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에 담긴 생수 얼려 먹지 마세요".. 최대 220개의 유해물질 나온다
12일 중국 저장대, 미국 버지니아공대의 연구진들은 최근 일회용 페트병을 영하의 온도에서 얼린 후 녹였을 때 나오는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물질의 양이 60도로 가열했을 때 나오는 양과 비슷하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지난 2월 국제학술지 ‘유해물질 저널’에 실었다.
공동 연구진은 두께 2.2㎜의 플라스틱 용기에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물을 담은 뒤 각각 동결·해동을 반복한 경우, 염소 소독을 한 경우, 가열한 경우 등과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은 경우로 나눠 실험했다.
실험에는 물 공급용 파이프 등에 쓰이는 폴리프로필렌 수지의 일종인 PPR 소재가 사용됐다.
실험결과 동결·해동을 반복한 플라스틱 용기 내에서는 시간 경과에 따라 하루에 70~220개 정도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나왔다.
가열했을 때는 하루에 70~130개 정도, 염소 소독을 했을 때는 60~160개 정도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나왔다.
반면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용기에서는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3~66개 정도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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