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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버리는 밀크 캐러멜입니다
저번주 마트 갔을때 아들이 밀크 캐러멜 하나를 집어들더군요
우리가 옛날에 먹던 노란 상자..아시죠? 일본껀가?
그 밀크 캐러멜
그거 들고 이거 사도 되냐며 묻는데 안사줬어요
평소 사탕도 많아야 하루에 한두개고
아이들이 좋아하던 마이쮸도 울 아들 4살까지도 몰랐었는데
몇달전에 밖에 나가서 친구한테 얻어먹고는 캐러멜을...알아버렸죠
그래서 한두개 주는거 엄마표로 줘볼까해서
만들어줬는데 너~무 좋아합니다
두개줬는데 몰래 세개나 챙겨먹었다는 ㅠ.ㅠ
단거 싫어하는 남푠도 하나 먹곤 달자나~(그럼 캐러멜이 쓰냐?)
하더만 하나만 더줘봐- 하더라고요
만들면서 커피를 넣고픈 맘이 참으로 굴뚝 같았지만..아들땜에 ㅠ.ㅠ
만드는시간은 재료 준비시간 빼고 30분이면 충분하답니다..
재료: 우유 100g, 물엿 100g, 바닐라오일 2~3방울, 생크림 250g, 설탕 130g, 꿀 15g
버터 밥숟가락으로 넉넉하게 한숟가락
설탕은 백설탕으로 하면 아무래도 허~옇고요 황설탕으로만 하셔도 되지만
전 황설탕 100 흑설탕 30 섞어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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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두꺼운 냄비에 우유, 물엿, 생크림, 꿀을 넣고 끓여줍니다
위에 재료들이 끓기시작하면 바닐라 오일 두세방울 톡톡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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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넣고 잘 저어가면서 끓여줍니다 (불은 중과 약 사이면 좋은듯해요)
첨엔 거품이 많~이 올라와요 높은 냄비가 좋더라고요
첨엔 계속 저을필욘 없어요 많이 묽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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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10분 좀 넘었을때 오른쪽은 25분 정도 졸였을때입니다..
중간 부턴 밑바닥 눌지 않게 주걱으로 잘 저어주세요
많이 졸았다 싶으면 오른쪽 위에 노란거 보이시죠? 버터예요
버터 한수저 넣어서 녹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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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 틀이 갖고파 브라우니 믹스를 샀었는데 요럴때 쓰네요
무스틀있음 좋겠지만 없기때문에
종이호일 깔고 부워줬답니다
별 상관은 없어요..
지금은 뜨거우니 조므 식힌다음에 냉동실에 넣어주세요
위에 만져봤을때 굳은거 같아도 막상 잘라보면 자라 안굳어있으니 충분히 굳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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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서 너무 굳히면 자를때 깨지니까 너무 굳었다 싶음 살짝 꺼내뒀다 칼로 잘라주세요
도마랑 손이랑 칼에 찬물 발라가면서 자르면 덜 들어붙어요
요래 자르면서 몇개나 집어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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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이나 요런 오일페이퍼 있음 하나씩 포장해주세요
글고 냉동보관하면서 꺼내드셔야지 집에서 만든거라 쉽게 녹는답니다
오일페이퍼 있는지도 몰랐는데 포장할만한거 있나..싶어 베이킹 박스 열어보니 참으로 별별게 다 있더라고요
그러다 발견했는데 어찌나 반갑던지요 ㅋㅋ
첫댓글 앗.. 제가 좋아하는 밀크캐라멜..
저거 맛나서 자주 사먹곤했는데 집에서도 쉽게 만들수 있군요..
요즘 다양한걸 배우네요
평소엔 당류 더 넣는데 넘 단듯해서 좀 줄여봤어요
왔다갔다 하나씩 꺼내 물고있음 기분 좋아져요
정말 엄마들 솜씨쟁이 네요 저두감사^^
아이들 덕분이라고 해야겠죠ㅋ
엄마는 뭐든 다 할줄안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저도 만들 어보기도전해야겠네요
마이쮸 디게 안좋다구 먹이면 안되는식품중 하나던데...쩝
매달리면 조금 쥤구만 ㅠㅠ
파는것보단 덜하겠지만 한번쯤 만들어 줄만해요
견과류 넣거나 덜 달게 해서 초콜릿 코팅해도 좋아요
땅콩부셔서 넣어면 굿일듯..아뭇튼 대단하십니다
감사효~만들기 쉬워서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정말 못하시는게 없으세요 부럽~~
아녀요~ 집에서 지루하니 걍 소꿉장난 하는거지요
생각외로 간단하네요~~~ 저도 멋진엄마되봐야겠어요^^
네 덜 달게해서 견과류 넣고 굳으연 길게 잘라 초코 코팅하믄 우리가 사먹는 초코바~
아~~ 스니**, 자유**... 요런거요? 조만간 엄마표 쵸코바 나오겠네요ㅋ
우와~~ 한번도전해볼까도 싶넌유^^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