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존칭생략)
김 난, 오도선, 김성관, 이강석, 김동율
김은파, 성시양, 윤칠성, 정진해, 김용식
이기용, 김현성, 강신영, 지수영, 유창,
이경수, 김학성, 강대인
*자봉 : 이태준, 임진영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이미 단톡방으로 왕산 훈련사진 접하셨지만 후기로 남겨 봅니다.
새벽잠이 없어져서 왕산에 도착하니 6시 10분이었습니다.
해변으로 가는길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출렁이는 파도가 멀리에서 보입니다.
해안가에 도착하니 밀려오는 파도가 쏴~~ 하며 부서지는데 동해인 줄 알았습니다.
이른시간이라 주차장에 돌아와 조깅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오늘의 주인공 분들이 하나둘씩 도착합니다.
1.수영
풍랑주의보로 인한 수영금지!!!
발빠른 훈부장님의 대처로 전날 해경에 신고도 했는데 수영금지라니
바닷물에 몸을 적시지 못하면 무슨의미가 ㅠㅠ
바다 상태를 보기 위해 우르를 몰려 해안가로 갑니다.
산전수전 다 겪으신 바다의 왕자 용식형님이 이런 바다에서 수영하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이경수 고문님도 들어가지 말기를 권고하시고
해안가 근처에서 연습하자 등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해경에서 경비정을 띄워 줄테니 수영을 하라고 합니다 ^^.
훈부장님의 노고가 빛을 바라는 순간이었습니다.
저 멀리서 배 한대가 싸이렌을 깜박거리며 오더니 해안가 5백여 미터 전쯤에 멈추네요.
이리하여 8인의 용자는 수영채비를 하여 입수를 합니다.
김용식, 김난, 정진해, 강대인, 강신영, 이강석, 김동율 , 김성관
용식형님의 안전수칙을 듣고 입수!
슈트 목덜미를 끌어당겨 물을 넣기 시작할 때 저는 부이를 끌어안고 첨벙첨벙 발차기로 바다를 향해 나아갑니다.
노를 저어볼까~~ 부이를 등뒤로 돌리고 스트록을 시작합니다.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오르락 내리락하는 리듬에 맞춰 앞으로 나아갑니다.
안전을 고려하여 먼 바다로 가지 않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서풍에 일렁이는 파도가 오른쪽 뺨을 후려 갈깁니다.
왼쪽 호흡을 시도해 보다 짜디짠 바닷물만 마셨네요.
바닷물 몇모금 들이키며 유턴 지점을 정하여 반대방향으로 틀었더니 뺨맞을 일도 없고 훨씬 편하게 헤엄칠수 있었습니다.
8시까지 수영을 마치기로 해서 1000미터를 채우고 해안가로 복귀하는데 용식 코치님의 신입 지도는 끝날줄을 모르네요.
물속에서 슈트를 벗고 나오는데 온몸이 덜덜 떨립니다.
회장님과 진영 고문님이 끓여 주신 라면이 체온유지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입수를 하지 않은 회원님들은 런으로 전환하여 왕산마리나까지 달렸습니다.
2. 자전거
수영금지령을 내린 풍랑주의보는 자전거금지령을 내리기라도 한듯이 육지에서는 매서운 바람이 되어 라이더를 위협했습니다.
자덕 유창님의 인솔로 랩구간을 확인하고 주력에 맞게 달렸습니다.
다행히 도로와 분리된 자전거 도로의 콘크리트 벽이 측풍을 막아주었기에 망정이지 차단벽이 없었다면 자전거를 탈수 없을 정도의 강풍이었습니다.
차단벽이 없는 부분의 측풍은 유바를 잡고 가다가 사고가 날뻔하기도 했습니다.
핸들이 몇번 휘청거렸으나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뒷바람일 때는 47까지 찍어보고 맞바람일때는 평속 30유지가 힘들었습니다.
맞바람은 힘들었지만 듬성듬성 피어있는 분홍빛 해당화의 진한 향기에 취해 신나게 달렸습니다.
80km를 채우고 11시에 집결하여 마지막 런을 향해 함께 이동했습니다.
3. 런
런으로 전환하는데 성관이를 지도하는 용식코치님은 세세한거 하나하나 알려주고 계시네요.
멘토는 할일이... 업습니다 ㅋㅋ.
왕산 마리나로 향하는 언덕을 넘어서자 탁 트인 바다와 출렁이는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세찬 맞바람이긴 하지만 기분좋게 달릴 만한 해풍이었습니다.
오후 비소식으로 하늘의 구름은 점점 짙어졌으나 해가 없어 달리기에는 좋았습니다.
회장님의 지시대로 런 1시간 훈련을 채우고 훈련의 끝!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4. 만찬
이번에도 어김없이 세트 메뉴 만찬으로 춥고 굶주린 배를 채웠습니다.
조개구이, 회, 물회, 마지막 해물 칼국수까지 이어지는 코스요리
그중 제일 맛있는건 시원한 맥주였습니다.
운전으로 종이컵에 조금 마셨는데 제가 먹어본 맥주중 최고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마셨습니다 ㅎㅎ.
운전하지 않는 회원님들은 테이블에 맥주병과 소주병이 점점 늘어가는데 얼마나 부럽던지요.
술값을 계산해 주신 경수 고문님 잘 먹었습니다~
만찬과 술로 마지막 분위기가 달아오를 쯤 비가 쏟아집니다.
5. 마무리
대회 자봉도 힘든데 모의3종훈련을 더하면서 집행부는 일꺼리를 더 떠안게 되는데도 소중한 기회 만들어주신 집행부에 감사드립니다.
회장님은 전날 답사까지 하시고 홀로 입수하여 수온 체크까지 하셨으니 이틀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답사 후기 사진에 올려주신 해물칼국수를 보니 제가 계산하고 싶더라구요 ㅎㅎ.
훈부장님이 단체수영을 미리 해경에 신고한다고 하셨을 때에는 몰래? 하고 오면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처음 주차장에 집결하여 수영금지 통보를 받았을 땐 그 생각이 더 확고했구요.
그러나 훈부장님의 신고 덕분에 우리를 지키는 경비정의 호위를 받으며 보다 안전하게 수영할 수 있었습니다.
대충대충 넘어가지 않고 꼼꼼하게 챙겨주신 김난 훈부장님 쵝오!
자봉을 위해 참석해주신 임진영 고문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종목마다 장소이동을 해가며 보급과 급수를 준비해 주셔서 3종 훈련 잘 끝냈습니다.
후배사랑 김용식 코치님. 전화 통화 할때마다 대인이와 성관이를 끔찍하게 생각하시는게 느껴집니다.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는 말씀과 행동에 진심이 묻어나구요~
코치님의 후배사랑은 일철 무형문화재 입니다.
자덕 창이형은 이번에도 끈끈한 일철사랑이 느껴집니다.
부상으로 3종과 멀어지고 자덕의 길로 들어섰지만 주로에서 사진자봉과 인솔. 연락한 보람이 있다니깐 ㅎㅎ
수고해 주신 집행부와 선배님 덕분에 훈련 잘 끝냈습니다. 함께하신 회원님들 고생하셨습니다.
우주최강 일산철인 빠이팅~^^
첫댓글 준비부터 후기까지! 항상 빠르십니다ㅎㅎ 대장님 덕분에 자전거 코스도 미리 체크할 수 있었고 늘 꼼꼼하게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영은 저도 괜히 신고했나 싶긴 했지만^^; 풍랑주의보 날씨 상 금지를 받지 않는다면 안전을 위해 신고하는게 좋긴 할듯 하네요.
김성관 회원님도 수영했습니다~
앗 누락했네요. 8인으로 수정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후기도 엘리트네…
생동감 넘치는 후기 잘 읽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어려움속에 낭만의 틈이 생기는건가요.
그냥저냥 수영도 안하고 따라하기 바빴는데 이렇게 정리된 후기를 보니 그냥 마음이 흐뭇해져버리네요. 감사합니다 ^^
삼종을 자체 훈련하기가 쉽지 않은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같이 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수고와 보이지 않는 지원으로 훈련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네요.
강석이를 포함해 각 팀 대장님, 훈부님, 용식형, 창이, 자봉 진영씨, 차량지원 강빵, 술값을 흔쾌히 내주신 경수형, 뒤에서 지원해 준 학성형 등등 모두 고맙습니다^^
실력도 짱!
글솜씨도 짱!
두 자원봉사자, 그리고 훈련 부장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해경의 보호아래 수영이라니
정말 감격입니다.
우주최강 일산철인클럽 화이팅
2021년 강서기 따라서 기용형이랑 태철 준비한다고
수영하러 따라갔던 왕산..
이후로 해를 거듭할수록
일철 3종 모의훈련 장소로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왕산....
자봉해주시고, 열훈해주신분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강석아 애썼어..
후기, 짱이여~~
내 코가 석자라 바다 수영 좋아하지만 불참 ! 아라뱃길 타면서 수영하고 추워서 힘들거라는 생각이
모두 수고들 하셨습니다.
안봐도 비디오 !
여윽시 일품후기 ~~!
대회가 코 앞인데 잔차 장거리가 걱정되어 수영형님과 따로 장거리를 탈 계획이었으나~친구 강석이의 강력한 추천)으로 왕산으로 급 변경~ 결론적으로 왕산에 가길 잘했다는거^^
파도가 거친 바다 수영과 어마무시한 맞바람 잔차를 타며 모두 무사히 훈련 마칠수 있길 기도하는 심정으로 런까지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수 있어서 감사했던 하루 였습니다~~자봉해주신 회장님과 임진영 선배님, 훈부장님 등 모두 감사합니다~~!
우주최강 일철 파이팅~~!!!
비디오를 다시 돌려본것 처럼 생생하네요.
수영을 못한게 아쉬웠지만 쎈바람에 훈련경험도 좋고
즐겁게 함께 운동해서 좋고 맛있어서 좋고... 다좋았습니다.
매년 추진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자봉해주신 선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왕산 모의훈련이 필수코스가 되었네요... ㅎ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군산 대회 시뮬레이션 해보는거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애써주시고 자봉해주신 운영진과 임진영 고문님, 창이, 무척 많이 고맙습니다.
훈련 후 비 내리는 식사 시간, 참~좋았습니다.
다들 무사히 잘 마쳐서 더욱 좋았고요.
감사합니다. ^^
오랫만에 주로에서 함께 호흡했습니다
악조건에서도 멋지게 훈련소화하신 선후배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옛 생각나서 좋아습니다
역시! 우리 클럽 최고👍🏼👍🏼👍🏼
집행부,자봉,선수 모두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좋은 선배님들이 계셔서 자랑스럽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강석선배님은 작문실력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