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자면 재설치임
그래야 한다고 보는 이유는
조선식 갑옷이 아닌 중국식 갑옷을 착용, 일본도 형태의 칼과 패용방식을 적용한 이순신 장군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한가? 나머지 문제 다 떠나 그냥 여기서 재설치해야 할 이유가 명확한데?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48754.html
더군다나 남녀노소 모두가 이의없이 한 국가의 '최고 영웅으로 존경하는 위인' 을 다루는
수도이면서 가장 발달한 도시, 전통과 현대의 역사적 조화를 이룬 도시의 중심부에 세워진
'대한민국' 이라는 한 국가를 연상하는 이미지의 기능도 작용하는 '대표 랜드마크' 인 만큼
대한민국의 인지도가 나날이 올라가는 현 시점에서도 국제적 명소가 되었음
그런만큼 문제는 저 모습이 대한민국 역사 · 문화에 대한 대표적 인식으로 박힌다는 거
더군다나 이순신 장군인만큼 한국의 전통적 무장에 대한 기준점으로도 삼을 수 있기에
해외의 시각에서는 제시한 이미지의 사례처럼 잘못된 고증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거
이렇게 설명하면 간단함,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위인 랜드마크로
'중국식 갑옷' 과 '일본도' 를 홍보하고 있었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
우선 대표적 문제인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 동상이 착용한 갑옷에 대해 말해야 한다면
관련 자료가 없는 것도 아니었음, 심지어는 저 동상의 제작 당시에도 지적됐던 문제임
대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건 일반적인 조선 갑옷은 '일체형' 의 모습을 보인다는 거
반면 대체적으로 중국의 갑옷은 '분리형' 갑옷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거
그래서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이 착용한 갑옷은 결국 어떤 문화의 갑옷 형태로 봐야 하는가?
이 글에서 제시한 자료들이 아니더라도 이보다 더 다양한 예시, 혹은 반례를 찾을 수 있다는 가정 하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김
그리고 동상의 도검... 그 형태는 일본도가 아니라 현충사가 소유한 이순신 장검이라는 말도 있는데
말도 안되는 거, 현충사가 소유한 이순신 장검은 전체 길이가 197.5cm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그 유물이라 치자, 비스듬히 들었다 쳐도 이순신 장군 키가 최소 2m 10cm 중후반이라는 거?
아무리 체격이 좋았다 감안하더라도 저걸 실전, 심지어 해전에서 자유롭게 휘두를 수 있는 건 아님
파고가 심하고 물살도 변화하고 그에 따라 선박의 흔들림도 심하고 가뜩이나 공간도 없는데 저걸?
무예 중 하나인 쌍수도(雙手刀) 수련용으로 썼다면 모를까, 저게 실전용이라는 주장은 어불성설임
그 특유 매우 긴 칼 길이 때문에 쌍수도 설을 뒷받침하듯 칼자루도 날 대비 굉장히 긴 편에 속하는데
저 동상은 칼자루가 쌍수도에 비해서 짧은 편(오히려 일본도 종류 중 하나인 오오카타나와 더 유사)
[ 쌍수도(雙手刀) ]
중국 명의 장군 척계광이 왜구의 오오타치를 모방해서 생산한 모조 일본도와 그것을 사용하는 무술
조선에서는 장도(長刀)라고 불렀다가, 정조 시절에 편찬된 '무예도보통지' 에서 쌍수도로 명칭 정립
( 따지고 보면 해당 무기나, 무술의 원류가 일본이기는 했다... )
+ 오오타치(大太刀)는 이순신 장군의 장도 형태와 유사한 일본도의 한 종류임
그렇다면 일본도의 무장방식과는 다른 전통적인 한국(조선)의 도검은 무엇이고 그 패용 방식은 어떠했나?
일단 조선의 도검은 '환도(環刀)' 라 하는데 이건 보조 무장개념임, 왜냐? 조선은 무장상 활을 더 중시해서
그러니까 실제 전투에서 환도란 화살이 다 떨어졌을 시, 최후의 항전용으로 마지막에야 사용하는 무기였음
그래서 주로 광다회(廣多羅)에 도검용 띠돈과 활 · 화살용 띠돈(이하 동개일습)을 함께 부착하는 게 일반적
* 광다회로 무기들을 부착했으면 전대(戰帶)로 그 모습을 가려 그 의관을 갖추는 게 무장의 마지막 순서
이는 즉 도검의 중요도가 낮았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한데 그래서 통상적으로 환도의 전체적인 칼 길이는
일본도에 비해 짧았음, 그러니까 예시로 첨부한 일본도 종류 사진에서 와키자시 급이 환도의 일반적 체급임
(칼 길이만 말하는 거임, 칼날의 형태로 보면 환도와 일본도는 엄연히 다른 칼이라는 구분이 가능함)
* 물론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환도의 길이는 90 - 110cm로 늘어나기도 했음(기존엔 60 - 80cm가 일반적)
결론적으로 요지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 착용하고 있는 칼도 저렇게 길어서는 안된다." 라는 거
결국 저 칼이 현충사가 소장하고 있는 장도가 맞다 하더라도, 일본도 종류의 무장 방식에서 기인한 것이지
장군이 실전에서 무장했을 법한 정통의 조선 무장 방식은 아니라는 거
광화문만이 아니라 국회에서도 기존 충무공 동상(왼쪽)에서 해당 문제가 지적된 적이 있음
그래서 2015년에 전문가의 조언과 수많은 고증자료들을 거치며 오른쪽의 동상으로 교체함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3174766
다만 국회는 공간의 제약성상 수많은 인원들의 교류가 이뤄지는 장소라 말할 수는 없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많은 인원들의 교류가 이뤄지는 곳에서 생기는 시각적인 인식임
그래서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이야말로 하루 빨리 재설치가 필요하다 봄
개인적으로 바라는 고증 모습을 제시하며 사견을 마침
* 물론 '감사의 정원' 이라는 장소 설치에 있어 참전용사들의 피땀이 어린 공로와 애환을 외면하자는 게 아닙니다.
다만 광화문 광장의 장소적 특성을 생각한다면 과거와 현대를 연결시키는 역사와 문화 광장의 역할을 하고 있고
또 대한민국의 경제 - 사회 - 문화 - 예술 산업의 제 1 중심지인 만큼 수많은 인적, 물적 교류가 이뤄지는 곳이죠.
생동감, 다양성으로 대표되는 이미지이기도 하고 그만큼 이 곳 자체를 쉼터로 활용하는 시민들도 많을 겁니다.
그런데 '추모의 공간' 은 '엄숙함' 이 우선돼야 하지 않나요? 생동감 혹은 활력의 이미지를 접목할 수 있을까요?
그 곳에서 '추모 공간' 을 조성한다는 것은 본래 장소가 가졌던 다양한 활력의 가능성들을 경직시킬 뿐만 아니라
'공로자들에 대한 추모' 본연의 의미도 퇴색될까 염려가 됩니다. 참전용사 분들도 정말 그런 모습을 바랄까요?
자 그런데 이 글에서 계속 말하고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재건립' 에 대해서 이렇게 묻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도 추모대상의 인물이 아니냐?' 물론 맞는 말입니다. 다만 이순신 장군을 진심으로 추모하고 싶다면
그 성격에 맞는 충청남도 아산시에 소재한 장군의 본적 사당인 '현충사(顯忠祠)' 를 찾아가면 되지 않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추모의 의미' 를 가지는 조형물들을 지어야 한다면 그 성격에 맞는 장소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참전용사의 의미를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용산 전쟁기념관이 광화문보다 그 성격에 더 적합하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 도심 속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져라.' 라며 애국심을 강요하는 것도 현대인의 가치관과 맞지 않을 겁니다.
뭐 결국 어떤 말을 하고 싶은거냐? 무엇보다 광화문에서 대중적으로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가치를 가지는 조형물은
결국 '이순신 장군 동상' 이 그 취지에 적합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교과서적인 역사 학습의 의미를 넘어서서
현대인들에게는 숨 가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 자신과 같은 무수한 사람들이 늘 지나는 광화문과 충무공 동상이지만
일상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위대한 역사 속 가장 독보적이었던 하나의 영웅이기에 부담을 가질 법한 존재가 아닌,
누구나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장군의 모습을 통해 살아가는 원동력을 얻는 휴식처의 역할로 더 기대할 테니까요.
그 휴식처를 매 순간 접하는 거의 모든 한국인들이 역사적, 문화적 가치에 공감할 수 있게끔 재정립 하는 것부터가
한국인들의 역사, 문화 광장인 광화문 광장이 본질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가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첫댓글 문제가 될시 정치 말머리 달겠습니다.
옳소!!!!!!!!
맞네!!
공감합니다
헛돈쓸꺼면 동상이나 바꿔줘
저 오세훈 흉물은 치우고 이순신장군 동상도 제대로 바꾸자
취지는 이해하는데 저 장소에 왜 굳이 싶었던...
흉물도 치우고 조사 들어가야지 이건 아니다.
누가 오세훈 흉물 제 2의 말뚝이라고 하던데
최근들어 가장 정기가 활발해서 나라의 국운을 바꾼 곳이라 그 기운을 끊을려고 거기 설치한거 아니냐...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근데 저 감사의 정원 설치한다고 200억 이상 쓴 거 보면 예산 문제는 아닌 거 같은...
이순신 장군 동상은 알고 있던 거지만 감사의 정원이 좀 그렇네
두가지 모두 공감합니다.
200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