, 1.1/14.6)을 내려가 이기붕별장을 거쳐 그 유명한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이라는 노래도 있는 화진포해수욕장을 지나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 장평마을 화진포 호수물이 유일하게 바다로 빠져나가는 금구교 우측(0, 0.8/15.4)에서 끝나는 약15.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남한의 최북단 산줄기로 [백두]향로지맥에서 분기한 이후 노인산이라는 이름있는 산이 딱 하나 있어 뒤도 안돌아보고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향로지맥에서 다시 분기하여 노인산을 넘어간다는 의미로 [백두향로]를 앞에 놓고 단맥이름인 노인을 뒤에 붙여 [백두향로]노인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실제로 답사하면서 보니 화진포의 명성이 워낙 드높고 빼어난 경관 때문에 거론하기 싫은 대통령과 북한의 역시나 거론하기 싫은 수령과 그 대통령보다 더 나쁜 부통령의 별장이 이곳에 다 있다 그리고 해파랑길로 지정된 동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응봉산줄기가 인지도면에서 타의 추정을 불허한다 그래서 이름을 짓는데 많이 망서렸으나
화진포의 명성을 따를 곳이 아무데도 없을 것이라 생각되어
내가 산줄기 이름을 짓는 제6원칙 : 산이름 등 지명이 있을지라도 인지도가 높은 시설물이나 유명한 역사적인 사적지나 인물 생가나 묘소 등이 있거나 그 산줄기 끝 지방을 더중히 여길 경우에 그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단 그 지방이름을 차용할 경우는 반드시 그 지방이 그 산줄기 끝자락을 통과해서 그 지방에서 끝나야 한다 에 의거 이름을 [백두향로]화진포단맥으로 수정하였다
※. 금구교라는 다리 이름은 다른 곳에서 보통 사용하고 있는 마을이름이 아니어서 설명을 하고자 한다 화진포해수욕장에서 북북동방향으로 바라보면 바다에 유일하게 조그만 섬이 하나 있다 바로 그 섬이름이 금구도인데 아마도 거기서 따온 이름인 것 같고 화진포교는 북화진포호수와 남화진포호수를 연결하는 이승만별장으로 가는 다리를 화진포호수를 가른다는 뜻으로 화진포교라고 한다
이러한 화진포는 백과사전에는 만이 바다와 분리되면서 생긴 전형적인 석호라고 표현을 했고 담수호가 되면서 지금은 중평천과 월안천을 받아들이는 호수라고 표현을 해 맞게 되어있으나 일부 네티즌들이 설명해 놓은 화진포는 까치산에서 발원한 물을 받아들이는 호수라고 표현을한 사례들이 엄청 많아 내 나름대로 여기저기 내용들을 맞는 것만 추리고 장황한 설명은 줄이거나 빼고 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을 더해서 아래와 같이 화진포 이야기를 정리한다
화진포(花津浦) : 꽃나루
인터넷의 백과사전은 위내용으로 맞게 설명을 하지만 많은 개인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는 [백두]향로지맥의 까치봉이 발원지라고 잘못 설명되어 있어 이기회에 바로 잡는다
행정적으로는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와 거진읍 화포리로 사이좋게 딱 반으로 나누어서 차지하고 있는 특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군에서 일괄 관리를 하고 있을 것으로 사료되어 걱정은 없으나 만에 하나 나누어서 관리를 한다면 문제점이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 행정구역 조정이 필요한 지역이 아닌가 생각된다
화진포 해양박물관은 세계적 희귀 조개, 산호 물고기 화석 등 1,500여종 4만여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지석묘 등 문화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2015년도에 싱가포르의 리센룽 총리부부가 개인휴가를 즐기기 위해 이곳 고성군을 방문하였다 총리는 통일전망대와 화진포 일대를 방문하고 직접 페북에 화진포해수욕장과 화진포의성숲길과 응봉숲길을 오르면서 찍은 호수 모습을 올리고 화진포는 아름다운 해변과 고요한 호수를 간직한 곳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총리부인 호여사는 응봉에서 총리와 같이 찍은 사진과 화진포 일대를 소개하는 글을 올려 그후 유명세를 타게되어 싱가포르 단체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화진포는 “화진포연가”라는 시집도 있고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이라는 대중가요도 있다
그만큼 아름답다는 것이리라
내가 중학교 2학년 무전여행때(아마도 1966년도 인듯함) 흥얼거리며
거지꼴이 되어 들린 화진포해수욕장을 54년만에 다시 찾은 곳이다
그때 그 기분을 느끼며 완보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그때의 어린 감성을 찾기는 어려웠지만
엄청나게 발전한 것은 느낄수가 있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이씨스터즈노래
황금물결 아하
찰랑대는 아하
정다운 바닷가 정다운 바닷가
아름다운 아하
화진포에 아하
맺은 사랑아 맺은 사랑아
꽃구름이 흘러가는 수평선 저너머
푸른꿈이 뭉게뭉게 가슴 적시면
모래껍질 아하
줏어모아 아하
마음을 수 놓고 마음을 수 놓고
영원토록 아하
변치말자 아하
맹세한 사랑 맹세한 사랑
라라라라~~~~~
은물결이 아하
반짝이는 아하
그리운 화진포 그리운 화진포
모래위에 아하
새겨놓은 아하
사랑의 언약 사랑의 언약
흰돛단배 흘러가는 수평선 저멀리
오색꿈이 곱게곱게 물결쳐오면
모래성을 아하
쌓아놓고 아하
손가락 걸며 손가락 걸며
영원토록 아하
변치말자 아하
맹세한 사랑 맹세한 사랑
[백두향로]화진포(노인)단맥지도(클릭하면 커짐)
[백두향로]화진포(노인)단맥종주 입문기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한날 : 2020. 7. 23
응봉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바라본 우측끝 화진포해수욕장과 중앙 다리 있는 곳 이승만별장 등 화진포호수 전경 날씨가 잔뜩 흐려 노인산을 비롯한 산줄기는실루엣으로 흐릿하여 아쉽기만 하다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고성
영진5만지도 : 13, 17쪽
[백두향로]화진포단맥지도(클릭하면 커짐)
진행경로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 거진읍 화포리 금구교-화진포호 동해 합수점-화진포해수욕장-화진포교-이기붕별장-화진포콘도(지도에는 표시 안되었음)-화진포의성 김일성별장-화진포의성 숲길-정상석-응봉-응봉숲길-화진포해맞이교고개-갈림길-도로-해맞이봉-도로-공군부대입구-도로사거리-7번국도 삼거리-신7번국도고개-십자안부-와평리 십자안부-△111.7봉-110봉-ㅓ자경운기길 십자안부-송정리 자산천변 보배성펜션 도로
등로상태
응봉지나 해맞이공원까지는 B급 산책로 수준이고 그 다음부터는 길이 없거나 흔적 E급길 정도가 번갈아가며 나오는 가시 잡목 등 남도 산줄기 수준으로 진행자체가 안되는 곳이 많다
독도 등 주의사항
해맞이봉 인근 산줄기, 송정리고개도로 주변 산줄기
언제 : 2020-0723(목) 흐림 비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화진포호 물이 동해바다로 빠져나가는 유일한 곳인 해양박물관이 있는 금구교에사 화진포해수욕장을 가로지르며 답사길은 시작된다
화진포호(0) : 고성군 현내면, 거진읍
응봉( △126.5) : 고성군 거진읍
구간거리 : 12km 단맥거리 : 7.7km 하산거리 : 1.2km 기타거리 : 3.1km
구간시간 9:30 단맥시간 5:15 하산시간 0:15 기타시간 2:00 휴식시간 2:20
어제 흘린 땀이 너무 많이 보조가방안으로 스며들어가
지도고 뭐구 모든 것이 젖어 몽창 모텔 바닥에 펴서 말리다가 잠이 들었다가
4시에 자동으로 일어나 정리하고
어제 24시마트가 3시에 문닫고 들어가 24시운영을 안한다는 이야기에
사가지고 들어간 도시락을 까먹고
5시에 어제 예약한 택시를 불러타고
화진포해수욕장 금구교라는 다리 앞에서 내린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백두향로지맥 작은까치봉(△711.5) 인근
북한으로 편입한 고성군 수동면, 남한의 고성군 현내면, 거진읍의 삼면지점(690)에서 분기하여
노인산을 지나 화진포호를 한바퀴돌아
화진포호물이 동해로 빠져나가는 금구교에서 끝나는 산줄기를 답사하는데
최북단 산줄기라는 점에서 어디까지가 군부대이며
어디 어느부분을 답사할수 있는지 알길이 없어
역으로 답사릃 해가다가 군부대에서 제지를 하면 그곳에서 산행을 끝내기 위해
역으로 바닷가부터 시작을 하는 것이다
화진포호물이 동해가 되는 금구교 : 5:30
아직은 문연곳이 없으니
해양박물관이고 뭐구간에 관람은 할수 없고
금구교라는 화진포호물이 동해바다로 빠져나가는 다리를 건너
금구교에서 바라본 화진포호수물이 동해바다로 빠져나가는 모습
보이는 작은 섬 이름이 금구도라 다리 이름이 금구교가 된 것 같다
일단은 드너른 화진포해수욕장 우측 1번군도를 따른다
드너른 주차장을 지나 수많은 안내판들이 난립하고 있고
중학교시절 무전여행을 들렸던 화진포는 전혀 기억이 없다
그저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이라는 유행가 가사를 흥얼거리고 갔다는 사실뿐.......
하기사 그때는 1960년도라 지지리도 못살던 GNP100달러도 안되는 시절이니
말만 해수욕장이지 사람들이 얼마나 온다고 잘 가꾸기나 했을까
암튼 그래도 그때도 이승만별장과 김일성별장은 있었고
화진포사랑이라는 유행가가 있었으니
아마도 다른 해수욕장보다는 인지도가 훨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죽이나 좋았으면 둘다 임금같지도 않은 분들이지만
대통령과 수령 별장이 다 있으리요 거기다가 부통령 별장까지...
도로를 버리고 해수욕장 안으로 진행을 하다가
초소가 있는 철책에 이르러 더 이상 못가고
우측 도로로 나가 도로를 따른다
1번군도 : 5:40
좌측으로 들어가지말라는 전기선이 설치된 울타리는 계속되는데
그안은 드너른 송림으로 산책로 치유의숲인 것이다
그 송림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산책로입구 표시 등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있다
송림산책로 입구 : 5:45
조그만 예쁜 석류나무도 보고
이승만과 김일성 별장 간다는 높은 교통 안내판을 지나
삼거리에 이르면
지금까지는 작은화진포호는 끝나고
저수지 물길은 우측 도로를 막혀있고
화진포교라는 다리로 일부만 통하고 있으며
그 도로로 나가면 이승만별장이 있는 곳이다
가야할 화진포단맥 산줄기
이승만별장 입구 : 5:50
좌측 도로를 따라가도 되고
바로 좌측으로 솔숲길과 나란히 이어지는
부직포깐 길로 가다가
꺼꾸로 피는 나리중의 나리라는 참나리 군락지도 보면서
목책안으로 넘어가 민가가 있는 곳으로 가면
바로 부통령 이기붕별장이란다
이기붕 전시관도 있고 경력 학력 가족상황 등 등 구구절절하지만
일거볼 가치도 없는 인간이라 전부 생략한다
이좋은 화진포가 그런 정치깡패 패거리 썩어빠진 권력 완장체질
인간들의 전시장이 되면 안되는 것 아닌가
무슨 대단한 영웅들 전시장 같으니 답답할 뿐이다
꼴도 듣기도 싫은 이름이지만 419혁명 부분만 사진은 한 장 찍는 것으로 끝낸다
화진포콘도는 차가 몇대 없이 한산하다
아마도 코로나 여파 때문에 막말로 장사가 안되고 있는 것이다
인산인해를 이루어야할 해수욕장도 한산하기만 하다
공원 한가운데 김일성과 이기붕별장가는 이정목이 있고
빈약한 사랑의잠글통을 다는 곳을 지나는데
어째 표현이 좀 이상하다 "사랑의 열쇠"란다 잠글통만 있는데^^
원래 남여 두사람의 사랑이라는 것을 잠글통안에 집어넣고 꽉 잠궈 봉인을 한후
영원히 변치말자고 열리지말라고
열쇠를 찾을수 없는 곳에다 던져버리는 것이 맞는 이야기가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사랑의열쇠"라는 것보다는
"사랑의잠글통"이라는 것이 맞는 용어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다 열쇠는 하나도 없는데^^
뒤돌아본 화진포해수욕장 모습
화진포금강소나무숲이라는 위 사진 설명문 중 일부를 옮겨보면
금강소나무는 우리나라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강원도 경상북도 동해안에 생육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금강산 지역에 분포하고 강송 춘양목 금강송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위 설명문은 조금 사설이 길지만 아래와 같이 수정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금강소나무는 우리나라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원도 경상북도 북부 동해안에 생육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금강산과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지역에 분포하고 강송 춘양목 금강송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잘못 작성된 금강소나무 안내판을 지나
김일성별장입구에 이르면 우측으로는 D급 좋은 등산로로도 있지만
구경도 할겸 도로따라 오른다
30, 1.6
김일성별장입구 :6:20
잠시 올라보니
생각보다 아주 작은 돌집 한칸이 김일성 별장이다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은 좋다
A급 등산로로 오르다가 내려다본 김일성별장은 말그대로 X딱지만해 보인다
좌측 해변길로 이어지는 목책데크계단길을 만나 그런길을 오른다
6:25
명품길 안내판이 있는 곳에 이르면
화진포해맞이산소길 안내판은 별도로 있고 강원도명품길 안내판을 보면
그 화진포해맞이산소길을 포함하여 응봉숲길과 화진포의성 숲길까지 합쳐 명품길인데
여기서 설명이 쪽 빠져있지만 별도의 명품길 안내판을 보면 해파랑길49코스길이라고 한다
명품길 안내판 : 6:30 6:35출발(5분 휴식)
가는 길이 명품길이고 가는 곳곳이 전망대고
장의자 등 등 편의시설물들이 즐비하고
좌측으로 처얼썩 거리는 바다를 끼고 가는 길이라 발걸음이 더욱더 가볍다
멋있다
등고선상70봉(1.9) : 6:40
ㅏ자안부로 내려서면
이정목이 있다 가야할 응봉1.1,
앞으로 이런 이정목이 수시로 나오니
특별한 것 외는 설명이고 사진이고 다 생략한다
2
50ㅏ자안부 : 6:45
길은 거의 비포장도로 수준으로 관리가 잘 되어있는 특A급 길이다
당분간 능선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길을 따라 능선과 만났다 떨어졌다 하면서 길은 계속된다
ㅓ자길 이정목에 갈길 응봉900m : 6:50
우측 사면길과 갈림길에 이정목이 있고
능선으로가면 응봉800m
갈림길 : 6:55
70봉을 넘어 평상 장의자가 수시로 나오고
50ㅏ자안부에서 우측 바로 아래로 포장도로가 보이고
조금 가면 진짜 30안부로 좌측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은
철책난간을 만들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30, 2,6
ㅓ자30안부 : 7:00
우측 사면으로 가는 포장길을 버리고
목책길로 오르면 이정목이 있다
좌측으로 가면 응봉정상이란다
작은 목조 데크 전망대가 있지만 날씨는 잔뜩 흐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쉽~~~~^^
7:05
잠깐 내려가면 포장도로에
이정목이 있다 응봉정상200m
길건너 산으로 오르는길에도 이정목이 있는데 응봉정상200m
능선갈림길 : 7:15 7:25출발(10분 휴식)
부직포 깐길로 올라
안내판 사각정자 장의자 등이 있는 응봉정상으로 올라서면
화진포소나무숲산림욕장이라는 아담한 응봉 정상석이 있고
이정목에 온길 화진포의성1.5km란다
김일성별장을 화진포의성이라고 부른다
사진조망도가 있어 비교해 보는 맛이 쏠쏠해야하는데
날씨가 잔뜩 흐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엄청나게 섭섭하다
특히 금강산 비로봉을 비롯하여 금강산 해금강 일만이천봉이 코앞에서 보여야하는데
젠장인지 된장인지 날씨가 받쳐주질 못하니 어쩌냐 팔자 소관이지^^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부부 고성군 방문 안내판에 의하면
2015. 12. 14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부부가 개인휴가를 즐기기 위해 이곳 고성군을 방문하였다
총리는 통일전망대와 화진포 일대를 방문하고
직접 페북에 응봉을 오르는 숲길에서 찍은 호수 모습을 올리고
화진포는 아름다운 해변과 고요한호수를 간직한 곳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총리부인 호여사는 응봉에서 총리와 같이 찍은 사진과 화진포 일대를 소개하는 글을 올려
유명세를 타게되어 싱가포르 단체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마운 일이지요^^
그 총리부부가 보고 사진을 직었다는 화진포호수를 나도 찍었다
바로 발아래 펼쳐지는 화진포호수는 지나온 해수욕장과 산줄기와
남북 호수 전체가 내려다보여 그런대로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지만
ㅋㅋ바라보는 동해바다는 은빛으로 빛나는 망망대해 코발트색이 아니라
잔뜩 흐려 바다가 하늘인지 하늘이 바다인지 구분이 안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이 정상이 아니고 조금 더 올라야 정상이란 점이다
말하자면 정상이 아닌데도 정상석 등을 설치한 것은
이곳이 조망이 좋다는 이유에서 일 것이다
123, 3,11
응봉 정상석 : 7:30 7:50출발(20분 휴식)
오르다 중간애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이 아쉬운대로 보여서
조금은 섭섭함이 덜하더이다
정상석에서 약100m 정도 더 오르면
오록스지도상120봉 정상이다
3.2
7:55
쓰레기봉투는 계속나오는데
치우지 않고 방치한 느낌이라 별로 좋은 인상은 아니다
약300m 정도 더가면 좋은 길은 우측 사면으로 계속되고
좌측 능선으로 C급길로 일부러 오르면
평상과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126.5봉 정상으로
이곳이 바로 응봉 정상인 것이다
조망이구 뭐구 하나도 없다
126.5 3.5
진짜 △응봉 정상 : 8:05
직진으로 내려가지말고
우측 목책난간줄을 잡고 급경사를 내려간다
ㅋㅋ그런데 이건 또 뭐랍니까
이길이 그 유명한 해파랑길이라는 표시기가 너풀거린다
이래서 알게 모르게 산줄기하면서 가끔씩 해파랑길을 맛보며 가게 된다
산야초 안내판이 보이고
좌측 철책 아래 민가인지
나중에 알고보니 군부대 관사가 내려다보이고
능선으로 가야할 것 같은데 일부러 우측으로 내려간다
8:25 8:30출발(5분 휴식)
명품길 안내판
2차선 도로 위로 건너는 화진포해맞이교를 건너가다
좌측을 내려다보면
삼거리도로로 좌측으로 올라가면 군부대고
우측길은 거진읍으로 가는 길인 것 같다
화진포해맞이교 모습
길건너면 안내판과 이정목 등이 있는데 온길은 당연히 응봉이고
좌측길은 거진해맞이봉으로 가는 길이란다
50, 4.5
화진포해맞이교 도로 삼거리 : 8:30 8:35출발(5분 휴식)
좌측 목책길로 오르며
뒤돌아본 현수교 모습의 해맞이교
이정목에 해맞이봉 응봉
8:45
ㅏ자길 갈림길에 있는 이정목에 바로 그 ㅏ자로 가면 해맞이봉
8:50
삼거리 직전 ㅏ자길로 가야하지만
일부러 삼거리로 와 이정목에서
목책계단길로 내려가면
콘크리트 포장 십자안부에 이른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거진 해안도로로 가는 길이고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면 등고선상90봉인데 바로 해맞이봉이라고 한다
올라가보아도 되지만 날씨 때문에 조망도 볼수 없을텐데 별볼일 없을 것 같아
빽해서 삼거리전 우측 길로 내려가야함에도 불구하고
빽하기 싫어서 그냥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버린다
일단은 본능선 좌측 계곡길로 내려가는 길이라
도면을 가지고는 우측 능선이 마루금인지 좌측 능선이 마루금인지 구분이 안된다
바로 그것을 확인하고 그 다음 능선으로 올라붙기 쉽게 하려고 그랬는데
완전히 오판한 것이라 애초에 마루금으로 그린 우측 능선이 마루금이 맞았던 것이다
후답자들은 절대로 그런 실수가 없어야할 것이다
그 바람에 약2km이상 마루금 답사를 생략하게 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70, 5,3
해맞이봉 직전 안부 포장도로 : 8:55 9:00출발(5분 휴식)
이후는 잘못간 기록이다
우측으로 2차선 도로같은 도로따라 내려가며
이길은 군사도로이므로 동계는 07~17, 하계는 6:30~19 개방시간외에 출입할 시는
관할 부대장에게 경고문도 나오고 위반하면 법에 의해 처벌한다는
겁나는 경고문이 나온다
왜 이리 졸리는지 편편한 곳에서 배낭껴안고 앉았는데
순식간에 30분이란 시간을 도적맞고 말았다
경고문 : 9:01 9:30출발 (29분 잠잠)
온길은 공군부대고 좌측으로 화진포막국수(본점)
우측으로 건물이 있는 민가들이 나오고
벌평로96-24집 ㅏ자삼거리에 이른다
우측 전원주택 있는 곳으로 내려가서
논두렁 길이있나 하고 살펴보았으나 결국 길이 없어 빽해서
좌측 능선 우측 사면으로 나있는 동네길을 따라 직진한다
30,
동네 삼거리 : 9:45 9:55출발(10분 헤맴)
2차선도로로 내려가면 좌측으로 가면 거진읍 버스터미널로 가는 길이고
지향지세를 살펴보니 우측능선이 마루금이 맞는다
10, 6.2
거진읍 가는 도로 : 10:00
도로따라 500m이상 걸어가면
도로 사거리가 나오고
여기서도 우측으로 고개로 올라가면 마루금인 고갯마루를 넘어서 화진포로 가는 길이다
그 고개에서 마루금을 따라도 다시 이곳 사거리로 내려오는 것이 마루금이라
또 좌측 능선을 생략하고 좌측으로 도로따라 오르는 것이 대충 마루금이다
30,
도로 사거리 : 10:10
좌측 화진로길16집 앞으로 도로따라 오른다
조금 오르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우길이 바로 7번국도길이다
우측으로 7번국도를 따르는 것이 마루금이다
30 6.8
구7번국도 도로 삼거리 : 10:15
조금 오르면 안내판이 나오고 좌우로 신7번국도가 고속도로로 뚫려있다
삼거리길에 이르고 버스정류장에 좌측으로 가면 봉평리 우측으로 가면 화포리란다
속초 대포항에서 출발한 버스가 고성 마차진 종점까지 운행하는
고성군 농어촌버스 시간표를 잘 이용하면
엄청나게 먼거리를 택시 안타고 다닐수 있을 것 같다
마차진까지 시간표상으로는 상당히 자주 다니고 있다
방호벽을 지나 좌측으로 동해바다가 보이고 신7번국도 철책을 건너가지 못한다
바로 건너가 마루금인데 의외의 복병을 만난 것이다
30, 7.2
신7번국도 : 10:20 10:2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좌측으로 신7번국도 밑으로 나가는 통로가 있어서 일단은 살았다
암튼 통로를 나가서 적당히 산으로 올라 능선을 가늠해도 되지만
일단은 마루금이 아니고
좌측 멀리 보이는 민가쪽 뒷능선이 마루금이라
일단은 지나갈지 모를지 모르지만 그 민가로 간다
좋다 일단은 풀어놓은 개도 없고 사람 기척도 없다
농로길은 그집 좌측으로 이어져
7번국도 동해대로 절개지 절벽이 바로 마루금이다
상당히 먼길 같았으나 겨우 300m 돌아온 것이다
30, 7.5
신7번국도 고개 건너편 : 10:35
능선으로 이어지는 포장임도로 오르다가 비포장으로 되면서
사람들이 안다녀 풀 무성한 경운기길로 우측으로 돌아오르다
경운기길은 끝나고 길 흔적으로 오르다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른다
50, 8
50십자안부 : 10:55
여기서 앞으로 오르는 70봉을 오르지않고
좌측으로 풀무성한 경운기길을 따라 내려가는 것이 마루금이다
200m정도 내려가면 등고선상30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른다
30, 8.2
30십자안부 : 11:00
시나브로 오르다가 좌측이 개활지인 곳이 나오고 : 11:20
70봉을 넘어서 내려가다가 쫄대밀림이 나오면 빽을 해서
우측으로 천신만고 끝에 70봉을 넘어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너른 평토지가 보이면
내려가서 본 내려온 평토지 포장도로
포장도로따라 내려가야한다
능선은 길 자체도 없는 가시밀림이다
너른 1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서서
좌측으로 20m정도만 가면 송정리 넘어가는 고갯마루다
일단은 그 험악한 마루금을 벗어났다는데 안심을 하고
고시레도 하고 에너지보충을 하면서 마냥 늘어진다
더 이상 가기가 싫다 그래서 이곳에서 접었으면 금상첨화였는데
아직 시간은 오전중이라 접는다는 것은 상상을 할 수가 없는 상태다
30, 9.3
송정리고개 도로 안부 : 11:55 12:40출발(45분 휴식)
절개지 끝에서 오르는 길 흔적이 있어서 50봉으로 오르니
잡목+가시+억센풀+잔솔까지 합세해 밀림을 이루고 있어
능선으로는 진행불가다
갈수 있는 곳을 골라 좌측 사면으로 나가면
좌측에서 올라온 풀무성한 경운기길로 밭가로 진행해
30안부에 이른다
30안부 :
또 그런 곳을 오르다가
유인밀양박씨태일지묘 뒤 능선으로 오르는데
길 흔적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나와 같은 생각으로 묘비를 쓴 사람이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
해서 나름 생각한 바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단 간단하게 고000지위, 지묘로 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그래도 좀 격식을 가지고 쓸 경우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어느 호화묘를 지나치며 혹 누군가 하여 보면
그냥 막연히 고김해김씨지묘 이런 식으로 되어있으면
후손된 사람이던 귀신이던 영혼이던 혼백이던 넋인들
그 많은 김해김씨중에서 누군지 어떻게 알고 찾아오겠는가
다행히 학생이면 남자요
이 묘에서 보듯 유인이면 여자를 뜻하니 일단은 반은 찾아온 것이나 같다
그러나 그 많은 김해김씨 여자들 중 누군지 알고 찾겠는가
그래서 나는 늘상 주장하는 것이 남여를 불문하고
위 묘에서와 같이 본과 이름을 밝혀서 묘비나 지방을 써야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지방을 예로 들면 현비유인김해김씨말숙지위
묘라면 앞자와 끝자를 생략하고 유인김해김씨말숙지묘 하면 되는 일이다
특히 여자는 족보를 밝힐 필요가 없다는 유교사상에 찌들어있으면 죽
었다 깨어나도 바뀌지 않을 것이지만
호적까지 없어진 이 마당에 그런것 따질 필요없이
위 묘에서처럼 반드시이름을 밝혀야 할 것이다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111.7봉 정상에 이르렀다
111.7, 10.1
△111.7봉 : 13:40
70안부 : 13:45
살살 비님이 오시기 시작하고 심란스럽기 그지 없다
바위위에 돌들이 널린 110봉에서
좌측 바위 돌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110봉 : 14:00
50십자안부(10.8) : 14:43
웬일로 길이 D급으로 좋아지고 평지길을 조금 가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경운기길이 있다
비가 오는데 길 있을 때 탈출하는 것이 원안이다
ㅓ자 경운기길 안부 : 14:45
나른 구릉성 평지가 나오고 민가 한 채 있는 우측으로 내려가
좌우로 가는 동네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2번군도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니 일단은 동네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좌측 거진읍쪽으로 가면 송정리마을이 나오고
길건너 강가에 멋진 보배성펜션이 있어 비맞으며 택시를 콜한다
30, 12
거진읍 송정리 보배성펜션 :15:00
그후
넘의 펜션 안으로 들어갈수도 없어
좌측 거수가 한그루 있는 동네집 입구를 보면
희얀하게 사람 몇사람 서있을 공간만 땅이 젖지 않은채로 뽀송뽀송하다
아주 비를 피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다
나무는 이렇게 인간에게 무상으로 모든 것을 베풀고 있으니
어찌 존경하지 않을 수가 있는가
그래서 나이를 많이 잡수신 고목 거목을 벌채할시는
정중하게 제를 올리고 용서를 빌고 베지 않는가
부른택시가 오고 거진읍 버스터미널에 내려 동서울행 버스표를 예매하고
1시간이라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비를 맞으며 일용할 양식을 찾아헤맸으나 찾지 못하고
바로 터미널 앞에 있는 돈까스집에 들려 비맞은 몸을 말리고
그넘의 비 때문에 오래간만에 여유 팍팍 잡으며 집에 도착하니
나도 좋고 마눌도 엄청 반긴다 앞으로는 이런 산행만 하라는데
누군 그러기 싫어서 그러냐
몸은 점점 말을 안듣고 남은 산줄기는 많고 어느 세월에 전부 답사를 끝낸단 말인가
그저 마음만 급하고 진도는 안나가고 그저 죽을 맛이라
첫댓글 좋은 후기 즐감 합니다 ^^^ ***
안녕하시죠
고맙습니다
코로나 무더위 무사 무탈하게 지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