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龍門寺 참배參拜
千年古刹千歲樹 威風堂堂衝天立
各殿佛笑迎參翁 春氣山鳥興喃聲
<和翁>
천년된
고찰에
천년된 은행나무
위풍도
당당하게
하늘을 뚫고 서 있네!
각 전각마다
부처님은
미소로 참배 옹을 맞아주고
봄기운에
산새들도
흥겨워서 재잘거리네!
그제 일요일 모처럼 양평 용문사로 봄 나 들 이를 했다, 용문사는 수도권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꼽는다, 경의 중앙선을 타고 용문사 역에서 내려서 갈 수도 있는 고찰명소다, 양평에 한옥 단지를 조성 분양한다기에 노후에 거처할 곳을 찾던 중에 양택 길지면 분양 선택도 해 볼까 해서 가보았다, 좋은 택지는 이미 다 분양이 되어서 한발 늦은 감이 들어서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오다가 이왕 양평까지 온 김에 용문사를 들러서 참배를 하고 돌아왔다, 화 옹도 용문사는 이번이 처음 간 곳이다, 서울 근교 경기도 양평에 이렇게 울창한 숲 속에 천년 고찰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축복이다, 일요일이라 주차장마다 나들이 온 차량이 넘쳐 난다, 코로나 괴질 때문에 외출을 못 하다가 가족들과 함께 나온 사람들로 인파가 인산인해다, 울창한 숲에서 뿜어져 나온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싶었지만 마스크를 쓰고 걸어 다녀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불편하고 아쉬웠다, 주차 장에 주차를 하고 사찰 경내까지는 2km정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마다 마스크는 다 착용을 하고 걸어서 올라가고 내려 온다, 각자 예방 수칙은 백점 만점이다, 애완용 개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띈다, 개들도 좋아서 종종걸음을 치며 꼬리를 흔들어 댄다, 사람들도 마스크 위 눈가엔 마냥 즐거운 미소들이다, 인도 양쪽 가파른 산등성에는 울창한 숲이 빼곡하고 숲속에서 산새들은 봄이 왔다고 재잘거리며 합창을 하고 계곡 물소리는 줄 없는 거문고가 되어 지형 따라 음률을 탄다,
용문사 풍광을 즐기며 쉬엄쉬엄 걷다가 보니, 용문사 경내에 좌측 편에 천 백년의 세월 훌쩍 넘기고도 용케도 위풍당당 하게 하늘 높이 치솟은 은행나무 거목이 참배 화옹을 압도 한다, 초봄이라 잎이 다진 나목이다, 스마트폰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어찌나 큰 거목인지 다 잡히지를 않는다, 은행목을 배경으로 참배객마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나무만 찍어보려고 여러번 시도를 했으나 자리가 통 비지를 않는다, 셋터를 누를 때마다 사람 사진이 찍히고 만다, 여러 차례 시도하다가 성공한 사진도 역시 똑같다, 법당에 올라가서 부처님께 삼배 올리고 나와서 전각마다 돌아다니면서 삼배하고 늦은 시간에 귀경 집으로 돌아왔다, 그제는 화 옹이 귀빠진 날이라 우리 누님 둘째 아들 창식 조카 내외가 손수 외삼촌을 위해서 침향沉香 공진단供辰丹 한제 一劑를 생신生辰 선물膳物과 함께 하루종일 운전까지 해주어서 생일 하루가 즐겁고 행복한 날이되었다, 얼 벗님들! 코로나가 갈수록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두 모두 예방수칙 잘 지키셔서 건강들 하십시오, 생일 나들이 단상이었습니다,
불기 2565년 3월 16일 여여법당 화 옹 합장,__()___
좋아요
댓글 달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