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17일 루게릭 희망 콘서트&바자회.
오는 5월 17일 예술의 전당옆 국립국악원예악당에서 승일희망재단에서 하는
희망콘서트에 대해서 제가 몇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세월호사건으로 아주 큰 슬픔에 푸빠져있습니다.
저도 슬픔에서 아직 머물러
있지요.
이런 상황에 무슨 콘서트야고 하시는 분들께 전하고자 합니다.
2002년 미국유학 중에 한국에서 현대모비스 농구단 코치로
부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전 지금까지도 한번도 없는 케이스로 코치가 되었습니다.
그건 내가 96년도에 선수로 생명이 마감되고, 직장을
다니다가 6년만에 제꿈인 농구코치가 되였지요.
그러나 이 못된 운명에 장난은 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전 모비스 코치로 계약하던
날 병원에서 루게릭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이 루게릭이란 병을 단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 그후로 약 3개월 뒤
코치직에서 물러나는 고통을 맛 봐야만 했습니다.
루게릭병에 걸렸다는 이유때문에 전 그날 이후 루게릭병을 알리고자 사방팔방을 돌아다니며
홍보했습니다.
루게릭병 전문요양 병원을 만들기 위해서 말이죠.
근데 지금까지도 건물은 켜녕 부지를 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희망콘서트라고해서 지어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들려오는 소식은 안타까운 소식들만
가득합니다.
환우를 간병하다 그 보호자인 가족이 과로로 먼저 사망하거나 루게릭병에 걸렸다는 것도 서러운데 가족들마저 그 환우를 버려
쓸쓸히 죽었다는 소식과 말 못하고 표현도 못 한다고 간병인들에게 무시당 하거나 폭행 당했다는 소식등을 접할때
마다 내가 아직 홍보를
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해서 루게릭병희망콘서트를 해 보다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합니다.
그곳 출연자들 모두는 재능기부로 자원한분들
입니다.
이것이 다른 콘서트와 다른의미의 콘서트이고.
수익금은 전액 다 루게릭 환우들을 위해 쓰여질것 입니다.
부디
한분이라도 더 오셔서 관람해주시고, 루게릭홍보도 부탁드립니다.
박승일드림.
첫댓글 이 콘서트가 놀고 먹는 행사면 당연히 취소나 연기를 해야 겠지만, 세월호 희생자 분들과 함께 사회가 잊지 말아야 할 분들을 보듬는 자리입니다. 그런 비난을 하시는 분이 안 계셨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하는 자리였으면 좋겠어요.
혼자서 해야할일이 아니고 함께해야할 일이기에 모두 다 참여했으면 하는바램으로 이렇게 힘겹게 많은 글들을 올리기까지 했는데 각자 조금씩더 취지를 알리고 홍보하는데 좀더 힘을 보탰음 합니다.. 저도 미력이나마 기꺼운맘으로 보태겠습니다~^^
승일님이 이렇게까지 마음과 모든 힘을 다해 노력하고 계신데.. 별로 도와드리는 것도 없고 안타까워요. 저도 알릴 수 있는 곳은 최선을 다해 알려보겠습니다. 홧팅!!!!!!!
쌤! 진정한 천사로 인정합니다!
가고 싶은데.. 엄마 간병해야해서 못가게 되서 안타갑네요..다들 수고 많으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