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의 사진첩을 들여다보니 방학 동안 해먹었던 요리 사진들이 좀 있네요!
그 중 스파게티나 수제비 같은 면식을 아주 즐겨먹었던지라 그런 요리들의 사진들이 많았어요.
특히나 스파게티를 먹을 때에는 저만의 고유한 방법을 즐기곤 했어요.
저의 경우에는
1. (물론 다른 토핑도 좋지만) 바지락, 모시조개, 동죽, 홍합 등 조개가 들어간 스파게티가 좋아요!
2. 냉장고에 있으면 토마토나 새송이 같은 것을 잘라서 같이 넣어요.
3. 토마토 소스도, 크림 소스도, 둘을 섞은 로제 소스도, 향초와 견과류를 갈아넣은 소스도 좋아하지만
최애는 역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오일스파게티네요!
기름은 버터, 올리브유, 식용유 등 딱히 가리지 않습니다.
4. 후라이팬에 우선 다진 마늘 가득 푼 1숟가락과 청양고추 3개, (있으면) 잘게 자른 파를 넣고
약한 불에서 기름과 함께 익히다가 조개나 토마토, 새송이 등 다른 재료를 넣고 같이 볶아줘요.
굴소스를 꽤 좋아해서 1숟가락 정도는 꼭 넣지만 비싸고 귀하다 보니 딱 1숟가락만.
그 이상으로 간간하게 먹고 싶으면 소금을 1티스푼 정도 더 넣어요.
5. 후라이팬에서 다른 재료를 익히고 있는 동안 끓는 물에 스파게티를 넣고 최소 7분 이상 삶아요.
삶는 동안 국자로 물을 조금씩 덜어서 재료를 익히고 있는 후라이팬에 따라줍니다.
6. 스파게티가 충분히 익으면 집게로 집어서 후라이팬에 합해줍니다.
스파게티와 재료를 섞을 겸 막판 스퍼트를 올리듯이 강한 불에서 국물이 조금 졸아들 정도로 끓이면서 휘젓습니다.
7. 완성된 스파게티를 널찍한 접시에 옮겨서 젓가락을 들고 컴퓨터 책상 앞에서 허겁지겁 먹습니다.
8. 스파게티를 먹는 김에 텀블러에 얼음을 채워넣고 좋아하는 음료를 까넣으면서 즐깁니다.
슈퍼마켓에서 바지락조개를 할인가에 파는 것을 볼 때마다 꼭 한 봉지씩 사들고 와서 저렇게 먹으며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회원님들은 스파게티를 먹을 때는 주로 어떻게 해먹으실까요?
첫댓글 저는 그냥 시판 소스 한병 쓰는게 끝인데 되게 맛있게 잘해드시네요 ㅋㅋ 저도 바지락 사서 도전 해봐야겠어요
오홍 맞아요! 시판 소스 쓰면 간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게 좋아요 ㅋㅋㅋㅋ 나중에 슈퍼마켓에서 할인딱지 붙이고 있는 놈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헐..저 바지락에 다양한 조개 좋아하는데요!! 부럽사와요!! 수산시장 아니면 이런거 살데가 없어요 제 동네는..ㅋㅋ ㅠㅠ 아무리 온 사방 팔방이 바다에 둘러 싸인 섬나라지만.. 국민들의 입맛은 거의 다가 육식주의자인지라.. (스테이크, 폭챱, 양고기 etc..) 해물은 거의 인기가 없어요.ㄱ- 근데 어떤 아이리쉬가 얘기하던데, 스파게티 면 익었는지 안익었는지 보려면, 면 한개를 집어서 벽에 던져보면 안대요 ㅋㅋㅋㅋ 벽에 척! 붙으며 익은거고, 안붙고 떨어지면 덜 익은거라고..ㅋㅋㅋㅋㅋㅋ 전 볼로네즈 소스도 좋고, 로제 소스도 좋고 다 좋아요. 스파게티 정말 좋아해요!! 미트볼 스파게티도 좋고.. 저도 한번 레시피 따라서 해봐야겠어요. 맨날 다짐육만 사용했더니..ㄱ- 좀 질려요.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갯벌 지대가 발달한 덕분에 조개나 여러 해산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네요!
고기가 주는 고소하고 든든한 맛도 좋지만, 저는 조개와 해산물의 개운하고 시원한 맛도 무척 좋아해서 자발적으로 꼭 찾아먹어요 ㅋㅋㅋㅋ
스파게티 면 익었는지 확인하는 법은 요리책에서도 언뜻 읽어본 것 같아요 ㅎㅎ 다만 한 가닥이라도 더 먹고 싶은 욕심으로다가 충분한 시간이 지날 때까지 꼬옥 참곤 합니다...
슈퍼마켓에서 스파게티 외에도 링귀네, 푸실리, 펜네 등 다양한 형태의 면을 팔기도 하는데 그런 애들도 한번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콩약사 사실 그게 맞는 방법이죠 뭐 ㅋㅋㅋ 충분히 익혀주는 시간을 주기요. ㅎㅎㅎㅎ 저도 그런거 먹어보고싶긴 한데, 식구들이 안먹을까봐..시도 못해보고 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