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꾼 꿈인데요..
꿈에서 제가 아기를 낳았는데, 아마 제가 낳으면 안되는 아기를 낳은것 같았어요.
엄마랑 저만 알고 있고 아무도 모르는데, 아기가 너무 작았어요.
새끼손가락만한 아기였어요.
제가 일을 하고 있고 제가 아기가 있다는 것을 알면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물함에 아기를 넣어두고 때가되면 사람들 몰래 나와서 애기 우유 주고 그랬거든요.
그러다가 일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아기한테 우유를 줘야 하는데 우유를 깜빡한거에요.
그래서 어쩌나 아기가 죽었으면 어쩌나 하고 사물함을 열었더니 너무 곤히 이쁘게 잘 자고 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아기한테 젖을 주고 또 아기를 숨겨서 사물함에 넣고 나왔어요.
아마도 남편 없이 키우는 미혼모인거 같았어요 그 상황에 제가..
제가 걱정거리가 있어서 상담할 일이 있으면 함께 얘기하는 제 사촌언니가 있는데,
언니가 서울에 사는데 제가 사는 부산으로 내려왔어요.
저는 너무 힘든 상황인데 언니는 너무 홀가분해 보이고 근심걱정 없어 보이는 얼굴이었어요.
언니한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어요..사실 나 애기를 낳았다고
언니가 놀라면서 애기 어딨냐고 묻길래...제가 사물함에 넣어두었다고.
근데 아기가 새끼손가락 만한다고 너무 작다고..
아마도 그 이유가 내가 아기를 낳기전에 이 아기는 낳으면 안된다는 부정정인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나때문에 이 아기가 너무 작고 약하게 태어난거 같다고 하면서 울었어요.
언니가 데려와보라고 해서 제가 아기를 꺼내러 갔는데
순간 왠지 그 포대기를 열면 아기가 죽어있을거 같고. 평범한 아기의 모습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징그러운 모습이 있을것 같아 긴장하면서 포대기를 열었더니 아기가 아까보다는 조금 커져있었어요
근데 솔직히 제가 젖을 먹여서 그 조그만 물체가 아기라고 생각이 되지만 사실 모습은 막 태어난 아기 강아지 같은 모습인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좀 징그러운 모습으로 변했어요. 살아있기는 하지만 숨이 조금 약했구요.
언니가 아기를 보더니 놀라지도 않고 정말 담담하게. 이정도면 살았다고 할 수 없으니까 그냥 묻어버리자고 하는거에요.
그럼 이세상에 니가 아기를 낳은건 아무도 모르는거라고.
그렇게 하면 된다고. 그래서 아기를 묻으러 가는 꿈인데, 꿈속에 언니의 모습이 너무 예쁘고 빛이 났다는것과
그 아기의 모습이 너무 생생하다는 느낌.....
어떤 꿈인지 해몽부탁드릴께요.
제가 요즘 교생실습을 나왔습니다. 조금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있었고, 조만간 직접 수업을 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 꿈을 꾸게 된건아닌지......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