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4년 8월 21일(토) 11:00~ ?
장소: 안산시 대부도북동 꺼벙이님 전원주택
참석인원: 소양강님, 들국화향기님, 유리벽님, 하얀겨울님, 잠자는폭탄님, 달근이님,
꺼벙이님, 친구님, 주차장님, 뺘뾰님, 그리고 저자(짜리박) 이상 11분
오늘... 아니 어제(8/21,토) 사전에 공지해 드린대로 꺼벙이님의 화두로 인하여
뺘뾰님의 카페지기 이후 처음 번개가 아닌가 싶습니다.
11시 약속시간에 늦지않기위해 4호선 종점인 오이도역을 향하여 부지런히 차를 몰았다.
정시 땡... 휴~ 늦지는 않았네...
역전에는 RV차량에 은은한 음악을 틀어놓고 휴대폰을 열심히 들여다보는 한 점잔은
분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혹시 생한서에서 오신분 아니세요?" 하니
"아~ 거시기..." 하길래 "짜리박입니다. 꺼벙이님 맞으시죠?" 하니 반갑게 서로 악수 하고는
또 한참을 기다렸다.
10분이 지나고 20분되네... 1분만 지나면 나는가요~! ..... 유행가 가사가 떠오른다.
우이~~ C~~~~ 와들 그러노? ... 퉁~퉁~퉁~ 하면서 누구누구에게 전화를 하니
오이도역에 도착했단다.
뺘뾰님, 소양강님, 주차장님, 유리벽님, 하얀겨울님,,, 그리고 잠시후 차를 가지고오신
들국화향기님(국향님) 이렇게 총 8분이 모였다. 그리고 친구님은 각개전투로 좀 있다가
온다고 연락이 왔다. 또 한분 더 "잠자는 폭탄"인지 "폭발물"인지 라는 분도 별도로...
차량 3대로 나누어타고 꺼벙이님의 주말농장으로 향했다. 안산 시화 방조제 양 옆으로
바다의 푸르름과 특유의 짠 냄새가 차안으로 흘러들어왔다. 진짜 오랜만이다... 이 냄새...
그 많은 조개구이집들과 칼국수집들을 헤집고 지나가서 시멘트 포장된 좁은 농로를 지나
비포장 도로를 지나 이윽고 꺼벙이님의 주말 농장에 도착했다.
와~ 다들 탄성이 터졌다. 골짜기에 대궐이 서 있는 것이다. 주위에는 허름한 비닐하우스와
임시 콘테이너하우스밖에 없으니 이 집은 주말농장용 사택치고는 용도가 좀 의아했다.
마치 별장을 연상시켰으니까...
처음에는 건축업자가 기초및 골격을 건축을 했었는데 하도 속썩여서 쫗아내고 거의 1년넘게
꺼벙이님의 손으로 마무리를 하였단다. 그리고 미완성이라고 했지만 내 눈에는 훌륭한
완성된 전원 주택이었다. 아마도 꺼벙이님의 완성도를 높일려는 미련이 계속 ~ing인
모양이다.
소양강님과 저는 텃밭의 풋고추 따기에 열심이었고 안에서는 벌써 준비된 칼국수 면발에다가
호박썰고 양념장만들고 해갈된 바지락을 곰솥에 삶고 있었고 분주했다. 그리고 음악이
거실에 쫙~ 깔리면서 운치가 있었다. 그런데 칼국수 준비하는데 한사람만
바쁜게 아닌가? 누구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술타령에 신선들이 여럿 다녀 간 모양이더라.
뺘뾰님, 주차장님이 도와주면 더 맛있는 칼국수가 됬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드라.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한번에 10여명분을 삶을수가 없어서 2회로 나누어 끓였다.
(꼭 제가 한걸로 오해할것 같은데 저는 관여 안했습니다. 아니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맛에 대하여 사실 기대를 안했다. 실망이 클것 같으면 안한만 못하다는 말이 있지않은가?
어? 근데 쬐끔 맛있네? 아니 기대 이상이네? 야~ 요거 엄청 맛있네.....
혹시 맛있다고 하면 먹는 도중 그릇 채일까봐 아뭇소리 안하고 열심히 먹기만 했다.
열심히 먹는도중 친구님한테 연락이 왔다. 치~ 왜 요럴때? ... 핸펀을 꺼벙이님한테
넘겨주기를 여러번... 이윽고 친구님과 반갑게 악수를 하고 서로들 인사하고...
2회분 끓인것을 열심히 음식장만 하신분들이 나중에 드시고... 참~ 세상 불공평해~
그 사이사이 짜리박은 열심히 카메라 후레쉬 터트리고...
식사를 마친후 대부도 나들이에 나섰다. 유명한 약수터가 있단다. 거기에 도착하니 많은
차들이 자갈길옆으로 빼꼭히 주차되어 있었다. 이중 삼중으로 일단 주차시키고 역수터로
향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어떤넘은 또 카메라로 열심히 찍고 또 찍더라.
참~ 그 정성 내가 생각해도 가상하더라~ 가면서 친구님이 갑지기 행불이됬다고 항상
예리한 국향님 지적에 차빼러 갔단다. 온길 되돌아 갔다가 다시오려면 흐이고...
약수터에 도착하여 수질검사서로 검증된 시원한 약수로 목 축이고 뒤따라온 친구님이
특유의 장난끼를 발휘하여 누군가 흠뻑 물을 뒤집어 썻다. (유리벽님! 척척하죠?)
다시 되돌아와서는 꺼벙이님이 준비한 이슬이와 껍질이 얇은 숯불구이 돼지고기.
진짜 안먹어 본사람은 그 맛을 모르리라~ 이슬이가 냉장고에서 창고에서 기어나와
현장의 제물이되어 수도없이 사라져 갔다. 아! 우리 회원이시자 꺼벙이님의 후배이신
달근이님께서 아낌없는 숯불구이의 지원자가 되셔서 진짜 맛있게 먹었고 또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그리고 몇분은 혀가 많이 상해서 얘기를 듣기가 많이 어려웠다. 어찌 차마 그분들의 신상을
공개하리오... 쏘씨알 포지션이 있찌~!
(뺘뾰님, 주차장님, 꺼벙이님 이제 그만 드셔요..)
아~ 글고 또다른 이벤트가 있었다. 이름하야 꺼벙이 노래방... 거실에는 노래방기계와
앞쪽 양옆의 대형스피커와 뒤쪽 양옆에 3단으로 쌓여있는 스피커 들,들,들,,,
싸운드가 노래방보다 더욱 박진감있고 리얼리티하다. 진짜 좋다... 모두들 한곡씩 선곡하고
디스크쟈키는 소양강님이 맡고 하얀겨울님은 아예 마이크 독채 전세내고 넘겨줄 생각을
아예 안하시더라... 그래도 그 노래솜씨는 가수가 옆에 있었으면 "나 가수 안해~" 했었으리라
돌아가면서 한곡조씩~ 역시 유리벽님의 경쾌한 음악과 제스춰... 훌륭했어요...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땅거미가 깔리고 있었다. 햐~ 근데 요분덜이 갈생각을
안하시네~ 어떤분은 자고 간 단다. 그리고 꺼벙이님은 해장국 잘~ 하는데를 안다고
해장국 대접을 더 하시겠단다. (지금 배가 남산만한데 더 들어갈 자리가 좀...)
그 말씀을 뒤로하고 인사드리고 모두들 차에 나누어 타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오늘의
칼국수번개모임을 마쳤다...
글마치고 ...
후기: 너무 많은 사건과 사람들이 있었으나 저의 미천한 글솜씨로 다~ 담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같이가신 분들이 각자 느끼신 점들을 후기로 짤막하게나마 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후기: 오늘 일등공신은 누가뭐래도 꺼벙이님이십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구요!
신세 많이 졌습니다. 그런데요? 칼국수 맛이라던가 이벤트들이 아쉬움이 남는군요
하기사 첫술에 배부를수는 없는 일이니까 당연하겠죠? 이해합니다... 다음엔
더 잘 하시겠죠? 꺼벙이님~???
또 후기: 대근이님? 아니 달근이님! 커피 잘~마셨습니다. 진짜 맛있게...
커피가 어쩧네하는 투덜이가 있으면 그분 커피맛을 보고싶네요... 그쵸?
들국화향기님! 커피 맛있게 드셨어요?
또또후기: 우이~C~~~ 내가 행사 후기 전담자냐? 세상 불공평하당~~ CCC~
또 쓸거 있으면 다시 돌아 온다~~~~
첫댓글 수고했어요... 짜리박!
오신 분 모두 즐거우셨다니 꺼벙인 몸둘바를 ....암튼 짧은시간 잠자는 폭탄님 께 넘 넘 죄송해요... 진짜 칼국시를 몬드려서... 다음에 와유 특으로 드릴께 짜리밖님 외 여러분 고마워유! 잘들 들어가셨나 !
또 남아 있나보네요..후기...........CCCCC하지 말구 올려주셈..ㅎㅎ 자기가 올려놓고 수고햇딴다..미쵸미쵸..참석은 못했지만 꺼벙이님 수고 하셨구 또 감사합니다.. 함께 하신분들은 즐거우셨죠? 히히히 부럽땅..
짤짜리박~ 이거 넘 불공평하당.....우이쒸~국향님이 칼국수 맹글적에 주차장님허구 이스리 한잔 했다구 넘 족치지 말라구~칫~! 그래두 설겆이는 했다....머~그근 글코 어젠 넘 환상적이었는데 대부도 전원주택의 공기 넘좋던데....근데 씨암닭 못잡아 먹은게 좀 서운네....ㅎㅎㅎㅎ(욕심이 넘 과헌가?)
주최측의 농간은 없었나요? ㅋㅋㅋ 꺼벙이님 큰일 하셨네요...복 받을껴!
어찌어찌하여 어제 대부도를 가 보았습니다. 소감은 서먹했다는 표현이 솔직하겠지요? 꺼벙이님께 죄송합니다. 애쓰셨는데 말씀도중에 나와서.....죄송했습니다, 그리고 반가웠고요....
모두들 즐거운 시간 되셨군요~꺼벙이님 정말 큰일 하셨네요 다음엔 어제 가신분들 빼고 불러주셔용~~~ㅎㅎㅎ
에~ 또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다정한사람, 인정이 넘치는 사람, 사랑스러운사람, 보고또봐도 또보고픈사람, 재치와 임기웅변이 넘치는사람, 유모어와 해학이 항상 철철넘치는 즐거운사람, 그런데요? 준것없어도 미운사람, 다시보고싶지않은사람도 있어요. 묘음님~! 님은 어떤분이셔요?
모두들 즐거운 시간 보내셨다니.....잉~~~~속상해~~~꺼벙이님~~~담에 함더하면 꼭 갈께염~~수고 많으셨구여,,우리 생한서 식구분들이 맛난 칼국시 드셨으니 저도 먹은거나,,,같습니다..감사합니다.^^*
대부도가 많이 놀랐겠어요... 고운님, 멋진님 생한서님들 뜨셨으니...꺼벙이님 좋은일하셨네요... 가고픈 마음 바람결에 대부도 하늘로 보냈었는데~~ 즐거운시간 되셨다니 저도 좋네요
짤짜리박~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뺘뾰님 나두 한표 입니다~~나두 도망가야지~아참 어던 사람이냐고라? 글씨유~! 어떨거 같으유?
많은 님들이 동참하였으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 아쉬워요. 어제 처음 만난 유리벽님, 하얀겨울님 ,폭탄님..반가웠습니다. 꺼벙이님께도 다시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궁시렁 궁시렁
다들 즐거우셨다니 덩달아 먼곳까지 그 즐거움이 전하여져 오는듯 합니다. 근데....아까부터 왜 이렇게 배가 사알살 아픈지....다음에는 우리 경상도 번개 한번 하입시더....경상도 번개 할사람 요기 요기 다 붙어라!!!! 수고 했습니다
모두들 즐거우셨군요.저도 참석하고 싶었는데..금욜날 대전갔다경미한 사고로 차가 망가졌어요..담에 꼭 불러주실거죠^^ 에구~~~모두 보고 싶었는데..
두리번 두리번
또꼴찌네 꺼벙이님 달근이님 께감사드리구요 참여하신우리님들 좋은만남이였습니다 우리방님들 행복충만 건강하세요 ,
잼 있었겠당^0^
달근이 꺼벙이 성님 두분 모두 고맙구 고생 많았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구요. 잠폭님은 얼떨결에 오셔서 서먹한 분위기에 미안한마음으로 안부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