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 전철 인접 4개 시·군 공조
원주·여주·광주·이천 자치단체장 기재부에 건의문 전달
원주시가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사업을 위해 수혜지역인 여주군 등 인접 4개 시·군과 공조에 나서는 등 올인하고 있다.
원창묵 시장은 지난 31일 오후 김춘석 여주군수, 조억동 광주시장, 윤병집 이천부시장과 함께 기획재정부를 방문,박춘섭 경제예산심의관을 만나 수도권 전철사업의 필요성을 거듭 설명하고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 4개 시군 공동 명의로 전달된 건의문에서 여주~원주간 수도권전철 연장 사업을 단선전철 사업으로 빠른 시일안에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현안사업에 관련 타시·도의 4개 시·군이 공동으로 나서면서 대정부 압박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같은 공식적인 통로외에도 인적네트워크를 동원한 비공식적 방식도 동원되고 있다.
기재부에서 10년 넘게 근무했던 김춘석 여주군수는 잘 알려진 기재부통으로 기재부내 고위직들을 포함한 인맥 활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 연세대 교수 출신의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해 정갑영 연세대총장을 통한 인맥도 동원되는 등 전방위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원 시장은 여주~원주 수도권전철 연장사업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 10차례 넘게 국토부와 기재부를 방문했으며 이날도 휴가중임에도 나섰다. 기재부 측은 이날 4개 시군의 건의에 대해 잘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시장은 “이날 함께한 인접 시·군에서 공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며 “정부측의 분위기는 과거에 비해 훨씬 좋아지고 있어 시간의 문제이지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2013.8.1 김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