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CNN머니는 페이스케일닷컴(PayScale.com)의 분석을 인용, 굳이 대학을 가지 않고도 연소득이 10만달러가 넘는 직업군들을 소개했다.
먼저 소방대장이다. 연봉 평균이 7만2900달러(약 8500만원)에 최고 연봉은 12만1000달러(1억4000만원) 수준이다. 장기간에 걸쳐 현장 소방관으로 활동해야 오를 수 있는 자리이다. 이 때문에 대장으로 승진하는데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대학을 졸업한 비교적 젊은 소방관이 대장으로 승진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두번째로 항공관제사다. 평균 연봉은 8만3700달러(9800만원)에 달한다. 최고연봉 역시 15만9000달러(1억8500만원)로 높다. 미국에서 항공관제사가 되려면 대학 학위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오클라호마에 있는 연방항공청의 교육시설에서 혹독한 직업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세번째로 원자로 관리사다. 평균 연봉 8만6200달러(1억원)다. 최고 연봉은 12만8000달러(1억4900만원). 원전 설비운영 기사로 출발해 수년간의 직무훈련을 거쳐 원자력감독위원회의 인증을 받으면 원자로 관리사가 될 수 있다. 원전의 오작동 방지를 위해 가동상황을 모니터하는 것이 주임무다.
이밖에 시설물 보안책임자, 엘리베이터 정비사, 법정 속기사 등도 대학졸업장 필요 없이 평균 연봉이 5만7000달러~7만2000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