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작하고 30분 이상 지나서 윤도현님 결혼식 중에 축가 조금 부르고 아이 많이 낳아서 신화 같은 그룹 만들라는 내용의 덕담(?)을 하는 동완이 모습 보실 수 있고, 김현철님 결혼 소식과 조성모 팬 미팅 소식 후에 SM 여름 앨범 타이틀곡 M/V 야외 촬영 중에 신화 모습이 많이 나옵니다.
타이틀에서는 강타, 문희준, SES의 이름이 강조되었는데 화면의 대부분은 신화가 차지했습니다.
민우, 신비, 블랙비트가 바나나 보트 타다가 뒤집어 지는 모습, 에릭과 혜성이가 제트 스키를 타는데 에릭의 허리를 잘 잡고 있던 혜성이가 잠시 방심하며 팔을 느슨하게 푼 사이에 수면을 강하게 튕기는 반동이 있었고, 그 바람에 혜성이는 큰 대 자의 형상을 한 채 뒤로 벌렁 넘어갔습니다--;
넘어가면서 엉덩이를 보트 뒤에 가볍지 않게 쿵 부딪히기도 했는데...
혜성이를 끝까지 보호해 주지 못한 에릭이 나쁜 것이었다고 무조건 우기고 싶은...^^;
(에릭, 미아 찾기 콘서트에서 아기 토끼 입에 쑥 집어넣을 때부터 알아 봤어요...
연약한 동물이나 아기, 그리고 혜성이를 에릭에게 맡기기에는 불안한...
잡아먹을 수도 있고, 무슨 일을 낼지 전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이에요^^*)
재미있었던(?) 것은 혜성이 에릭 뒤에 밀착해 앉아서 그의 허리를 꼭 붙잡고 시원스럽게 물살을 가르며 제트 스키를 타는 장면일 때에, 아나운서 분이 민우와 신비의 이야기를 뒤늦게 하시는 바람에 혜성과 에릭 보고 "다정한 오누이처럼 수상 보트를 타는.... 어... 혜성과 에릭이..." 뭐 이란 식으로 나왔습니다^^;;
그 다음 화면에서는 진이가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이며 아령을 들고 하나 둘 하나 둘 팔 근육 만드는 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멋진 모습이 나왔습니다^^
SM에 HOT가 없고, 신화는 카리스마이면서도 활발한 악동의 이미지이니 단체 컷 촬영 때에는 아주 SM 나머지 가수들을 휘어잡으며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민우, 동완, 진이의 생기 발랄함이 돋보였습니다.
민우가 SM 가수 대표로 인터뷰도 하고, 그 동안 혜성이는 강가와 선착장을 구분지어 주는 난간 위에 올라앉아서 에릭 어깨에 손 올리고 있기도 했고...
뮤비 장면 중의 일부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민우가 바나나 보트 타는 장면, 혜성이가 홀로 제트 스키 타는 장면, 민우가 수상 스키 타는 장면 등이 인상 깊었습니다.
신화,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중견 팀이 되고, 다나, 신비, 블랙비트, 보아가 새싹 팀이 되어서 여름에 관한 노래 부르기 대결을 했을 때에는 중견 팀에서 처음에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하고 중견 팀답게 연륜이 느껴지는 옛날 노래를 들려 주기도 했으나 금방 레파토리가 바닥이 나서 "모기야~~ 모기야~~~"하는 국적 불명의 노래를 부르다가 새싹 팀에게 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신화 멤버들은 여름에 모기가 있으니까 이런 노래 불러도 된다면서 끝까지 우기기도^^;
그 다음 화면에서는 기원을 알길 없는 민우와 동완이의 막춤(^^;)도 감상하실 수 있고, 끝날 때쯤 돼서 스튜디오 촬영 분의 단체 컷도 보여주었는데 화면 왼쪽 끝에서 불붙고 탄력 받은 동완, 혜성, 진이의 신 바람난 모습도 찝어 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야외 단체 컷 찍는 곳으로 돌아와서는 민우의 선창 "여러분~~~"을 한 후에 모두 "많이 사랑해 주세요~~~^^!!"하는 것으로 방송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신화를 비롯한 가수들 모두 손을 흔들어 인사를 했는데, 이 날 동완이는 컨디션이 좋았던지 머리 위로 하트도 만들어 보이는 기분 좋은 보너스도 덤으로 선사해 주었고, 진이는 요즘 신화의 필수품인 축구공을 내밀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민우와 혜성의 번지 점프하는 모습을 끝내 안 보여줘서 아쉬웠지만 뮤비에서는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