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18 매출액 3,673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예상
유한양행의 연결 기준 1Q18 매출액을 3,673억원(+4.6% YoY), 영업이익을 233억원(-34.5% YoY)으로 추정한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 영업이익은 다소 하회하는 수준이다.
ETC부문은 개량신약의 호조세로 전년동기 대비 약 9%의 양호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API부문은 End product의 매출부진으로 약 15%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6.3%로 예상한다.
수익성 높은 API의 수출이 감소했고 R&D비용과 인건비가 증가했지만, 개량신약(듀오웰, 로수바미브 등)을 비롯한 제품의 비중 확대에 힘입어 선방했다는 판단이다.
영업이익 감소율이 34.5%로 큰 이유는 1Q17 API 수출이 742억원에 달하며 base가 높았기 때문이다.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YH25448
파이프라인 중에서 YH25448의 가시적인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YH25448은 오스코텍의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도입한 3세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현재 국내 임상 1상이 완료된 상황이다.
미국 시간 기준 17일에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미국암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대비 효능이 높고, 부작용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BB(blood-brain barrier, 혈액뇌장벽) 통과율이 높아 폐암 환자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뇌전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는 4월 내 임상2상을 개시해 연내 완료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6월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미국임상암학회)에서 임상1상 결과 발표와 11월 미국 임상시험계획승인(IND) 신청 역시 지켜볼 이벤트라는 판단이다.
목표주가 31만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유한양행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75,000원에서 310,000원으로 상향한다.
수익성 높은 개량신약의 매출액 증가와 자회사 유한킴벌리의 실적 개선을 감안해 18년과 19년 EPS를 각각 6.7%, 8.1% 상향했으며, 목표주가 산정에 기준이 되는 EPS를 12개월 forward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2Q18 이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하고, 3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YH25448과 지난 2월 국내 임상1상에 진입한 자회사 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제(PD-L1 Target) YH24931 등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기대되며, 하반기 샌디에고의 미국 법인을 통한 미국 바이오업체의 지분 투자 및 파이프라인 도입이 예상된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