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계가 윤세 같은 어린애 한 명 때문에 흔들릴만큼 허약하다고는 보지 않으며 우리 학과는 문학 전공 학과도 아닙니다.
나는 입시를 위해 윤세의 "그놈은 멋있었다" 1편을 읽고 면접에 임했읍니다. 여기에 대한 의견은 성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네티즌의 비난은 윤세의 부정적인 면들(소위 지나친 이모티콘의 사용등)에 모아져 있지만 교육자로서 나는 그 아이에게서 남들이 갖지 못한 장점들(글에 썼습니다)을 눈여겨 보고 4년간 가르치면서 나쁜 점은 고치고 좋은 점들을 더욱 발전시키면 재능있는 드라마 작가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것이 교육자가 의당 해야할 일이 아닌가요?
이번 우리 학과 수시모집에 합격한 윤세 외의 4명의 학생들은 오히려 굳이 수시로 지원할 필요가 없는 평범한 아이들이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이 아이들이야 말로 도리어 수시 모집 제도를 악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회는 결과를 가지고 평가를 합니다. 그 말대로 대학에서 그녀를 바로 잡아준다면 좋은 결과이겠습니다. 하지만 윤리적으로는 결과를 얻는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떳떳하게 입학을 해서 대학측의 가르침을 받는다면 논란도 없습니다. 수시는 과분하고도 편한 지름길 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문학계가 윤세 같은 어린애 한 명 때문에 흔들릴 만큼 허약하다고 보진 않는다'는군요. 교수라는 사람이 이렇게 세상 정세에 눈이 어두워서야... 지금 귀여니 씨 추종자들의 세력이 인터넷 소설계를 장악하고 있잖습니까. 장난글로 쓴 글이라도 재미만 있으면 출판되는 겁니다, 이제.
하나 추천해드리죠. 예전에 '소설짱'이라는 이름의 카페에서, 동 카페의 주인인 20대의 모양이 쓴 로맨스소설이 훨씬 재미도 있고 애잔합니다. 단지 '제대로 썼다는 이유'때문에 그녀의 능력은 무시되어도 된단 말입니까? 내친김에 한가지 더 알려드리죠. 귀여니라는 아이디, 그 까페에서 일전에 봤는데 못떴습니다.
후훗... 그때는 어이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귀여니 양의 아이디로 인터넷소설 막나가기 붐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성균관대, 일단 우리 대학보다는 잘 나가지만 어디 보겠습니다. 어떠한 작가로 키워놓으실지. 작가 타이틀만 달 능력이 된다면 전혀 비난 안 할 겁니다.
웃.깁.니.다. 네티즌의 비난은 윤세의 부정적인 면들(소위 지나친 이모티콘의 사용등)에 모아져 있지만 교육자로서 나는 그 아이에게서 남들이 갖지 못한 장점들(글에 썼습니다)을 눈여겨 보고 4년간 가르치면서 나쁜 점은 고치고 좋은 점들을 더욱 발전시키면 재능있는 드라마 작가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
첫댓글 동감하는 부분은 몇군데 있었지만, '나쁘게 말하면 이 아이들이야 말로 도리어 수시 모집 제도를 악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이 부분에서 헉.
수시에 지원한 애들이 저 글을 보고 뭐하고 생각할까요... 저같으면 수시 포기하고 저 학교 안갑니다.
퍼가도 됩니까? 진짜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군요.
정말 어이가 없군요. 저도 퍼가도 되겠습니까?
저기.. 마지막 문장에서 윤세외의 4명의 학생들이 수시를 악용한 것이라는 뜻인가요?? 이해가 안되서;;
제가 실제로 받은 메일입니다. 근데 퍼가시다가 교수님이 이글을 다시 접한다면..좀 곤란할지도 모르겠네요
'재능'을 보았지만 '악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능력을 보고 다듬어줄 마음이 들었을 수도 있죠. 악영향을 미칠 것을 알면서 내버려두는 것보다야 뽑아서 바로잡는 것이 더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은 아닐까요?
이건, 그 4명이 본다면-. 마지막 말은 조금 과한듯.
재능.. 화가 나네요.. 우리말 파괴시킨 주범인데... 성대 조금은 실망이네요
'재능' 충분합니다. 다만 진지한 마음이 고갈된 것 뿐이지요...그녀에게는 여타 이모티콘 소설 작가들이 가지지 못한 '매력'이란 게 있었습니다.
줄과 줄 사이가 한페이지만한 그런 매력 말입니까?
귀여니 이전의 이모티콘 소설 작가들도 그런 폭팔적인 지지는 얻지 못했습니다. 똑같이 줄 띄웠고 비슷한 패턴이었는데도 말이죠. 이것으로 보아 그녀에게는 남다른 매력이 있다는 게 아니겠습니다. 저도 그녀의 소설을 읽는 내내 즐거웠고요.
씁슬합니다.
그 교수분 메일 주소 좀 알려주실 수 없을까요.
저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윤세같은 사람들이 대체 무슨 부류인지 모르겠군요. 이모티콘 소설 작가들 좋겠네요. 같잖은 글써서 능력이라 치부받고 여기저기서 손 벌릴 대학들이 있을테니. 그럼 팬픽 작가들은 대체 뭐지. 인터넷 소설보다 수준 높은게 천지인데.
끼워맞추기 매력? 귀여니는 참 대단한 매력을 가지고 있나보네요. 하하.
카츄샤 님의 말씀에 동의.; 그에 대한 반박 기다림.
매력이라.. 분명 매력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능력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지요... 어찌보면 재능일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그녀의 매력&재능은 악영향을 끼쳐서 문제이지요. 히틀러도 매력이라면 카리스마가 있었고 재능이라면 그의 독재능력아닐까요?
독재는 그 누가 해보기 힘든 경험이지만 히틀러는 마지막에 자살 할 정도로 상당히 부담스럽고도 힘든 능력입니다. 남들이 가지기 힘든 능력
네...이로님 말대로 귀여니는 재능은 있지만 자기 작품에 대한 성찰이나 진지함이 고갈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대학에서 키워만 준다면 얼마든지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회는 결과를 가지고 평가를 합니다. 그 말대로 대학에서 그녀를 바로 잡아준다면 좋은 결과이겠습니다. 하지만 윤리적으로는 결과를 얻는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떳떳하게 입학을 해서 대학측의 가르침을 받는다면 논란도 없습니다. 수시는 과분하고도 편한 지름길 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 말에도 동의합니다. 지금의 수험생들에게는 참으로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겠죠...
'문학계가 윤세 같은 어린애 한 명 때문에 흔들릴 만큼 허약하다고 보진 않는다'는군요. 교수라는 사람이 이렇게 세상 정세에 눈이 어두워서야... 지금 귀여니 씨 추종자들의 세력이 인터넷 소설계를 장악하고 있잖습니까. 장난글로 쓴 글이라도 재미만 있으면 출판되는 겁니다, 이제.
성균관대 입학까지 하면 얼마나 많은 어린애들이 귀여니에 열광하고 얼마나 많은 아류글을 내 놓겠으며 또 얼마나 많은 출판사들이 그런 글 출판에 열을 올리겠습니까! 또한 귀여니 씨가 쓴 영양가 없는 스토리로 얼마나 많은 영양가 없는 아류 드라마들이 생겨나겠습니까!
성균관대 실망이다.
옛 조상님들의 학당의 이름을 따와서 붙인 학교에서 우리나라 말을 개무시한 소설작가를 합격시키다니.믿기 힘듭니다.
운영자님과 카츄사님께. 톡 까놓고 얘기할까요? ..... 저는 이모티콘 소설들 중에서도, 이윤세 양 것이 제일 재미없었습니다. 즐거움이라고요? 뭐가 즐거우셨나요? 무엇이 스토리고, 무엇이 나를 끌었습니까? 혹시 동물원원숭이 보듯 바라보지는 않으셨습니까?
하나 추천해드리죠. 예전에 '소설짱'이라는 이름의 카페에서, 동 카페의 주인인 20대의 모양이 쓴 로맨스소설이 훨씬 재미도 있고 애잔합니다. 단지 '제대로 썼다는 이유'때문에 그녀의 능력은 무시되어도 된단 말입니까? 내친김에 한가지 더 알려드리죠. 귀여니라는 아이디, 그 까페에서 일전에 봤는데 못떴습니다.
후훗... 그때는 어이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귀여니 양의 아이디로 인터넷소설 막나가기 붐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성균관대, 일단 우리 대학보다는 잘 나가지만 어디 보겠습니다. 어떠한 작가로 키워놓으실지. 작가 타이틀만 달 능력이 된다면 전혀 비난 안 할 겁니다.
(피식)솔직히 말해서 저도 안티이지만 전 꽤나 재밌게 봤는데요? 소설의 관능적인 진짜 재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는 재미였습니다.뻔한 스토리란걸 알지만 꽤 재밌었는데 (긁적)
웃.깁.니.다. 네티즌의 비난은 윤세의 부정적인 면들(소위 지나친 이모티콘의 사용등)에 모아져 있지만 교육자로서 나는 그 아이에게서 남들이 갖지 못한 장점들(글에 썼습니다)을 눈여겨 보고 4년간 가르치면서 나쁜 점은 고치고 좋은 점들을 더욱 발전시키면 재능있는 드라마 작가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