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귀농지가 아니라 이곳 겟판 성격에 부합하지 않는내용, 사과드립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얼추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혹시 이런 정보를 원하는 분이 계실 거 같아 올립니다.
제가 살고 있는 전세집입니다.
전세 금액은 3천 5백만원이고요.
위치는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광주 오포, 성남 분당 바로 옆입니다./근처에 에버랜드, 용인 외대있고요)이고요.
대지 220평에 건평 1층 24평, 2층 21평인데 이 중 1층만 해당합니다.
마당은 같이 쓰는데, 거의 우리만 쓴다고 해도 뭐...
2층은 서재식으로 꾸며져 있고 출입문은 별도로 나 있습니다.
2층이 살림을 할 구조는 아니라 대부분 혼자 조용히 사시는 분이 들어오시더군요.
지금은 30대 중반의 근처 직장다니시는 남성분이 사십니다.
여름철 집 외부 모습입니다.
집은 겨울에 보러 가야된다는게 여름은 이렇게 화사하고 울창한데
겨울은 썰렁합니다^^
지겨운 서울 생활이 싫어서 한적한 곳에서 전세로 2-3년 살아보다가
제집을 마련하든 시골로 내려가든 할 생각으로 구하게 된 집입니다.
보시다시피 마당은 거의 잔디밭이고요. 담을 따라서 텃밭을 일구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농사는 방울토마토, 파, 상추, 김장김치, 이름모르는 채소(쌈용인데 질겨서 다 거름으로 써버렸습니다 ㅠ.ㅠ),
풋고추, 깻잎. 이렇게 지었습니다.(다 우리가 지은 것도 아니고 봄에 전에 살던분이 지어 놓은걸 수확만 해 먹은 것도 대부분입니다. ㅠ.ㅠ
올해는 옆집 아저씨께서 농사를 가르쳐 주신다는 군요.)
모두 조금씩이지만 우리 두식구 먹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거의 소꿉장난 수준의 농사지요.(뭐 이걸 농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만...)
거실 내부 모습입니다.
내부 구조는 방 2개, 넓은 거실과 주방, 화장실 하나, 세탁실겸 다용도실 하나, 베란다.
이렇습니다.
일반적인 다세대 주택 구조와 비슷하나 넓직넓직하다는 거 정도가 특징입니다.
보일러는 기름 보일러고요, 수도는 작년 가을 부터 상수도가 들어왔습니다.
주변에는 집이 네집이 같이 모여 있고요.
조금 떨어져서 시골 동네가 있고,
뒷산 너머로 다섯집 정도가 있는 전원주택 촌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약 한시간 반 가량 걸리는 야산 산책코스가 있고요.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긴 하나, 차로 15분-25분 거리에 분당이고요.
10분정도거리에 광주시내와 용인 시내가 있습니다.
저는 일 때문에 강남역 근처로 다니는데 반포 IC까지 40분 걸립니다.
이 동네의 가장 큰 특징은 이거 일듯싶어요. 서울까지 가깝다...
그래서인지 전세값은 저렴한데 집값은 오지게 비쌉니다. ㅠ.ㅠ
서울에서 하는 일은 관두지도 못하고...
그래도 조용하게 전원생활을 해 보고 싶다시는 분은 전세로 1-2년 이렇게 살아보고 계획을 세우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저희 계약기간은 올 8월까지라 당장 이사하시겠다는 분은 불가하고요,
서로 협의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한 두달은 되어야 겠지요?) 이사하시려는 분들은 메일 주시면 연락처를 드리겠습니다.
위 의도를 가지신 분이라면 시간 맞으실 때 들르셔서 동네도 둘러보시고
차라도 한잔 하시면서 시골사는 거에 대해서 얘기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이 뜻하시는 바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게시판 성격에 꼭 들어맞지는 않는 내용을 올려 죄송합니다.
첫댓글 말라뮤트는 누구네 강아지에요? 혹시 월세는 안되나요?
음...기름보일러...겨울에...연료비ㅠㅠ....
저희 강아지입니다. 저놈이외에도 리트리버 한놈과 마르티즈 한년(ㅡ.ㅡ;;)이 있습니다. 기름보일러... 연료비 많이 들지요. 서울의 번잡한 생활과 맞바꾼 시골 생활의 단점입니다.
집은 나갓나여 ? 카툭 가능한가여 suny25 한번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