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남미 7개국 49일 여행중 힘들었던 우유니 사막투어를 소개합니다.

이 건물이 출국 신고를 하는 장소임. 출국심사 그저 15볼을 받기위한 목적이며 다른 절차는 없다. 그러나 반드시 여기서 출국신고를 해야지 다른 곳에서는 할 곳이 없다. 볼리비아는 사회주의국가로 미국을 싫어하며 매우 빈국이며 페루에서 볼리비아 비자신청시 까다롭게 불 필요한 서류등을 요구했다.

해발 3,653m, 새털구름이 넓은 하늘을 덮은 아래에 기차 무덤에 도착하였다. 페기된 기차를 그저 방치해 놓은 곳이다 이곳도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드넓고 고요한 사막 한가운데 그저 아무렇게나 고철 더미들이 흩어져 있었다. 이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다른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지옥이 보였다. 쓰레기가 철길 주변을 덮고 잇는 끝에 우유니 마을이 보였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천국이라면 인간의 쓰레기는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이걸 어쩔거나 우리 땅이 아닌데도 걱정이 앞선다.


사막 한가운데 폐 기차 고처리장


우리가 타고 다닌 사막차량- 차지붕에 가방등 짐을 싣다.


벌판을 조금 달리니 우유니 소금사막 입구에 있는 콜차니마을에 투어버스는 정차하였다. 여기 말고 우유니 소금호수에서는 선인장섬 위에 밖에 화장실이 없었다. 여기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장이서있었다. 모든 투어 차량이 이곳에서 정차하는 것 같았다. 어느 시골 장날의 풍경과 다르지 않은 활기가 넘쳐나고 있었다. 모든 투어가 대개 비슷비슷한 시간에 출발을 하니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것이다. 전통민예품과 특히 소금으로 만든 소금에 관계되는 물건을 많이 팔고 있었다. 집이나 울타리도 소금으로 만든 것이 눈에 띈다. 뗏장처럼 소금을 각을 떠서 담을 쌓아 놓았다. 한마디로 소금블럭이었다. 이 마을을 지나니 본격적으로 소금 사막 안으로 들어갔다. 우유니는 해발 3650m 높이로 소금사막을 가로지르는데 차로 5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중간 휴게소에서 원주민 가게


소금사막에 들어서다. 이곳에는 아무 곳에나 달리면 길이다.
해발 3,653m, 12,000 ㎢ (남한의 약 9분의 1 면적)으로 소금농도는 보통 소금보다 5배로 사막전체가 60 cm두께로 하얀 6각형 소금판으로 덮여 있고 사막아래 묻혀있는 리튬이 500만톤이상이 있다니 세계인의 눈독을 들일만 하다.



거북이 등껍질처럼 6각형으로 연결

차는 또다시 달려 소금호텔이 있는 곳까지 왔다. 사방이 소금천지인 소금벌판 한가운데에 소금으로 지은 집 한채가 있었다. 말이 호텔이지 오두막 한채였다. 또한 웅덩이를 파놓고 물을 부어 놓았는데 금방 증발이 될만큼 따거운 햇살이 사방을 내려쬔다.소금호텔 한쪽에는 축대를 쌓아 각국의 깃발을 꽃아 놓았는데 거기에 태극기도 펄럭이고 있었다. 변방의 조그만 나라가 세계에서 그래도 명함 정도는 내밀수가 있게 되었음을 실감한다. 오늘의 점심은 여기서 먹었다. 음식은 차에서 준비하고 그늘도 없어서 땡볕 소금벽 손바닥 만한 그늘에 기대서 해결을 하였다. 노숙자가 따로 없었다. 여행을 하다보면 상황에 대처하여 임기응변을 능수능란하게 하게 된다. 그런것이 노하우가 아니겠는가. 소금 벌판에서는 서로가 각자의 방식대로 추억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었다.

우리는 통과지점이지만 이곳이 여행객 소금 호텔이다. 숙박비용이 25불이 넘는다. 
투어중 식사는 타고 온 차량에서 각자 부페식사



날씨가 좋아 길이 완전 사막이다. 우기때는 소금사막 길이 엉망이다고 한다. 다행히 비가 오지않아 편했으나 차량통과시 먼지를 내며 달렸으며, 하늘과 땅이 맞닿아 있는 듯한 풍경이 좋았지만 우기시는 더 아름답다고 비가 올때까지 출발점이나 이곳에서 대기하는 여행객도 있다.

점심을 먹은 후 차는 또다시 소금벌판을 달려 나간다. 멀리 보이는 동산이 물위에 반사된것처럼 아래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이 벌판에 물이 차면 온 호수 전체가 이렇게 보이겠지. 우유니 호수는 그래도 우리에게 맛보기라도 보여준다. 차가 달려 갈수록 수막현상은 사방에 일어나고 환상속 미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물고기섬(Isla de Pesca) : 사방이 소금으로 널려있는 소금호수 한가운데에 신비롭게도 바위 동산이 하나 솟아있고 그 동산에 온통 선인장이 자라고 있었다. 이 선인장은 1년에 1cm씩 자란다고 하니 10m 높이의 선인장은 1,000년이 되었음을 생각하면 우리의 생이 찰라에 지나지 않음을 기억하며 모든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다시한번 갖게 한다. 또한 이곳에는 긴꼬리가 달린 토끼(비스카차)가 살고 있다고 하나 눈으로 보지는 못하였다. 또한 바위 곳곳에는 산호화석이 많이 분포하여 있어서 이곳이 옛날에 바다속에서 솟아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곳이 바로 섬의 모양이 물고기 같다고 하여 물고기섬(Pescado)이라 불리우는 선인장섬이었다. 이곳의 입장료는 옵션으로 15볼을 받고 있었다. 바위산 전체가 기묘한 선인장으로 뒤덮였다.



야생 야마(양)들과 야마 먹이인 빡카 초목 
알파카(양)

멀리 화산들이 보이고 주위 호수에 훌라밍고(홍학) 무리들 Tara라는 잡초,

점심도 먹고 충분한 휴식도 취하고 홍학의 갖가지 모습도 충분히 구경 한 후 이곳을 떠나기 위하여 차가 출발해서 언덕길을 오르는데 늑대 한마리가 어슬렁 거리며 나타난다. 사람이 먹다가 버린 음식 찌꺼기를 얻어먹고 사는 놈이었다. 닭뼈를 던져주니 주위를 살피다가 잽싸게 와서 입으로 물고 달아난다. 
사막위 버섯 모양의 거대한 바위

콜로라다 호수(laguna Colorada) 출입 신고소 : 차는 어느새 간판을 보니 오늘 여행의 종착역을 향해 달려왔다. 여기서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는 곳이다. 이 입장권은 나갈때 또 검사하여 없으면 또 입장권을 사야한다고 잘 보관하라고 한다. 여기도 상당히 커다란 호수가 있었고 마을도 있었다. 투어객을 위하여 살아가고 있는 마을이었다. 우리의 숙소도 오늘 이곳에 있으니 오늘의 투어는 여기서 실질적으로 끝을 맺는다. 후식이라고나 할까 이곳의 호수 또한 말로서 표현하기 힘들정도의 감흥을 우리에게 안겨 준다. 자연이라는 무대에는 여러색갈의 호수물과 호수 주변에는 마치 눈이 쌓여 덮인것처럼 흰색의 소금밭(?)이 펼쳐지는 그림같은 연출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주위에 삐꾸니아들이 뛰놀고 물에는 홍학들이 한가롭게 거닐고 있었다.
라구나 콜로라다 입장료 35 볼리아노(칠레 가는 도중)



다음 날 아침에 노천 유황온천(남녀 공동)을 함으로써 2박 3일의 우유니 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칠레땅을 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