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04분반 게시판, 104번 게시글, 권예은(국제무역)학우의 지속가능경영과 윤리경영과 관련한 글이 눈에 띄었다. 이 게시글을 선택한 이유는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라고 일컫는다)과 윤리경영에 대해 관심이 있었기 때문인데, 사회적 책임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을 기울이며 윤리적 경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기업들도 있는 반면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고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기업들의 사례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신물이 난 상태였다. 전 세계 국민과 기업들이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경영’은 현대 기업 경영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사회적인 책임을 가져야 하는지 더욱 깊이 있게 파고들고 싶었다.
권예은 학우의 게시물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침체 위기를 겪고 있어 경쟁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맞이하고 있다는 주제의 기사 내용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기업들은 작고 큰 위기를 지속적으로 겪어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위기들이 끊임없이 닥쳐올 것인데, 기업들은 코로나 19 사태가 지나가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제 위기에 맞서기 위해 경쟁력을 키워 생존능력을 높여야만 한다는 내용의 글이다.
b) 현 시대에서 강조하는 지속가능경영이란 기업이 ‘지속가능한 기업(Sustainable Corporation)’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기업과 이해관계자와의 의사소통을 증진하고 구성원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추구해 가치를 제고하는 경영활동을 말한다.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시작으로 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 그리고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추세이다. 사회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면 기업 역시 자리를 지키기 힘들다는 사실을 여실히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예전과는 다르게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에만 초점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명과 가족의 안위가 인류의 지속가능성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는 자각을 가지고 기업의 부정부패에 분노할 줄 아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의 윤리 경영, 지속가능경영의 대표적인 실패로 ‘남양유업’의 사례를 들 수 있는데, 고품질의 제품으로 오랜 시간 동안 좋은 이미지를 다져온 남양유업은 2013년 본사의 영업사원이 지역 대리점 직원을 상대로 막말을 한 녹음 음성파일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기업 이미지가 추락하기 시작했다. 또한 최근에는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경쟁사에 대한 명예 훼손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는데 사후 대응이 불을 더 키웠다. 남양유업은 그릇된 행동에 대한 반성보다는 경쟁사를 다시 언급하며 뒤끝을 남기고, 경영진과는 무관하다며 실무진에 책임을 돌리는 무책임한 해명이 했기 때문이다. 이번 일로 인해 소비자들은 불매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남양이 남양 했다”라는 슬로건을 만들어내는 등 비윤리적인 경영을 하는 남양을 끊임없이 비난하고 비판하고 있다. 이렇듯 앞으로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깨끗한 경영을 하는 기업들만이 지속가능 기업이 되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c)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은 여유 있는 기업들의 선택 사항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현 시대에 있어서 지속가능경영이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요건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지 않는 기업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오래 존속하기 힘들다. 날이 갈수록 소비자들의 윤리의식과 시민의식은 향상되고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머릿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경영만이 경제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또한 최근 소비 트렌드로 ‘착한 소비’가 떠오르는 추세이다. 예전과 비교해 소비자들은 훨씬 까다로워졌다. 같은 값을 내더라도 보다 가치 있는 소비를 하기를 원한다. 경제적으로 힘든 때라고 하여 CSR 활동을 축소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시기일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빛을 발할 것이고 소비자들에게 머릿속에 좋은 이미지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그렇다고 하여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의무적으로 활동을 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기업에게 피와 살이 될 경쟁력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이익 창출과 기업 성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사회적인 이슈에도 관심을 가지고 미래 세대가 지속되고 번영할 수 있는 친환경적 개발과 환경 보호에도 힘을 써야 할 때이다. 우리나라의 경제를 선두로 이끄는 대기업들은 특히 윤리 경영에 더더욱 심혈을 기울여 중소기업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지속가능경영, 윤리경영 그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코로나 19를 극복한 다음에도 지속적으로 찾아올 경제 위기에 쉽게 무너지지 않기 위한 경쟁력의 주요 원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출처 :
석유선 기자, 『[코로나시대 지속가능경영]① “기업, 지속가능한 사회에서만 영속 가능”』, 아주경제, 2020-08-24
생각잡학점, 『윤리경영기업 돈쭐내기 /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회적 책임』, 네이버, https://blog.naver.com/weaver4004/222014853503, 2020-06-29
윤희윤, 민서현 기자, '1등 분유'에서 '불매기업'으로 추락…남양 잔혹사, 조선비즈, 20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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