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학기가 전쟁이요, 또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입니다.
독일에서 현재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는 가장 뛰어난 교수들이 있는 국립프라이부르크 음대(Hochschule für Musik Freiburg)에서의 한 학기 한 학기는 하나님의 축복이요 기적과도 같은 나날들입니다.
엄청나게 비싼 주택 임대료(아주 저렴하게 구한 주택 월세가 한 달에 250~300만 원입니다)와 학비(프라이부르크가 속한 주와 독일의 몇 개 주는 외국 학생에 한해서 학비를 받습니다), 그리고 교통비와 식비를 포함한 생활비 등은 저희 가족이 한국이나 필리핀, 터키에서 지낼 때 지출하는 평균 한 달 생활비의 4배 이상이 됩니다.
하지만 자비량 선교사로 살아가는 저희 가족이 감당하기에는 대단히 벅찬 일인데도 늘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12살의 어린 노엘이를 데리고 독일까지 와서 피아노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1989년부터 벨기에에서 선교사로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면서 늘 오고 간 독일에 대한 친숙함과 또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공부하는 것이 대단히 유익하다고 생각한 까닭이고 또 이렇게 무리하면서까지 공부를 시키는 것은(물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였기에) 노엘이가 천국의 메시지를 전하며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도구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독일에서의 노엘이의 공부는 노엘이 자신은 물론이고 저희 가족의 자랑과 부귀영화나 생계를 위함이 전혀 아니며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일 뿐입니다.
그러함으로 인해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창조주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잘 이겨내며 한 학기 한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2024년 6월에 입시시험을 치러 심사 교수 6인 만장일치 최고 점수를 받아 합격한 후 10월부터 1학기를 시작하여 지난 2월에 3학기를 잘 마치고 2026년 4월, 4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노엘과 저희 가족을 어디로, 어떻게 인도하실지는 모르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대로 친히 인도하실 것이란 사실입니다.
영재학교 공부 중에 학사과정에 2학년이나 3학년에 편입하여 17살 전후에 졸업하고 이어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공부하면 아마 20세 전후에 졸업할 예정이긴 하나 확실한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아시니 겸손히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의지하고 있습니다.
몇몇 국제 콩쿠르에도 나갈 예정이어서 그것마저 하나님께 맡기며 저희는 최선을 다하여 의로운 열매를 맺기 위해 울며 씨를 뿌리며 나아 갈 것입니다.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 심은 대로 거둘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만을 굳게 의지할 따름입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6)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7)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태복음 7:16~20)
독일 학교에서나 여러 교회와 모임에서의 연주, 한국이나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또 다른 곳에서의 연주를 위하여서도 기쁨으로 준비할 수 있게 해주십사고 늘 간구 드리고 있습니다.
“Practice makes perfect(Übung macht den Meister)”
“No Cross, No Cr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