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箔(발 박): 금속을 얇게 편 것을 '박'이라고 부르기 때문에(금박, 은박 등) 薄(엷을 박)을 쓰거나, 아예 금박이라는 의미의 鉑(금박 박)을 쓴다고 오해하기 쉬우나, 사실은 箔을 쓴다.
反/返(돌이킬 반): 두 한자의 훈은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의미는 차이가 있다. 反은 단순히 무언가를 되돌리다, 반사하다의 의미며 返은 대상을 되돌려 특정한 상대에게 돌려준다는 뜻을 지닌다. 따라서 반납, 반려, 반송, 반품, 반환 등의 어휘에서는 얼핏 보면 反을 사용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返을 사용한다.
백엽상(百葉箱): 백엽상이 보통 흰색 물체이고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기상 관측용 기구가 설비되어 있는, 조그만 집 모양의 흰색 나무 상자'라고 풀이했을 정도라서 白(흰 백)을 쓴다고 오해하기 쉬우나, 사방에 많은 나뭇조각으로 블라인드를 만든 구조라는 데서 百(일백 백)을 쓴다.
保(지킬 보), 補(기울 보): 두 한자 모두 '돕다'는 의미와 관련이 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차이가 있다. 保의 경우는 잃는(-) 것을 막는 방향으로 돕는다는 뉘앙스가 있지만 補의 경우는 뭔가를 보태는(+) 방향으로 돕는다는 뉘앙스가 있다. 예를 들어, '보건'(保健)은 '건강을 잃는 것을 막는다'는 뜻으로 해석되므로 保를 쓰고, '보충'(補充)은 '모자란 것을 더해서 채워넣는다'는 뜻으로 해석되므로 補를 쓰는 것이다. '보신'(保身/補身)처럼 둘 다 쓸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의미에 따라 다르게 쓴다. '몸을 지킨다'는 의미이면 전자를, '보약 등으로 기력을 채운다'(예: 몸보신)는 의미이면 후자를 쓴다.
보상(報償/補償): 둘 다 '갚는다'는 의미가 있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다. 報償은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는 뉘앙스가 있는 반면, 補償은 '손해를 메우는 것'이라는 뉘앙스가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否/不(아닐 부): 否의 음은 원래 '부'인 반면, 不의 원래 음은 '불'이지만 바로 뒤 음절의 초성이 ㄷ, ㅈ일 때 '부'로 발음된다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부'로 발음되는 단어에서는 否와 不 중 어느 것을 써야 할지 구별이 힘들다.[12] 다음은 한국어문회의 해설이다.
否로 부정되는 경우도 있는데, 否로 부정되는 단어는
부정(否定): 그렇지 아니하다고 단정함.
부인(否認): 어떤 내용이나 사실을 옳지 아니하다고 함.
부결(否決): 의논한 안건을 받아들이지 아니하기로 결정함.
정도이고, 나머지는 모두 不를 씁니다.
不와 否는 풀이상 선후가 있습니다.
부정(否定): 그렇지 아니하다고 단정함.(否를 먼저 풀이)
부정(不定): 일정하지 아니함.(不를 나중에 풀이)
否는 명사로 쓰이고, 不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 可否(가부), 拒否(거부)
불계(不計): 바둑에서 대국을 더 진행하지 않고 스스로 패배 선언을 하는 것을 '불계'라고 하는데, 대국을 이어가지 않으니 繼(이을 계)를 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계가(計家; 대국이 끝난 후 서로의 집을 세어보는 일)를 하지 않고 패배를 선안한다는 뜻이라서 計(셈할 계)를 쓴다. 쉽게 말해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어 집을 세지 않고 패배 선언을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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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死角地帶)
사각형을 연상하기 때문인지 四(넉 사)로 혼동하기 쉬우나, 死(죽을 사)를 쓴다. '사각지대'는 '어느 위치에 섬으로써 사물이 눈으로 보이지 아니하게 되는 각도'를 의미하며, 사각형과는 관계없다. 1 대 100에서 이를 함정 삼아 출제한 문제가 역대 최저 정답률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 대 100/최저 정답률 문제 참고.
蛇(뱀 사), 巳(여섯째 지지 사)
꽤 자주 蛇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巳를 잘못 넣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온다. 巳는 십이지의 여섯 번째라는 의미만 있고, 이를 상징하는 동물로 뱀을 대응시켰을 뿐이다.[13][14]
士(선비 사), 師(스승 사), 事(일 사): 이 세 한자는 직업 이름에 많이 쓰인다. 벼슬을 하는 양반의 직업에 이런 접미사를 붙였으나, '스승 사', '선비 사'자의 경우 신문물이 들어오며 다른 나라의 단어를 수입한 것이 많다. 심지어 일본에서는 어부에도 '스승 사'자를 붙이지만, 한국에서는 전문 지식을 다루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약해 정착되지 못했다. '선비 사'도 일본에서 국가 자격을 취득하여 붙이는 것에는 모두 '선비 사'자를 붙인 것이 정착된 경우도 있다. '사'자를 붙인 양반의 직업이 아닌 것은 차별이 너무 심해서 원래 사자를 붙이지 않은 직업도 사자를 붙일 것을 요구한 경우도 있다. 흔히 '사자 직업'이라고 하는 직업들은 발음은 모두 '사'로 끝날지 몰라도 사실 사용하는 한자는 제각각이다. 다음은 한국어문회의 해설이다.
Q: 醫師(의사), 藥師(약사), 料理師(요리사), 美容師(미용사), 理容師(이용사), 敎師(교사), 理髮師(이발사), 魔術師(마술사), 看護師(간호사), 牧師(목사), 寫眞師(사진사), 講師(강사), 鑑別師(감별사), 錄音技師(녹음기사), 撮影技師(촬영기사), 女技師(여기사), 魔法師(마법사)
辨理士(변리사), 辯護士(변호사), 臨床病理士(임상병리사), 碩士(석사), 博士(박사), 稅務士(세무사), 會計士(회계사), 法務士(법무사), 公認仲介士(공인중개사), 技士(기사), 看護助務士(간호조무사), 營養士(영양사), 調理士(조리사), 運轉士(운전사), 解決士(해결사)
檢事(검사), 判事(판사), 道知事(도지사), 執事(집사), 幹事(간사), 監事(감사), 理事(이사) 등 직업에 쓰이는 師와 士와 事의 차이 또는 자세하게 구분 방법을 알려 주세요.
또 大使에 "使"가 들어 가는 이유도 함께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 어떤 단체나 회사, 관공서의 업무를 맡아서 관리하는 경우라면 事를 씁니다. 개인적으로 특정한 학식이나 기술을 가지고 업무를 보는 사람을 일컫는 경우에는 師나 士를 씁니다. 다만 師나 士는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특정 직업군에서 선택한 글자가 답습되어 쓰일 뿐, 그 글자를 써야 하는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大使의 경우에는 벼슬의 이름이고, 使가 들어간 경우는 임금이나 국가 영도자의 지시를 받고 나라를 대표하여 파견된 경우에 들어가게 됩니다.
현대 직업과 관련하여 "~사"를 쓰는 경우 많은데, 직업에 따라 事, 士, 師를 구별하는 구체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이익집단들이 자신들이 속한 직업군에 "사"가 들어가는 명칭을 붙이면서 사회에 그 사용을 권장하고, 사회가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현재 각각의 직업군에 사용되는 "~사"의 용례들을 살폈을 때, 대체적인 경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師 : "美容師, 料理師, 看護師" 등과 같이 전문 지식이 필요한 특별한 기술을 업으로 하는 사람.
~事 : "檢事, 判事" 등과 같이 어떤 단체나 회사, 관공서의 업무를 맡아서 관리하는 사람.
~士 : "技士, 法務士, 辯護士, 建築士" 등과 같이 기술 계통의 자격과 관계된 등급이나 직급과 관련된 사람.
그 외 일반적으로 특정한 학식이나 기술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업무를 보는 사람을 일컫는 경우에는 師나 士를 씁니다. 다만 師나 士는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특정 직업군에서 자신들이 선택한 글자가 답습되어 쓰일 뿐, 그 글자를 써야 하는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사약(死藥/賜藥): 임금이 죽을 죄를 지은 신하에게 내리는 독약은 死(죽을 사)를 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약을 '준다는' 의미에서 賜(줄 사)를 쓴다. 賜藥은 임금이 신하에게 독약을 내리는 것을 뜻하기도 하고, 그 독약 자체를 뜻하기도 하는 것이다. 다만 단순히 '먹으면 죽는 약'을 뜻할 때는 死藥으로 쓰는 것이 옳다. 결국 賜藥은 死藥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전(辭典/事典): 典(법 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각각 辭(말씀 사), 事(일 사)로 다르지만 두 단어가 모두 수많은 단어를 모아놓은 책을 뜻하다 보니 혼동하기 쉽다. 국어사전이나 영어사전처럼 단어의 뜻풀이에 중점을 둔 책은 辭典, 백과사전처럼 표제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 중점을 둔 책은 事典으로 쓴다. '말'을 풀이하는 책에는 辭(말씀 사)를 쓰고, 자세한 '사항(事項)'이 적힌 책에는 事(일 사)를 쓴다고 생각하면 쉽다.
사절(謝絶): 요구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사양하여 물리친다는 뜻인데, '사양'을 辭讓으로 쓰기 때문에 辭(말씀 사)를 쓴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謝(사례할 사)를 쓴다.
사화(史禍/士禍)
조선 시대에 일어난 12사화에 대하여 유독 무오사화만 史禍와 士禍의 표기를 모두 쓸 수 있으며,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 등 나머지는 士禍로만 쓴다. 史禍는 史(사기 사)를 쓰고 '사필(史筆)에 관련된 옥사', '역사를 쓴 관계로 말미암아 입는 화'라는 뜻으로서 무오사화만이 여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士禍는 士(선비 사)를 써서 단지 '선비가 입는 화'를 뜻한다. 무오사화 문서의 10문단 참고.
像(모양 상), 象(코끼리 상): 둘 다 '모양', '모습'을 뜻하여 혼동하기 쉽다. 한국어문회에서는 둘을 구별하는 기준을 '추상'과 '구체'로 제시했다. '사람'과 같은 구체적 형상에 대해서는 '사람 인' 변이 있는 像을 쓴다고 생각하면 쉽다.
象과 像은 "꼴 상/모양 상"으로 쓰일 때는 同字(동자)로 취급됩니다.
다만 사람이나 구체적 모양을 지닌 사물의 형상을 말할 때는 사람 인 변이 있는 "像"을 씁니다. 佛像(불상), 肖像(초상), 銅像(동상) 등은 그 예입니다.
象은 現象(현상), 觀象(관상), 具象(구상), 氣象(기상), 對象(대상), 物象(물상), 抽象(추상), 事象(사상), 象徵(상징), 象形(상형), 星象(성상) 등 얼른 그 모양을 떠올릴 수 없는 약간 추상적인 모양을 말합니다.
想像은 머릿속으로 모양이 있는 무엇인가를 떠올리는 데서 출발한 단어이므로 像을 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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