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잘 다녀왔다. 5월13일(목)부터 3박5일간 알바트로스 스크린골프에서 주최한 대회에서
예선 및 본선을 통과하여 말레이시아 버자야골프장에서 시행한 결선에 다녀왔습니다.
5월17일(월) 아침 7시에 도착하여 일주일 내내 밀린일 처리하고...
이러저러 일로 이제서야 후기를 씁니다.
피곤해서 입술이 부르트고...잠못자서 피곤하고...힘은 들었지만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
.
.
대망의 말레이시아 원정일 5월13일(목) 11시30분 말레이시아 항공편으로 출발하니 8시까지 공항으로 집합하라는
통보가 와서 집에서 6시30분에 차를 가지고 공항 장기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집합장소에 갔다.
총80명으로 스트로크40명, 신페리오40명이었다. 그중에 아는 사람이라곤 스크린 본선에서 같이 경기한사람 1명만
아는사람이고, 전부 모르는사람 이었다. 공항출발장소에 가니 골프백을 가지고 삼삼오오 모여있는 사람들이 눈에띄었다.
멋적게 혼자서있는데, 한사람이 다가와서 알바트로스 말레이시아 원정팀 모이는 곳이냐고 물어보길래 그사람도 혼자오고
아는사람도 없다고 하여, 통성명하고 같이 다니게 되었고...나중에 골프 라운딩도 같이 하게 되었다.
인천공항에서 티켓팅하고 비행기가 2시간30분 연착하여 2시에 출발 하였다. 6시간 30분이 걸리는 만만치않은 시간이었다.
가는도중 비행기안에서 잠이라도 청해보려 했지만 잠은 안오고...정말로 지루한 시간 이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인근에있는 셋방공항에 도착하니 7시30분(1시간 시차)이었다. 입국수속을 밟는데 내가 선줄만 유독 오래걸리는 거였다.
일행들은 다빠져 나가고, 나와 같이있던 문프로(공항에서 만난사람-문프로라고 호칭하겠슴)와 수속밟고 나가니 가이드가
짐 다찾아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목적지가 버자야힐스골프장으로 공항에서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골프장으로 해발 1400m 고지대에 있어 기온도 쿠알라룸프보다 선선하여 골프치기 좋은 골프장으로 들었다.
가는 버스안에서 말레이시아에 대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 말레이시아는 회교국가로서 남한면적의 3배이상의
국토면적을 가지고있는데, 인구는 약 2500만명으로 그중 20세이하 인구가 1300만 이어서 우리나라처럼 고령화된 사회가 아니었다.
1부4처제로 능력있으면 처를 4명까지 거느릴수 있고, 자식을 많이 낳는것이 애국하는길이라고 생각하여, 운전하는
버스운전기사도 처가 2명에 아이는 8명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같으면 상상도 못하는 일이었다. 국가에서 고등학교까지 학비는 물론 식비, 교복비까지 일체의 비용을 대준다니 가능한 일이었다. 말레이시아 하면 못사는 나라로만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천연자원인 기름, 고무, 주석등등...이 많이 나서 동남아에선 싱가폴 다음으로 잘사는 나라라고 한다. 1부4처제라고 하니 남자분들은 확~~땡기시죠~~ㅋㅋ
근데 4명의 처가 있으면 매주 1명씩 돌아가면서 공평하게 집을 방문해야지, 만약에 건너 뛰거나 가고싶은 처한테만
방문한다면 이혼사유가 되고, 위자료도 많이 줘야 한다고 한다. First wife는 집안의 큰언니 격으로 집안 대소사를 모두 챙겨야하니 힘들고, 세컨드와이프가 가장편하고 선호한다고 한다.
클럽 리조트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부페식으로 마련해 놓았는데, 버자야콜프클럽에 한국인 매니저가 있어 말레이시아
주방장에게 김치며 미역국등 한국음식을 직접 가르쳤다고 하는데, 모양만 한국음식이지...맛은 전혀 아니었지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감지덕지하며 먹었다.
인원이 많아서 클럽내 숙소와 클럽에서 조금떨어진 콜마 호텔이라고 골프장에서 운영하는 호텔로 나는 배정되었다.
겉모습은 중세 성모양으로 화려하고 좋았으나, 내부시설은 좀....
씻고 침대에 누우니 천장에 파란 화살표가 붙어 있었다. 3일내내 저게 무얼까? 궁금했는데, 나중에야 알았다. (퀴즈? 무엇일까요?)
정답을 올리신 1사람에게 푸짐한 상품이 있을지도.....ㅋㅋ
3박5일동안 14일(금)엔 36홀 연습라운드. 15일(토)엔 18홀 결승 라운드 및 카지노관광. 16일(일)엔 18홀 연습라운드 및 시내관광을...골프는 실컷 치고 왔네요...
시합날엔(5월15일) 만찬회때 말레이시아 관광청 장관도 오고...알바트로스 스크린 사장도 왔네요,





나의 룸메이트...축구선수출신에다 체격좋고...거리 장난 아닙니다.

묵었던 숙소 콜마호텔

자유라운딩 첫째날 5월14일(금) 36홀 라운딩이다.
버자야 골프장에서 우리원정팀 20팀을 제외하고 일반인은 아무도 받지않았다.
캐디도 원하는 사람만...골프카트 2인용 또는 4인용 직접 끌고 다님.
페어웨이 잔디는 양잔디식으로 바닥에 쫙붙어있는데, 진흙성분이 많아
공을 계속 닦고 쳐야되고, 클럽이 땅에 박힘...러프 잔디는 엄청질겨서
비거리가 반으로 줄어듬...그린잔디는 울퉁불퉁해서 퍼팅시 공이 통통튀는 느낌...
해발 고지대인 1400m 이라서 그런지 아이언 비거리가 20m는 더나감...
원숭이와 도마뱀과 자주 출현...첫날 18홀 돌고나니 기진맥진...
18홀 더칠수있을까? 했는데... 점심먹고 나니 기운충전되서...36홀 완료...
나중 18홀은 뒤에 따라오던 부산아줌마 4명과 조인해서 둘,둘 라운딩...
부산아줌마들...공들 잘치시데요....총 80명중 부산, 김해,경상도팀들이 반정도는
된것 같네요...80명중 여성분들이 한15명정도...
골프장 경치는 참 좋습니다. 날씨만 선선하다면 더욱 좋을텐데...
우리나라 산악형 골프장과 조금 비슷 합니다.
3일내내 골프치니 참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뒤팀신경 안쓰고, 맘대로 연습하고...
첫댓글 좋네그려~~부러워라!!! 글구 천정에 있는 화살표는 메카방향이잖여~~말레이시아는 이슬람문화권이다보니 하루에도 몇번씩 메카방향에다가 기도한다고 들었다. 인수야 선물 기다린다.
잘 맞추었네...저게 뭔가...난 3일내내 궁금했어...
주소알려줘... 진짜루 선물 보내준다...
부럽다,,부러워...담에는 더많은 사연 올려주시게..
담에 만나면 얘기 해줄께...
시간내서 다녀온다는것이 찐짜부럽다
푹쉬고 건강해라
이틀 휴가내서 갔다 왔지롱~~~
부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