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찾는 것과 응하는 것
무엇이 진리인가를
알기 위해 찾는 것과
진리 안에서 사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어떤 교회가 참된 교회인가를
찾는 것과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자기 원하는 것을 찾는 것과
진리를 듣고 그 안에서
사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진리를 열심히 찾았으니
진리를 들으면
그 안에서 살 거 같지만
막상 진리를 들으면
듣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하여
진리 안에서
살지 못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왜냐하면
찾는 것은 자기를 위한 것이고
진리는 자기를 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젊은 관원이
예수를 찾아와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는지 물었다
가진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자신을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는 고민하다 돌아갔다
이처럼 찾는 것과
그 안에서 사는 것은 다르다
만일 진리 안에서의 삶이
이미 예수께서 이루신 구원을
믿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쉬운 것이라면
진리를 찾는 사람은
모두 진리 안에서 살게 될 것이다
영생을 얻는 진리를 찾는 것은
자기를 위한 것이고
막상 진리를 듣고 보니
진리는 자기를 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젊은 관원은 찾기는 했지만
받지 못하고 돌아간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중에
무엇이 참된 진리이며 교회인가를
찾으며 궁금해 하는 자들이 많다
그런데 막상
진리를 듣게 되면
자신이 원하거나 기대했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좁고 험난하여
들어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진 소유를 버려야 하며
사랑하는 가족들도 버려야 하고
자기 목숨을 미워해야 하며
자기 원하는 것을 포기해야 하고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나를 이끄실지 알 수 없는
그리스도와 함께
불편한 환경을 견디며
동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목표점도
화려하고 멋지고 기쁘고 즐거운 삶이 아닌,
자기 존재의 죽음인
십자가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제시하는 구원의 길이
너무 어려워서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내가 뭔데, 구원의 길을
어렵게 말할 자격이 있겠는가?
나는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말할 뿐이다
나도 처음엔
구원의 길이 쉬운 줄 알았다
그래서 어떻게든 많은 사람들을
전도하려 했다
그러나 후에 너무 많은 문제점들을
발견되어
적지 않은 시련 중에 다시 살핀 결과
비로소 있는 그대로의
말씀의 의미를 깨닫고 전할 뿐이다
젊은 관원은
자기의 모든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는 것과
익숙했던 모든 삶의 환경을 다 버리고
예수를 좇는 것만 아니라면
영생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 두 가지 조건은
도무지 받을 수 없는 것이었다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너무 달랐고 가혹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영생의 길을 찾았지만
응하지 못하고 돌아간 것이다
당신도 마찬가지이다
참된 진리와 교회를 찾았을 것이다
그런데 진리라는 것이
예수께서 제시하셨던 것처럼
자기 소유를 다 팔아야 하며
원하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것임을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팔지도 포기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젊은 관원처럼
돌아가지도 않고 어정쩡히
남아있는 것이다
마치 뜨거운 감자를 입에 넣고
삼키지도 못하고
뱉지도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구원의 길을 포기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포기하는 것도 아깝거나
자신이 없으니
확실한 포지션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당장 당신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것이 아니다
진리를 알아가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나 무한정 주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진리가 무엇임을
분명히 알았다면
당신의 결단이 남아있는 것이다
무작정 모든 것을
주께 맡기려 하지 말라
내가 맡기라고 하는 것은
구원과 참된 믿음에 관한 것이고
당신이 말씀듣고
순종해야 할 사항마저
맡기라는 의미는 아니다
생각해 보라
만일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좇지 않았다면
과연 그들이
복음의 영광을 경험할 수 있었겠는가?
나는 진리 안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본다
저주의 산 에발산과
축복의 산 그리심산 사이에서
어디로도 발길을 옮기지 못하는
결정적 없는 사람들을
대하고 있다
참된 결정을 하려면
복음에 대한 지식을 확고히 하고
면밀히 살피도록 하라
그런 후에 두 길 중에서
선택하라
자기를 위한 길인지,
그리스도를 위해 자기가 버려지는 것을
감수하고 그 후에
복음의 영광을 얻을 것인지를 말이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간사한 육신은 그보다 쉬운 길을
찾으라고 속삭일 것이다
그러나 젊은 관원처럼
돌아갈 것인지,
예수의 제자들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그리스도께 속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아직 뭘 몰라서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면
복음을 더 듣고 공부하여
결정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무한정 시간이 주어진 것이 아니니
시간을 아끼도록 하라
만일 도무지 복음이 뭔지
알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길을
굳이 갈 마음이 없다면
믿을 생각 말고
세상으로 편히 돌아가
여생이나 마음껏 살도록 하라
간절함이 없고
자기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각오가 없다면
'오직 예수'라는 단어는
당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세상에서 적당히 위로받고
그리 어렵지도 않으며
많은 욕심도 없이
그저 편하게 살다 가길 원한다면
그렇게 하라
생각대로 살아지지도 않겠지만 말이다
복음을 향한 길이
좁은 길임을 예수께서 왜 말씀하셨는가?
사람들이 찾지 않을 것임이
뻔했기 때문이다
좁은 길로 들어가기를 원치 않아서
하신 말씀이 아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각오하라는 의미이다
또한 많은 시험과 연단이 있음을
예고하시는 말씀이기도 하다
구원의 길은
쉽다 어렵다를 떠나서
좁고 험난한 길이다
그 후에 생명을 얻게 된다
대충 믿을 것이면 믿지 말라
예수께서 젊은 관원을
붙들고 회유하거나
타협하려 하지 않았음을 기억하라
제대로 믿을 사람만
진리에 응하라
응하지는 못하겠고
구원을 놓치기도 싫다면
내 말을 들으라
자주 그에게 나아가
긍휼을 구하라
혹 들어주심을 얻을지 아는가?
24.07.07
#십자가복음 #인조에선교회
#김윤창목사
카페 게시글
진리의 증거
진리를 찾는 것과 응하는 것
바램
추천 0
조회 3
24.07.08 07:24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