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먹는 음식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식품 선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되 태아에게 해가 되는 식품들은 피하세요. 아래 내용은 과학적으로 태아에게 해가 되는 식품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 굴이나 회 등 익히지 않은 해산물
• 껍질에 흰 곰팡이가 있는 브리, 까망베르와 같은 치즈와 스틸턴과 같이 푸른 줄이 들어간 치즈 등은 태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리스테리아균을 함유할 수 있습니다.
• 익히지 않은 고기나 조류, 달걀에는 태아에게 해로운 박테리아가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기는 바짝 익히고 달걀은 완숙으로 익혀 먹도록 하십시오.
• 간이나 간으로 만든 식품들은 피해야 합니다. 이런 식품은 비타민 A 형태의 레티놀을 함유할 수 있는데, 과도한 양의 레티놀은 태아의 발달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 땅콩과 땅콩이 들어간 음식을 피해야 하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만약 남편이나 본인, 자녀 중에 눈, 코, 목 등에 염증이 있거나 천식, 습진 등과 같은 알레르기 병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임신과 수유 중 땅콩을 피하는 것이 태아의 땅콩 알레르기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미국의 식약청과 영국의 식품기준청은 임신부와 수유부,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들에게 잠재적으로 수은 중독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상어, 황새치, 청새치 섭취를 피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주일에 참치캔 4개 이상이나 참치 스테이크 2번 이상을 섭취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참치캔 140g, 날 참치 170g기준). 하지만 생선에는 태아에게 공급해야 하는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D,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생선은 태아의 발달에 있어 이로운 면이 있으므로 식단에 균형 있게 넣도록 하십시오.
• 대부분의 여성들이 임신 기간 동안 알코올 음료를 피합니다. 알코올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태아의 신체장애나 발달장애, 감정 이상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임신 기간 동안 알코올을 완전히 끊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2008년 발행한 식생활지침보고서에서도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나 임신부, 수유부는 절대 금주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카페인 섭취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은 왜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까요? 하루 2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저체중아를 출산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태어난 후에도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높은 카페인 섭취는 유산 위험성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량의 카페인 섭취도 유산과 연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루에 커피는 2잔 이하, 차는 4잔 이하, 콜라는 다섯 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카페인 섭취에 있어 좀 더 주의하고 싶다면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커피나 차, 콜라로 대체해서 마시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