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이글수다] 이 팀이 한국의 선발 맛집이 맞습니까!? 2020 KBO리그 한화이글스 2주차 완벽 리뷰!!한화이글스의 2주차는 뭐니뭐니해도 선발진의 역투입니다.선발진의 역투 속 중심에는 김민우가 있었습니다.2주차의 한화이글스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3주차에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www.youtube.com
2020시즌 2주차를 맞이한 한화이글스는 2승 4패라는 성적을 가지고 시작을 했습니다.
2주차를 맞이하며 기아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를 만나게 되는데요,
한화이글스와 비슷한 분위기의 기아와 상승세의 롯데, 뭔가 상반된 두 팀을 맞이하는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1주일치 승부 결과가 궁금하시면 구독과 좋아요 한번씩 눌러주시고 2주차 리뷰 지금 시작합니다.
2주차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다들 아시겠지만 무엇보다도 한화이글스 선발 투수들의 약진입니다.
현재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없는 상황에서도 국내선발 4인방과 워윅 서폴드의 호투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민우의 호투는 일시적인 모습이 아닌 지속적인 모습으로 갈 공산이 높아보입니다. 화요일과 일요일에 던진 이 투수는 그동안 이 선수에게 있어서 늘 붙어 다녔던 꼬리표와 같은 제구 불안이 사라지면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화요일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3사사구 8삼진 0실점이라는 호투를 하였고 이어서 일요일 경기에서도 7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6삼진 1실점의 호투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등판하면 볼넷으로 주자 쌓고 카운트 잡기 위해 스트라이크 존으로 던지면 통타 당하며 스스로 무너지던 모습에서 시원시원하게 스트라이크 존으로 던지는 김민우입니다.
아무래도 구속이 회복되며 자신감을 찾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비시즌동안 구단 분석팀과 소통하며 본인의 포심과 포크볼의 터널효과를 향상시키는 연습을 했다고 하니 아무래도 김민우의 상승세가 일시적이지만은 않을거 같기도 합니다.
다만 가끔씩 예전의 볼질 하는 모습으로 회귀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시간이 갈수록 예전의 모습보다는 지금보다 발전하는 모습을 자주 비춰 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김민우 뿐만아니라 이번주에 선발투수들은 제 몫을 했습니다.
장시환 6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 6사사구 7삼진
장민재 7이닝 5피안타 1실점 무사사구 5삼진
김이환 6이닝 7피안타 1실점 1사사구 2삼진
서폴드 7이닝 8피안타 2실점 3사사구 4삼진
선발 투수들이 이렇게 잘 막아주고 있는데 왜 이정도 성적밖에 안나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불펜이 버텨주지 못한 경기도 있고 타자들이 터져주지 못해 넘겨준 경기도 있기 때문이죠.
특히 불펜의 박상원은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정우람도 패배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또한 새로이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김진영도 일요일 경기에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불장난에 합류합니다.
선발투수들이 버텨주고 있는데 구원투수들이 버티질 못하는 상황인데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선수들 스스로 이겨내야하는 문제죠. 누가 대신 던져줄 사람도 없습니다.
근데 사실 불펜이 리그 최하위의 불장난 하는 불펜도 아닙니다. 선발들의 임펙트가 워낙에 크다보니 리그 중위권 불펜으로 성에 안차는 것이겠지요.
불펜투수들이 시즌 내내 구원실패가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특급 마무리도 시즌에 1-2게임은 구원 실패를 하기도 합니다.
지난주와 이번주에 보여준 불펜들의 모습이 우리팀 불펜의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앞으로 2018년의 불펜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지금의 선발들에게는 호랑이 등짝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빈타에 허덕이는 타자들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타격도 어차피 사이클이 있어서 언제 갑자기 막 터질지도 모르는거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대량 득점이 한번도 없는 이 팀은 2주동안 한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것이 8점입니다. 어떤 팀들은 10점씩 내고 그러는데 이 팀은 타격이 너무 잠잠한게 문제이긴 합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고는 2주간 1경기 최다 실점은 겨우 6점이라는 것입니다. 많이 얻지도 못하지만 많이 빼앗기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수비가 안정되었다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불안한 것은 앞에서도 언급했던 불펜투수들의 장타 허용율이 높아지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터지지 않는 타격과 나오면 터지는 불펜, 이 상반된 두 조합이 과연 어떻게 바뀔지 돌아오는 세번째 주의 경기 결과를 보면 알게 되겠지요.
그리고 2주차를 치루며 이용규의 종아리부상과 호잉과 정우람의 요통 그리고 하주석의 햄스트링 통증이 발생하며 팀의 부상 주의보가 발령했습니다.
먼저 부상당한 이용규와 호잉이 빠진 상태에서 가뜩이나 약한 불펜의 핵심과 내야수비의 중심이 동시에 결장하게 되면 아무래도 팀의 중추가 무너지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가뜩이나 불안정한 팀이 더 불안해 지게 됩니다.
아무쪼록 부상당한 선수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겠습니다.
세번째 주에는 원정 6연전을 달립니다. 수원에서 kt와 주중3연전을 치루고 주말에는 마산에서 nc와 만납니다.
그리고 주중 3연전은 팀타율 2위팀과 선발era 1위 팀의 맞대결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연 타격이 터지지 않는 한화이글스가 매운맛 타격을 보여주는 kt의 타격을 어떻게 제어하고 막아낼지 이번주에 수원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말 nc전은 현재 리그 선발era 1위(2.23)팀과 2위팀(2.64)의 맞대결로 귀추가 주목될것 같습니다.
뭐 불펜 era 5위(4.34)와 6위(5.67)인 두팀의 맞대결이기도 하지만 5위에 비해 약 1.3점이 낮은 era라 의미가 있나 싶긴 합니다.
그래서 아마 선발이 먼저 무너져 내리는 팀이 불리한 3연전이 될 걸로 예상됩니다. 불펜의 사정이 두 팀다 아직 믿음직 스럽다 라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으니까요.
이상으로 지난 2주차 한화이글스 경기의 리뷰와 3주차 예상을 해 보았습니다. 이러네 저러네 했지만 결국 3승 3패로 2주차를 마무리 지었는데, 3주차에도 3승 3패로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