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9월 9일(월) 기근 중에 누리는 풍족한 잔치!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왕하 4:38-44】

38 엘리사가 다시 길갈에 이르니 그 땅에 흉년이 들었는데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의 앞에 앉은지라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큰 솥을 걸고 선지자의 제자들을 위하여 국을 끓이라 하매

39 한 사람이 채소를 캐러 들에 나가 들포도덩굴을 만나 그것에서 들호박을 따서 옷자락에 채워가지고 돌아와 썰어 국 끓이는 솥에 넣되 그들은 무엇 인지 알지 못한지라

40 이에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였더니 무리가 국을 먹다가 그들이 외쳐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솥에 죽음의 독이 있나이다 하고 능히 먹지 못하는지라

41 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가루를 가져오라 하여 솥에 던지고 이르되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하매 이에 솥 가운데 독이 없어지니라

42 한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부터 와서 처음 만든 떡 곧 보리떡 이십 개와 또 자루에 담은 채소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린지라 그가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43 그 사환이 이르되 내가 어찌 이것을 백 명에게 주겠나이까 하나 엘리사는 또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44 그가 그들 앞에 주었더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먹고 남았더라

【말씀 나눔】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5개로 오천 명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기적은 그때가 처음이 아닙니다. 구약 성경에서도 이와 유사한 기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오늘 본문의 보리떡 이십 개의 기적입니다. 

 한 사람이 기근 중에 첫 수확한 보리쌀로 처음 만든 보리떡 이십 깨와 한 자루의 채소를 가지고 와서 엘리사에게 헌물로 드렸습니다. 이 사람이 첫 소산을 드린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준수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토지의 첫 소산으로 제일 좋은 기름과 포도주와 곡식을 바치라고 명령하셨고, 이들이 바친 소산을 제사장의 음식으로 제공하셨습니다(민 18:12-13). 하나님께서 제사장을 비롯한 레위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하신 이유는 그들은 땅을 기업으로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레위인들은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성전에서 봉사하고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일을 전담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엘리사가 있는 북 이스라엘 지역에서는 여로보암이 금 송아지를 만들어 벧엘과 단에 배치하고 숭배하게 한 이후에 하나님의 성전과 제사장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사역지를 떠나 남 유다로 내려가게 되었고, 북 이스라엘에 예배를 인도하고 율법을 가르치는 제사장이나 레위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첫 소산을 제사장의 역할을 대신하는 선지자에게  드린 것으로 보입니다.

 기근이 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첫 소산으로 보리 떡 20개를 만들어 드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빈 들에서 가르치시던 시기도 오늘 본문과 같이 보리를 첫 수확하기 시작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어린 아이가 보리 떡 5개를 드린 것은 쉽지 않은 헌신이었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이 소산을 받아 자신과 제자들을 먹이기도 부족한데 그것을 백 명이나 되는 무리 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합니다. 제자들은 이것으로 어떻게 백 명이나 되는 수를 먹이겠는가? 반문합니다. 그때 엘리사는 하나님께서 이것을 무리들이 먹고 남을 것이라 하셨음을 이야기하며 나누어 주라고 명령합니다. 그 결과 오병이어의 기적에서와 같이 그 무리들이 실컷 먹고도 남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겠다고 하시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무려 40년 동안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내려 먹이셨습니다. 이방 여인인 사르밧 여인의 집에 기근 동안에 기름과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게 하셨으며, 선지자 제자의 미망인의 집에는 빌려온 그릇마다 기름을 가득 채워 빚을 갚고 두 아들과 살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 모든 일은, 자연의 법칙을 거스리는 초 자연적인 기적이었습니다.

 의심은 근심을 낳고 결국은 믿음을 상하게 하지만, 믿음으로 순종하면 우리의 심령이 성장하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엘리사의 사환은 기근으로 인해 어려움을 함께 겪었습니다. 보리떡 이십 개를 있는 자리에서 다 먹을 수 있을 만큼 굶주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말씀에 순종하였을 때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어린 아이 한 명의 헌신에서 시작된 것처럼, 보리떡 20개로 100명이 배불리 먹는 기적도 한 사람의 헌신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도, 내 삶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적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가 헌신함으로 내가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헌신함으로 나로 인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한 명의 헌신이 두세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교회가, 지역 사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동체로 변화되는 시발점이 됩니다.

 엘리사의 사환들이 의심하였던 것은 그들이 기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엘리사가 길갈에 돌아 왔을 때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궁했습니다.

할 수 없이 야생 덩굴에서 박을 따고, 어렵게 구한 야생 채소로 국을 끓였습니다.

국에 넣은 야생 박에는 독이 있어서 그것을 먹은 제자들은 그 안에 독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이 문제를 엘리사에게 부르짖었으며, 엘리사는 밀가루를 가져다가 솥에 넣으라고 합니다.  그러자 독이 중화되어 여러 제자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엘리사가 여리고 성읍의 물의 근원에 소금을 뿌리듯이, 모세가 마라의 쓴 물에 나뭇가지를 던져 물을 고침과 같이, 독이 든 국에 밀가루를 뿌림으로 쓴맛과 독을 없애고 안전하게 취식 할 수 있었습니다.

 외적으로 볼 때는 엘리사의 능력으로 이 모든 일을 행한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제자들에게 전한 것입니다. 43절에도 엘리사 선지자는 ‘여호와의 말씀이...’라는 말로 자신의 전하는 말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오면 해결 받게 됩니다.

또한 우리의 헌신이 보잘 것 없고 미약하지만, 하나님은 미천한 우리의 헌신을 들어 거룩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기적의 시작되게 하십니다.

 여러분 인생 문제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헌신하십시오!

헌신하라고 하니까, 교회에서 교사를 한다든지 뭔가 역할을 해야 한다거나, 헌금을 많이 하라는 말로 이해 할 수 있는데, 헌신은 나의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와 나의 소유를 드려 하나님의 도구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나 한 사람의 헌신으로 교회와 가정이 변화되고, 나 한 사람의 헌신으로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가정과 교회가 경험하게 됩니다. 내가 판단하여 섬겨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헌신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헌신하라고 하십니다.

 오늘 하나님께 나를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림으로 가장 가치 있고 귀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의 복된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42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은혜의 찬양】

그가 오신 이유: https://youtu.be/UU3q_TRW46k?si=_OvNfxVSqJB8eOWg

【새벽예배영상】

https://youtube.com/live/ek5CFDApST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