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슥슥 화사를 시작하는 홍도,
너무 부담스럽게..
그리 보시면..
김귀주가 붙혀놓은
입이 무거운사람이 지켜보고있음,
본격적으로 그리려고,
안경을 쓰려는 홍도,
윤복- 제가 해드리겠습니다.
뭐여이게,
ㅇ_ㅇ..
다시 이쁘게 껴드림,
조영승- 호판 대감의 초상화는 어떻게 되었는가?
김귀주- 듣던 대로 깐깐한 분이었습니다.
담장 안으로 눈길만 줘도 벼락이 떨어질 것입니다.
조영승- 그렇지. 그 인사가 쉽게 마음을 열리가 없지.
김귀주- 너무 심려치 마시지요.
꼬장꼬장하기 이를 데 없는 호판이라면, 씨알도 안먹힐 것입니다.
조영승- 그래도 마음을 놓아선 아니되네.
김귀주- 예. 금명간에 별제를 불러 상의를 해보겠습니다.
드디어 완성이된 홍도의 그림!
무뚝뚝 도련님께 보여드림
무뚝뚝-
김명륜- 이걸로, 아이를 웃게 할수 있겠는가?
홍도- 가장 알기 어려운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 하였습니다.
최선을
다했으니, 기다릴 수밖에요.
그림을 천천히 다시보는 무뚝이,
흥미가 좀 생김,
조금더 자세히 보고있음,
..?!
그림속에서 소리가 들리듯
사람들이 악기연주를 하고있음,
소리가 더욱 커지자 마당을 보느 무뚝이,
마당에서 악기연주를하고
춤을 추고있음,
허헣..
꺄륵-.
드디어 무뚝이가 웃었음!!
모두들 그 모습에
다같이 좋아하고있음,
웃다말고 황급히 종이에 뭔갈 적는 무뚝
곧바로 명륜에게 보여주고,
[무뚝- 그림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오랫동안 들을 수 없던 소리입니다. ]
그 글에 감격을 받은 명륜찡
김명륜- 단원!!, 고맙네! 정말 고마워!
홍도에게 무릎꿇고 감사를 표하는 명륜찡 ㅎ
제 15화 다섯개의 초상입니다.
그림을 주는 명륜,
김명륜- 어떻게 한 것인가?
홍도- 예, 어제 마당에서 저 아이와 잠시 스쳤을때
퉁명스럽게 인사도 안하더군요.
홍도- 금일, 화제를 받고 말을 시켰으나,
이 또한 모른 척 했습니다. 이것이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복- 그래서, 우물가에 있는 두 여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윤복- 저 아이는 어릴 적, 엄마를 잃은 후 웃음을 잃었다 하였는데,
실은 어머니가 돌아가실 무렵 크게 앓은 후,
그 후로 저렇게 무뚝뚝한 아이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윤복- 크게 앓은 후 듣는 능력을 잃게 되는
아이가 있다 알고 있습니다.
홍도- 저 아이가 웃음을 잃은 것은,
만물이 주는 소리를 저 혼자만 듣지 못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
화폭 속에 소리를 가득 담아 보았습니다.
홍도- 청력을 잃기 전, 어머니와 마지막으로 보았다는
남사당패 놀음을 기억해 내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김명륜- 잘 해 주었군. 금일 단원의 그림을 얻게 되었으니,
화계의 약조대로, 초상화를 주겠네
홍도- 감사합니다.
김명륜- 펴 보게.
펼쳐보는 윤복과 홍도,
김명륜- 어떤가 뭔가 좀 이상하지 않는가?
김명륜- 인물에 능한 대화원의 그림이네만...이상하게도,
어딘가 모르게 이 그림은 내가 아닌 다른 이라는 느낌이 강하네
김명륜-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윤복- 이 초상의 눈은..
대감님의 것이 아닙니다..
김명륜- 나 뿐 아니라 다섯 명의 화계 사람들 모두가
비슷한 얘기를 했다네.
홍도- 그렇다면, 이런 초상이
다섯점이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김명륜- 대화원께서 우리 오죽회 계원 모두에게 초상을 하나씩 그려 주셨네.
그 다섯 명을 말하는 것이네.
대나무 다섯개!!
대나무의 수수께끼는 풀림여!
윤복, 홍도- 오죽회..!!
조영승- 이게 어찌된 일인가? 호판이 그림을 내주었다니.
김귀주- 그러게 말입니다,
그렇게 깐깐한 자의 마음을 어찌 움직였는지,..
조영승- 대체 왜 그 그림이란 말인가!
김귀주- 지금 이렇게 손 놓고 있을 때가 아니네.
주상께서 임오년의 일에 칼을 대기 시작하면..
우리는 모두 죽은 목숨이야!
장벽수- 제가 한번 은밀히 그 비밀을 알아보겠습니다.
김귀주- 그래, 자네가 움직여주게.
서둘러야 하네.
장벽수- 예. 알겠습니다.
시킴의 연속이네여,..
예나 지금이나 ㅠㅠ
받은 초상화를 깔아놓고,
얇은종이를 덮어서
눈을 그리고있음!
눈만 오려냈음
홍도의 방에서
공씨랑 이야기하는 두사람!
공씨- 그러니까, 일전에 물어본 대로, ‘오 죽’ 즉,
다섯 대나무라는 뜻의 화계에 대해서 알아본 바,
홍도- 거, 말 좀 작작 하고,
어서 화계원들이 누구인지부터 이야기 해 보게,
공씨- 첫째는, 이미 만났던 호조판서 김명륜 대감.
깐깐하고 명석한, 화계의 조맹덕이고
공씨- 두번째는 왕실의 종친 되는 복원군 어른이네. 이
어른은 조선의 산수를 모조리 그러모은다 들었네.
홍도는 산수화를 그려서
초상화랑 바꿈 ㅎㅎ
이번에는 코를 뺏겨그림,
[공씨- 세 번째는, 학계의 큰 산이신 백암 유은 선생이네.]
[공씨- 백암 선생은 학계의 큰 산이지만, 저간의 유행을 잘 알고 계시지. ]
[홍도- 유행이라니, 무엇 말인가?]
[공씨- 그것 있잖은가? 속화 말이네.
]
이번에는 속화를 잘 그리는
우리 윤복이가 수고해주셨음!
장하다 장하다 내새끼
그 초상으로는 입을 그리고 오려, 붙힘
[공씨- 그리고, 네 번째, 지금은 관직에서 물러나 계신 혜명 어른, 이
어른은 호랑이 같은 생김 같지 않게 화조나 영모를 좋아하신다네. ]
이번엔 연꽃을 그려다 바침
이제 4번째 초상화까지 모음!
조영승- 벌써 네 개의 그림을 받아갔다...
호판, 복원군, 백암, 혜명이라...
김귀주- 대체 그림을 내어준 네 명의 인사들이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인가?
김귀주- 뭔가 짐작 되는 바가 없는가?
장벽수- 예, 김홍도와 신윤복은 분명 10년전 활동했던
오죽회 화계원들을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조영승- 오죽회?
김귀주- 옳거니, 나도 그 모임에 대해서는
들어본 기억이 있다네.
장벽수- 십년전 다섯 명의 화계원들로 구성된 모임이었습니다.
김귀주- 다섯이면, 이제 하나의 그림만
손에 넣으면 되는 것 아닌가?
조영승- 허나, 이미 손을 쓰기엔 늦은 것이 아닐지...
장벽수- 네 개의 그림을 모았다고 하나,
마지막 화계원의 그림은 절대로 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심려 놓으시지요.
조영승- 그렇게 자신하는 연유가 무엇인가?
장벽수- 그것은...
홍도- 그래, 마지막 화계원은 누구인가?
공씨- 쉽지 않을 것이오. 마지막 화계원이 누구냐- 하면,
장벽수- 바로.. 접니다!!
껄껄껄!!! 깔깔깔!!
김귀주- 마지막 그림은 절대로 구할 수 없겠군. 하하.
장벽수- 그렇고 말고요.
낄낄낄!!!
15-1 끝이오!!
15화는 두리뭉실해서
중간에 자를곳을 찾지못했사옵니다 허허.
금방 다시, 올리겠습니다 ㅎㅎ
첫댓글 장벽수넘이 다섯화계원중 하나인건 드라마로 볼 때나 다시봐도 읭??스럽네ㅡㅡ얄미운사람ㅠㅠㅠㅠㅠ단원혜원힘내시게ㅠㅠㅠㅠㅠ
장벽수가 접니다 이러는거 진심 얄밉다..잘봤어!
아..진짜재밌어...대박......하....잘봤어요!!
어으아 개궁금해
와 저거 모으는거 대박이다ㅋㅋㅋㅋ 장벽수 수염다뽑아버려
아휴 저 벽수얼굴ㅡㅡ
꿀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씨ㅠㅠㅠㅠ 왜 하필ㅠㅠㅠㅠㅠ
접니닼ㅋㅋ하는데 한대 때리고싶다 허허허
어휴 진짜 얄밉ㅜㅠㅜㅢ
꺆 넘잼있어 ㅋㅋㅋㅋㅋㅋ
어휴 내가 장벽수 자신만만한 거 보고 설마설마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