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고 간
사람의 삶에 감동되어 많은 것을 배웠다.
나이들어 가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쇠퇴해 가는 노년.
더 많은 것을 원했던 지난날의 욕심을 버린다.
조금씩 버리고 비우는 재미를 느껴야한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손해보면 손해보는 대로
만족하려고 노력하고 그속에서 기쁨을
찾는 연습을 하는 성숙한 노년.
옳고 그름이나 이익이나 손해를 따지는
옹졸한 차원을 넘어설 정도로 아름다운
마음을 다짐하는 노년은 얼마나 멋질까?
나이들어 상상력을 기르기 위해 여행이나
전시회나 음악회나 영화관에도 자주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독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
육체를 살찌우고 치장하느라고 정신을,
상상력을 굶주리게 해서는 안되니까?
나이들어 가면서
더 겸손하고 더 예의바르게
말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나이들어 가면서
위선과 거짓을 쓰레기통에 버리기를 바라는
세속적인 요구가 성숙한 노년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지 않을까요.
이것을 이해할 수 있는 노인이 거의 없지만,
누구나 느끼고 있다.
이것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성숙한 노인이 될 자격이 없다.
서로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며 살기 위해서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고 서로 진실한 인간
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까닭없이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할때
화려한 환상의 세계에서 현실을 잊고
비현실적인 것을 즐길 때도 있다.
이익보다 보람있는 삶을 영위한다 .
노년의 삶의 보람이 자아내는 매혹적인 빛
비슷한 것을 체험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빛은 나약한 늙음을 두들겨 만들어내는
섬광 같은 것이다.
카페 게시글
회원 자작글방
노년을 치열하게 살고 간 사람
꽃불
추천 0
조회 62
25.02.08 17:11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