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1년의 시작은 거대한 잠수함으로 시작했습니다. 길이가 무려 75센티미터 1/350스케일의 전함이나 항모만큼이나 큰 대물입니다만...
제작기간은 3일밖에 안 걸렸네요. 2003년 함선모형을 시작한 이후 가장 빨리 만든 것 같습니다.
2. 별다른 몰드도 없고 그 흔한 패널?라인이라곤 상부의 워터라인과 일부 출입구정도가 다입니다.
가장 큰 상하부 동체부품의 경우 앞뒤길이방향으로 약 1밀리미터의 단차를 수정해야했습니다.
단순한 퍼티질로는 도저히 메울수 없어서 플라각제 1밀리짜리를 채워넣어야만 뒤의 꼬리부분이 버틸 수 있더군요.
3. 실제 사진을 찾아보니 도색가이드에 나와있는 선체의 절반을 헐레드로 도색한 적은 없었더군요.
예전의 버지니아급의 경우 그런 도색이 보이는데 씨울프급은 온통 검정색 뿐입니다.
색깔 차이가 나는 부분은 상부의 수면위에 나오는 워터라인 상부만 조금 색감이 다르게 느껴질 뿐이라는 것....
4.그냥 단순히 도색하면 너무 심심할 것 같아서 선체를 슬라이스했을 때를 가정해서 가상의 선을 표현해서
명암도색으로 블럭의 차이를 표현했습니다. 예전부터 가장 표현하기 힘든게 검정색 단색 도색이라 이번엔
갖가지 검정색을 부분별로 다르게 사용해 봤습니다.
5. 무광검정, 나토삼색에서의 검정, 미드나이트 블루, 네이비블루, 타이어 블랙과 짙은 회색을 섞어서 조색해서 뿌려봤습니다.....
6. 처음 박스를 열었을 때의 느낌은 '와 초대형 쏘세지다!' ㅋㅋㅋ
7. 지난 여름에 시작해서 가을에 완성한 즈이카쿠와 비교해도 절대적으로 한 덩치 합니다.
길이는 아마 좀 더 길지 싶습니다.
8. 뭐 경순인 야하기정도야 꼬마죠 꼬꼬마....
9. 선수부분또한 상하 두개의 부품이로 되어있는데요. 둥근 모양을 살리기위해 퍼티질과 사포질 무지하게 했습니다.
첫짼날 조립(뭐 조립이랄 것도 없이 터티질과 사포질로 하루), 둘째날 도색, 세째날 데칼링 그리고 코팅으로 작업 끝~
그래도 한 척 끝~
요게 사실 선물용으로 제작한 것인데, 받으시는 분께서 너무 깨끗하다고 해서....
현용잠수함은 대전함과는 달리 표면이 철판이 아니라 뭔가 신소재로 덧 씌운것 같더라구요.
자료사진을 참고해보고 약간의 물떼를 표현해주는 것으로 웨더링을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유화를 이용해서 쓸어준다는 기분으로 웨더링을 한 번 해봤습니다. 시험운항 다녀온 뒤에 도크위에 올려두고 보면
이정도의 더렵혀짐은 있지 않을까하는 느낌으로 처리를 했는데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주로 대전물만 접하다가 첨으로 만들어보는 현용잠수함이라 그런지 첨 킷을 꺼재는 순간부터 마무리하고
사진찍어서 보는 모든 순간이 새롭기만 하네요.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 감탄사가.. 잘보고 갑니다.
씨울프급은 다른 핵추진 잠수함보다 좀 크기가 크다고 하죠?
미군의 핵추진 잠수함의 역사를 이끈 잠수함은 노티로스 호인데..
기술 발전이란 참...... 엄청나죠..
감사합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SSBN도 아닌 공격형 핵잠인 SSN이 이정도면 엄청 큰 것 같습니다.
덩치는 크고 생긴 것은 무지 단순해서 잘 표현하기가 참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덩치 하는군요~ 잠수함도 덩치가 커지니 볼륨감 있어서 좋아 보입니다~ 단조로운 킷을 멋지게 만드셨어요~
넵, 볼륨감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선수의 돔부분의 단차를 없애는데 가장 신경썼던 것 같습니다.
우아 잠수함을 보니 ...대단해요...항모옆에서 보니 대단하네요....즐감입니다.
ps : 스크랩 해도될가요?
감사합니다. 스크랩하셔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쏘세지..대박입니다..ㅋㅋㅋ
ㅎㅎㅎ 진짜 실물을보면 딱 쏘세지라능......ㅋㅋㅋ
명암도색이 아주 굿이네요!!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지네요 .. 쏘세지..라는 글에 웃음이 ㅎㅎ
ㅋㅋㅋ 근데, 실제로 그런 느낌이 들어요.
지금이야 완성을해서 함교도 붙이고 뒤에 날개들도 붙어있어서 그렇지....^^;
정말 실물을 보고싶어지네요.. 계속열심히하세요^^
넵, 계속 열심히 만들어야죠.^^
소리없시 강하다~쉿! 씨울프!(레간자CF버전)
ㅋㅋㅋ근데 실제 레간자가 소음이 좀.....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만들면 밋밋하기 짝이 없는 씨울프를 멋지게 만들어 내셨군요!!
실제 잠수함에서 잠망경(?)부분이 얼룩말 무늬가 아닌 검정으로 되어있었으면 더 카리스마가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늘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잠만경 등의 센서류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달마시안 같다는 것이 었습니다.
동급이나 비슷한 잠수함의 경우 저런 도색이 없는 함선도 있긴하던데요. 일단 너무 심심하니까 포인트는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잠수함의 잠망경 얼룩말 무늬는 해상의 날씨 및 바다의 파도 및 너울성파도로 인해서 적의 함정 및 저공비행하는 항공기의 착시교란을하기위함입니다. 예를들면 정글에 표범 과 호랑이정도..... 일종에 은퍠 아님 위장 이조.....
무채색의 변색 효과가 너무 멋집니다!!! 잠수함 제작시 큰도움이 되겠습니다 ^^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수함은 저도 첨 만들어보는데 도움이 되신다니....^^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단색에서 명암표현이 아주훌륭하군요...정말멋진작품 입니다..박수쳐드리고 싶네요^^*
좋은말씀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아,.... 좋습니다...
네, 저도 좋습니다.
포스가느껴지는 멋진 작품입니다.
너무 단순하지만 나름대로 포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