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의 맛있는 선물의 윤! 입니다.
매일아침 즐거운 마음으로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오늘아침은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며칠전 신종플루에 걸려 골골 대다가 이제야 살것 같은데
자정부터 준혁이가 열이 펄펄~.. 다 제탓 이지요.
다른 집들은 보통 아이들이 걸린 다는데..
저희집은 제가 걸려 아이에게 까지...
일단 해열제를 먹이고 날이 밝으면 소아과 말고
곧바로 종합병원을 데리고 가야 겠어요..
아이가 힘들어하니.. 더욱이 저한테 옮은것이 확실한 터이라
마음이 정말 무겁습니다.
그래도~ 일단.. 이웃님들께 오늘도
맛있는 선물은 한가지 하고 가렵니다..
오늘 소개할 맛있는 선물은
톡쏘면서도 달콤한 맛에 꼬들거리는 식감까지 ~
바로 해파리 무침 입니다.
예전에 친정 엄마 께서 손님상 차리실 적에
갈비찜과 낙지볶음 그리고 해파리 무침은 항상 준비 하셨는데요..
그때는 꼬들거리면서도 톡쏘는 겨자향이 참 매력적 이었어요..
그런데.. 친정엄마께 물으면..
이제는 나이가 드셔서 당신이 무치셔도 그맛이 잘 안난다고 하십니다..
제가 보기엔 아직 저희 친정엄마.. 젊으신데...^^
그래서 제가 해파리를 가끔 조금씩 사다가 무쳐먹어 보았는데..
그때그때 맛이 다르더라고요...-_-...
하기사 매번 예전에 먹었던 그맛을 내보려고 나름 이래저래
제맘대로 겨자소스 분량이나 재료를 가감하곤 했거든요..
지성이면 감천~ 이라고 하지요?..
이번에는 정말 모두가 젓가락 춤추게 할 정도로
맛있는 해파리 무침이 완성 되었습니다..
제법 촉촉하게 잘 무쳐 ?지요?..
이번에는 다른때처럼 파프리카 등을 곁들여 색을 알록달록 하기 보다는
예전에 엄마가 무치셨던 대로 청오이와 오양맛살. 당근만 곁들였어요..
예전에 어릴적에 엄마가 해파리 무침 하신다고 하면
부억에 자리잡고 앉아 오양맛살 가늘게~ 손으로 찢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언젠가부터 크래미를 먹었는데..
일부러 해파리 무침 하려고 오양맛살을 구입했어요...
친정엄마도 맛보시더니.. 잘 무쳤다고 칭찬을~ 해주십니다.
저희 엄마가 칭찬에 살짝~인색 하시거든요...^^
그럼~ 윤이와 함께 오늘은 해파리 무침 만들어 보실까요?
일단 해파리 무침에 주재료인 해파리!.. 를 구입 하셔야 겠죠?
그런데 저는 이번에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정말 냄새도 안나고 꼬들거리는 좋은 상품을 건졌어요...
그러나 예전에는 마트에서 포장된것을 잘못 구입한건지
어찌나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 하던지~....ㅠㅠ.
싱싱한 해파리 구입은 필수 입니다!!
염장 해파리 300g은 찬물에 깨끗이 헹구어 1시간 정도 담궈 두셨다가
주물주물 문질러 주신후
다시 헹군뒤에 끓는 물에 아주 살짝~ 데치신후 찬물 혹은 얼음물에 담궈 두셨다가
사용하시면 꼬들꼬들 부드러운 식감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기호에 따라 파프리카를 넣으시면 색이 더욱 이뻐지겠죠?..
저는 청오이 1/2개와 맛살 3개만 준비했는데
냉장고에 썰어둔 당근 채가 조금 있기에 나중에 무칠때 조금 곁들였습니다.
참! 해파리를 끓는 물에 데치실때는 해파리를 넣다가 곧바로 빼는 정도로
재빨리 데치셔야 해요.
살짝만 더 삶아도 해파리가 고무줄처럼 질겨집니다.
데친후 찬물에 담궈 두었던 해파리는 물기를 꾹~ 짜준후에
2배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조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어 밑간을 해줍니다.
이제 해파리 무침의 맛을 좌우할 겨자소스를 준비해 주세요.
겨자소스- 연겨자 2큰술. 2배식초 1큰술~2큰술(기호에 맞게 조절). 설탕 2큰술. 소금 1/3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밑간해둔 해파리에 준비한 부재료와 소스를 넣고 버무려 주시면 끝~~~~~~~~~~~~~~
꼬들거리는 식감도 매력적 이지만..
촉촉하면서도 살짝 달큰하고 새코롬하고 톡쏘는 겨자향이 일품인
해파리 무침!!
포스팅을 쓰며 준혁이 방에 간간히 들어가 열을 재보았는데
해열제를 먹여도 소용이 없네요.
준혁이가 어릴적부터 열이 잘 안나는데.. 열이나면 꼭
입원을 할 정도로 심했던 터라.. 벌써 겁이 납니다...
저 오늘은 이만 인사 드리고 후다닥~ 준비해서
준혁이 데리고 병원 다녀올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참! 해파리 무침 맛있어 보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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