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2022 선교대회 세째날
아시아 2022 선교대회 셋째날 아침 식사를 대만의 동자화목사님과 함께 했습니다.
대만 교회의 젊은 목회자 리더로 겸손하고 진실한 분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영적 갈망과 대만교회, 화교권 교회를 향한 기도제목을 나누는데 성령의 일치가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교인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훈련해야 하는가?’ ‘성실한 그리스도인인데 왜 교회와 가정, 직장에서 이중적인 삶을 사는가?’ ‘목회자들에게 목회가 우상이 되어 목회만 주야로 묵상하고 고민하는 문제’ ‘젊은 목회자들에게 사역 초부터 반드시 훈련하여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등 모든 문제의 답이 예수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주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오늘 강의 중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아시아의 고난당하는 교회에서의 선교에 대한 주제강의였습니다. 이란 교회와 네팔 교회 현황에 대하여 들었습니다.
고난도 많고 간증도 많았습니다.
나눔 시간에 북한 교회를 위하여 기도부탁을 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 침묵 기도가 몇 번 있었습니다.
침묵 기도는 한국 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에게는 어려운 기도이며 많은 잡념에 시달립니다. 그러나 말을 하지 않는 것도 성령의 다스림임을 경험하였습니다.
기도 시간 말하지 않는 것을 통하여 성령의 다스림을 느꼈습니다.
말하지 않는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기도 조차 자꾸 무언가를 말해야 하고 기도없이 바로 행동하는 조급증이 문제입니다.
주님의 확인없이, 지시없이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는 습관이 고쳐져야 합니다.
앞으로 말하고 싶어도 말하지 말아야 하는 때가 많이 올 것입니다.
그러나 말하지 않는다고 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꼭 말로 하지 않아도 말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얼굴 표정으로, 무언의 행동으로 얼마든지 말합니다
주님께 완전히 맡기는 믿음이 있어야 진정 말하지 않을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저녁 집회에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통역을 통하여 20분 제한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마음에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투적인 인사나 조크, 미사여구, 반복되는 구절들을 다 빼고 정말 전해야 할 메시지만 전하기로 했습니다.
좀 무겁게 여겨질지라도 주님의 마음에 충실했으면 했습니다.
지영이는 통역 준비를 잘 해 왔는데, 급히 몇군데를 수정을 해야 하기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차분하게 잘 통역해 주어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습니다.
말씀을 전하면서 보니 참석자들이 말씀에 대한 집중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전하면서 ‘다들 귀를 기울이고 있으니 주님께서 하실 말씀이 전해지게 하소서’ 기도했습니다.
질문 시간도 통역으로 하려니 난감했지만 그래도 대답할 말이 생각나게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말씀 후 기도 시간에 노성천선교사님이 한국식 통성기도로 기도회를 뜨겁게 인도해 주었습니다. 통성으로 기도하는 것이 어색한 이들이 많은 것 같았지만 통성 기도의 은혜도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