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은 30만년전에 폭발하여 흘러넘친 용암대지로 형성된 도시입니다. 30만년이라는장구한 세월이지만 한반도 대부분의 대지가 2억5천만년에서 3억년 이상된 대지인데 그에 비하면 철원땅은 애송이 취급도 해주기 어려운 아주 젖 비린내가 팍팍나는 젊디 젊은땅입니다. 그렇게 젊은 땅 이다보니 시뻘건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기둥모양의 주상절리의 날카로운 각이 아지 채 풍화되지 않아서 날카롭게 살아있 습니다. 그런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는 곳이 한탄강을 중심으로한 양쪽에 깍아지른 절벽인데 철원군에서 한탄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를 만 들었습니다. 이 자전거 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사계절 각각 다른 아름다운 한탄강의 경치와 특별한 풍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올 해는 철원군에서 철원군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배우 엄태웅을 철원군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엄태웅 로드를 일부 만들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계절별로 아름다운 한탄강의 풍경을 찍었습니다. 그냥 즐겁게 보시기 바랍니다. 한탄강 자전거 도로의 중간쯤인(전체 길이의) 번지점프대가 있는 태봉대교옆의 봄 풍경입니다.
이 사진은 가을풍경이네요. 한탄강의 절벽을 따라 조성한 자전거도로가 보이는 사진이 이사진 밖에 없네요.
사진들이 제 기준으로 찍다보니 그저 야생화는 필수로 들어갑니다. 한탄강의 대표식물이랄 수 있는 한탄강 좀바위솔의 이쁜 모습입니다.
한탄강 화산용암의 백미 주상절리의 모습입니다. 봄에 주상절리 틈에서 철쭉이 피고 있는 풍경입니다.
제 게시물에서 시도때도 없이 등장하는 주상절리의 모습이지만 언제봐도 신비롭기만 합니다. 저 기둥을 누가 다 세웠는지(자연 현상입니다.)
한탄강 자전거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봄엔 어디서든 이런 돌단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탄강의 수호신 같은 식물입니다.
자전거도로라고 자전거나 그냥 멍하니 산책만하면 재미없죠. 중간중간이런 아름다운 경치가 있습니다. 고석정 모습
현재까지 조성된 한탄강 자전거도로의 종점인 한탄강직탕폭포의 전경입니다. 지난번 1박2일때 은지원이 찾아던 곳인데 그때는 비가 많이 와서 푹포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멋진곳인데....
한탄강의 거친 물살에 파여나간 화강암의 모습입니다. 이런 모양을 전문용어로는 그나마 라고 합니다. 그나마는 풍화작용으로 형성된 접시모양의 풍화혈을 이르는 말인데요 이런 느나마는 화강암에 가장 잘 형성됩니다. 그리고 사진의 호강암은 철원에서 나이로는 젤 어른인데요 약3억살입니다. 요런 원 대지는 한탄강의 바닥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요 화강암위에 용암이 덮였는 세월이지나 나온거죠.
한탄강의 아름다운 풍경? 한 곳인 송대소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이곳에 가면 주상절리랑 사게절의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사가 절로 나는 곳인데 사진이 그런 감동을 주지 못하네요. 요 사진을 찍은 곳이 엄태웅로드의 백미 송대소 전망대 엄태웅광장입니다.
약간은 쓸쓸함이 묻어나는 한탄강의 가을풍경입니다. 사진이 좀 그래서 그렇지 실제로는 시리도록 아름다워요.
가장 이쁜 모습일때의 한탄강 직탕폭포의 모습입니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단풍사이로 보이는 한탄강은 정말 멋져요.
송대소의 가을풍경인데요 담쟁이덩굴이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을엔 한탄강의 물이 넘 맑고 청아해요.
각양각색의 주상절리 모습인데요. 철원사람들은 요 주상절리를 부채바위라고 부른답니다. 요 주상절리를 자세히 보시면요 하단은 가로로 형성된 판상절리와 혼합된 모습인데요 우리나라의 주상절리중 이런 모습은 오직 철원만 볼 수 있어서 학술적인 가치가 높아요.
마치 중세시대 갑옷의 비늘이 연상되는 그런 모습의 주상절리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직탕폭의 겨울모습입니다. 직탕폭포는요 그 생성이 어떻게 되었느냐면요 용암이 한번에 일정한 골짜기를 메운 것이 아니라 여러번에 걸쳐서 조금씩 메우다보니 그때 먼저 흘러내린 양이랑 나중에 흘러넘친 용암의 분량이 적어 먼저 메워진 길이나 면적을 다 체우지 못하고 중간에 멈추다보니 자연스럽게 층이 생겨난 것이며 그 층의 높이차이가 이런 폭포를 만들어내게 된 것입니다. (설명이 됐나..)
철원한탄강에서 가장 잘 발달한 주상절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위치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2 송대소 엄태웅광장이 있는곳입니다. 이 사진은 경울의 주상절리 모습인데요 철원은 겨울 평균 기온이 마이너스 10도라 강이어는 겨울에만 이렇게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직접 옆에서 들여다보고 만져봐도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든거지 자연현상으로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아요.
바로 위 사진의 장소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송대소 전망대에서 부터 일부 구간을 일명 엄태웅광장과 엄태웅로드로 명명했습니다.
철원의 연고가 없는 배우를 철원의 한탄강 여울길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논란도 있었지만 어쨌든 기여한 것도 있을 것 이기 때문에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엄태웅을 철원군 홍보대사로 임명하게된 것은 엄태웅이 일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연예기획사가 바로 요 길과 접하는 곳에 팬션을 건축하여 사업을 시작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지만...
엄태웅이 그렇게 지명도가 높은 연예인이냐 아니냐로 논란을 하기 보다는 어떤 것이 서로에게 득이 되느냐만을 따지는 논리를 앞세울 수 밖에 없는 것이 지방자치제도 에서의 현실이라 좀 공무원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나봅니다.
엄태웅광장이라고 명명한 곳은 약 30평 정도의 데크로 조성된 돌출된 곳이라 한탄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하기 좋습니다. 요 회전판은 1박2일에서 본따서 복불복 판을 만들어 놓고 놀러오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괜히 돌렸다가 비밀말하기가 걸리면 곤란하죠 ^(^*
엄태웅이 출연했던 영화 포스터들입니다.
울 식구들인데 판돌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아들이 한 명 빠졌어요. 청바지가 울 와이프구요 나머지는 그외 애기들입니다.
둥그런 갓을 쓰고 서 있는 기둥들은 태양열을 활용한 가로등? 야간 무드등입니다. 저 데크 끝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는 정말 속이 다 시원합니다. 여름엔 그늘이 없어서 좀 그런데 가울엔 선선하고 단풍이 멋져요.
사람들이 제주도 올레길에 열광하지만 철원의 한탄강 여울길도 그 못지않게 아름다운 경치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서울에서 한시간 반이면(자가용이든 대중교통이든) 올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내년이나 내후년이면 지금 공사중인 철도도 완공 될건데요 그럼 서울 어디서든 지하철을 타고 연천에서 기차로 환승하면 철원까지 대중교통으로 오기가 수월해집니다. 지금은 버스를 상봉동 과 수유리에서 타면 철원까지 금세 올 수 있습니다. 철원에 오시면 저를 찾아주세요~~! 잘 안내 해 드리겠습니다. |
출처: 철원사랑야생화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칼빈코스트너
첫댓글 시리도록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한탄강... 주상절리(중세시대 갑옷의 비늘같은)와 돌단풍 직탕폭포 등등
칼빈님의 멋진소개가 한탄강이 더욱 빛을 발합니다 ^^~~~
감사합니다.
물기없는 직탕폭포의 속내도 주상절리로 되어있네요
아시아의 나이아가라 라고도 부른다던데 물없는거 첨봤어요 ㅎ
저도 철원팔경을 다 돌아봤는데 아름다운고향을 가지셨습니다
한탄강 바닥 자체가 주상절리로 되어있어요.
코스 멋지게 만들었고, 칼빈님의 철원사랑은 역시나 그득하네요.
올 가을에 안나님이랑(허락 안 하시믄 우짜지..) 함 가볼라 하니 안내 잘 부탁해용~
멋진 주상절리... 잘 보았습니다.
한탄강 레프팅하면서 보고... 고석정에 가서 보았는데.. 멋진 곳 가보고싶은 곳이네요..고맙습니다.^^
풍경 뒷산은 여름비로 혹시 괜찮은지요? 요즘 손주 보느라 카페도 잘 못들어오네요..^^
혹시 들풍님 걷기 가시면 연락주세요.. 주말이면 더 좋고요..
주중엔 손주 보느라 시간을 낼 수 없어서요..^^
손주?
허어~ 맨 처녀 같구만, 벌써요?
걷기 나서게 되면 연락하죠.
근데, 안나님의 허락이 아직 안 떨어졌어요.ㅠ~
네 그러세요. 여기저기 다년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일 수 있거든요.
가을에 오시면 황금벌판을 바라보면서 매운탕 한그릇 하시죠.
들풍님 저도 꼭 함께해주세요~~~
들풍님 안나님 허락 없드래도
우리 한번 날 잡아 보셔요~?
여울길도 걷기 편할것 같은데........
올 가을 꼬옥 한번 가보고 싶군요. 마음이 시리도록 아름답다는 말만 듣고....
옥빛 강물이라는 표현을 실제로 만나실 수 있어요.
꼭 가보고 싶네요^^
꼭!!
만나고 싶네요. ^(^
우와~~
역시 주상절리 입니다
꽤 오래전 직탕폭포 이곳으로 여행 갔다가 5살딸를 잊어버려 너무 고생을 해서찾아 기에
그이후 한번도 가지 않았던 곳인데
코스트너님 덕분에
마음이 설랩니다
이번 가을에 꼭!가야겠어요~잊어 버려서 고생했던 딸이랑~ㅎㅎ
아드님이 아주 잘~생겨 네요~?
칼빈님의 철원사랑이 곳곳에서 언제나 물씬물씬 풍기고 있네요. 철원사랑이 전염될듯 싶은걸요.
직탕폭포, 송대소...풍경이 가히 절경입니다.
직탕폭포 찾아나셨다가 삼부연폭포를 구경하였는데....
담엔 꼭 직탕폭포와 송대소의 주상절리를 구경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