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이달 들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 , 현대차(005380) 등 시가총액 상위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27일까지 3조4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투자종목은 시총 상위주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순매수 금액 기준으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1조269억원)이다.
이어 현대모비스(012330) (2618억원), 현대차(005380) (2085억원), LG화학(051910) (1994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 (1989억원), KT(030200) (1520억원), POSCO(005490) (1186억원) 등의 순이다.
반면 외국인은 엔씨소프트(036570) (-1128억원), 오리온(001800) (-974억원), CJ(001040) (-552억원) 등의 종목을 가장 많이 처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090430) (-471억원), 삼성전기(009150) (-468억원), LG(003550) (-466억원), GS(078930) (-400억원) 등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큰 종목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의 이달 수익률은 전체적으로 양호한 편이었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이 각각 8.52%, 9.63% 상승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3.33%, 2.76% 올랐다. 또한 LG디스플레이와 KT도 각각 7.13%, 3.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가운데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종몯은 POSCO(-0.41%) 하나 뿐이었다.
하지만 외국인이 처분한 종목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엔씨소프트가 월초 대비 4.95% 하락한 데 이어 삼성전기와 LG도 각각 2.06%, 1.44%씩 하락했다.
정경진 기자 shiwal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