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프로필
박근혜 대표가 5.20일 19시 20분 경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당원 등 300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오세훈 후보 지지 연설을 위해 오르던 중, 근처에 있던 지모(50)씨가 소지하고 있던 칼(학용품)로 박
대표의 우측 뺨에 10센티 가량(깊이 0.5센티)의 자상을 입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전신 마치 하에 2시간 이상 수술을 받았다 한다.
뉴스들에서 나타난 키위드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상처의 의미
1. 얼굴의 오른 쪽 귀 밑으로부터 탁까지 11cm 길이의 면도칼 자상, 집도한 탁 교수에
의하면 "상처가 얕은 곳은 1cm에서 깊은 곳은 3cm까지"라며 "보통 이 정도면 경정맥이나 경동맥이 잘리는 경우가 태반인데
천만다행"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안면신경도 다치지 않아 안면에 기형적인 흉터는 남지 않을 것이지만 턱의 근육과 침샘이 찢어져
당분간 정상적으로 말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2. 이 자상이 위로 좀더 올라갔다면 안면근육의 마비가, 아래로 좀더 내려왔다면
생명의 위협이 있었을 것이다.
3. 앞으로 일주 일상 말을 하지 못하고 누워 있어야 한다. 이는 선거 유세 기간중 사실상 유세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범인
1. 지씨는 56년생, 50세이며, 당일 인천 집에서 오후 4시에 출발, 도착한 뒤 2시간30분가량
현장에서 대기했다.
2. 지씨는 술에 취하지 않았다. 그런데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지씨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한다고 거짓말을 했다.
3. 함께 체포된 56세의 박씨는 술에 취했고, 4명이 더 있지만 잡지 못했다. 6명 일당 범죄조직인 것이다. 박씨는 열우당으로
판명됐다 한다.
4. 행동파와 분위기 조성파로 구성된 범죄조직이다. 분위기 조성파는 “박근혜 죽여라” 등 소리를 쳐서 범행자로
집중되는 시선을 분산시켰다.
5. 지씨는 작년 12월에도 한나라당 K의원을 폭행했다. 상습적인 민주화
폭력배인 것이다.
6. 지씨는 경찰에서 “민주화에 박대표는 도움이 안된다. 그 사람은 우리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박 대표는 흑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7. 지씨는 정치조직의 일원이다. <민주주의 지키기 위한
모임>
경찰청장의
이상야릇한 행위
1. 사고가 났지만 경찰은 40분 만에 출동했다. 이는 경찰이 야당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 및
사고예방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이런 굼뜬 경찰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게 아주 빠른 게 하나 있다.
경찰청장이 사고가 나자마자 서대문 경찰서장을 제치고 본인이 직접 사고사건을 담당했다는 사실이다. 경찰청장은 전국의 경찰을 움직이는 사람이다.
설사 서대문 경찰서장이 이 사건을 처리하게에 부족하다 해도 다른 간부를 지정하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면 될 일이다.
하지만 이
정도의 사건을 서대문경찰서장이 취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경찰청장의 행동이 처음부터 수상한 것이다. 이정도의 관심을 가진 청장이라면 애초에
야당대표에 대한 신변보호 태스크포스 팀을 운영했어야 옳다.
3. 이택순 경찰청장은 처음에 지씨가 술에 취했다
발표했다가 사실이 증명되자 옆에 있던 박씨가 만취상태에 있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관심을 흐리려는
소행이다.
의혹의 실마리
1. 범인은 개인이 아니라 6명 일당조직이며, 민주화운동에 세뇌된
자들이다. '사수'인 지씨의 범행을 옆에서 보조한 '부사수' 박씨는 열우당이다.
2. 범인이, 전과8범의 면도칼 잽이라는 사실과
여성의 생명인 박근혜의 얼굴을 노렸다는 사실은 면밀하게 상위 정치적 조직에서 기획했다는 심증을 낳게 함과 동시에 그 상위조직은 민주화 조직이라는
심증을 굳히게 한다. 이는 호남에서도 동정을 받았다는 박근혜의 위력적인 유세를 차단하기 위해 기획된 정치사건이다. 그러나
이택순 경찰청장은 정치적 사건을 술취한 전과자들의 개별적 사건으로 몰고 가려 하는 모양이다.
3. 열우당 등
민주화 정치조직으로부터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다, 변을 당하여 병원에 누어있는 야당대표에 대한 인간적 배려의 말 한마디 없다.
4. 경찰청장이 직접 뛰어든 데에 냄새가 진동한다.
5. 일부 현장을
지키는 네티즌의 전언에 의하면 경찰은 오늘 아침 7시까지 범인에게수갑도 채우지 않고, 담배를 주었으며, 범인은 아주 당당했다 한다. 믿는 데가
있어 보였다 한다.
월남패망의 전야처럼, 정치 테러의 시대가 온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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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표 범행에 대한 상상
1) 범인이 한 명이 아니고 여러 명(6)이다. 2명은 박대표를 직접 공격한 공격조이고, 나머지 4명은 군중
속에서 소리를 치며 군중의 관심을 그리로 유도한 군사용어로 '양동조'였다. 경호인들의 관심을 엉뚱한 곳으로 유도하여 사수와 부사수의 범행을
용이하게 해주기 위한 절묘한 군사적전인 것이다.
2) 박대표를 공격한 2명 1개조, 지씨는
사수, 박씨는 부사수였다. 부사수는 열우당이다. 사수는 정확하게 일을 도모해야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았고, 부사수에게는
사건을 술주정뱅이들의 범행으로 비벼볼까 하는 의도에서 술을 많이 먹게 했을 것이다.
3) 2명의
공격조와 4명의 엄호조는 작전의 타이밍을 절묘하게 일치시켰다(synchronizing). 군사적전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다.
4) 한 명이 범행했다면 술주정뱅이의 소행이라거나, 정신 질환자라고 세몰이를 할 수 있겠지만 위와 같은
범행조직의 조직적인 범행은 사전에 기획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여러 명의 사람을 범죄행위에 동원하는 능력은 마피아급의 규모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좋은 일을 하는데 5-6명을 동원하려 해도 기피하는 세상인 것이다.
5) 커터 칼을 범행에
사용한 것은 후에 범행자가 중형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채택된 절묘한 작전으로 보인다. 공격을 받을 당시 박대표의 모션이 조금만 달랐더라도
박대표는 동맥이 끊기는 치명상을 받아 사망했을 것이라 한다. 마피아급 전문 깽단의 사전 연구 및 훈련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북한에서
훈련받은 간첩 정도가 교관으로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6) 경찰청장이 자세한 조사를 하기 전에 서둘러
“술 취한 사람”, “전과범” "사회불만" 등의 당치도 않은 키워드를 흘린 것은 이 사건을 경찰청장이 직접 책임지고 머리를 써서 빼내라는 고위급
지령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범행의 지령자가 고위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더구나 경찰은 이번 유세
현장에 박대표를 보호할 수 있는 경찰을 내보내지 않았다. 필자는 이 사실을 음모의 한 부분품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필자는 여러 차례에 걸쳐
뜻하지 않은 경찰의 보호를 받은 적이 있었다. “정대협 할머니들이 박사님을 공격할지 모르니 보호하러 왔습니다” “진중권, 원희룡과 난상 토론할
때 박사님을 공격하는 사람이 올지도 몰라 출동했습니다”
필자같이 이름없는 사람에게도 이렇게 하는 게 경찰의 관행이다. 그런데
박대표의 유세 현장에서 경찰이 보호하러 나가지 않았다는 것은 경찰계통의 고위자가 작위적으로 나가지 말라고 지령을 내렸을 것이라는 의혹이 간다.
7) 무슨 목적으로 범행을 했을까? 첫째는 박대표의 제거다. 이번의 공격은 의료진의 말대로 치명상을 기도한 것으로
보인다. 6명 일당이 참여한 작전이라면 작전의 목표가 확실해야 한다. 그냥 해본 공격이 절대 아니다.
8) 박대표가
사망했거나 기능수행이 불가능하게 됐다면 그 후의 판도는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할 것이다. 열우당이 국민의 눈 밖에
나, 조만간 해체될 것이다. 더구나 이번 범행의 부사수는 열우당 당원이다. 열우당을 죽이기 위한 작전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열우당을 해체하고,
한나라당에서 박근혜를 제거해 내면 그 다음 남는 것은 누구인가?
당은 오직 한나라당이 남고, 인물은 이명박과 손학규가 남는다.
그러면 이명박이나 손학규가 이런 일을 도모할 수 있는가? 아니라고 본다. 이 두 사람이 경찰청장을 지휘할 수 있을까? 그렇게도 보지 않는다.
그러면 누가 이런 일을 기획했을까?
두 사람은 다 운동권 출신이다. 이 사람들 중 하나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들이 기획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열우당을 가지고는 차기 친공산정권을 세울 수 없다. 열우당은
걸림돌이다. 열우당도 제거하고 박근혜도 제거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내기 위한 작전을 해야 한다."
이번 사건이 이러한 개념에
정확히 일치한다.
오래전부터 이 나라는 김정일이 지휘한다는 느낌을 가진 사람들이 아주 많다. 그래서 이번 작전은 북에서 지휘했을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한편 남한에는 이명박을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뛰는 386주사파세력도 커가고 있다. 이를
띄우는 우익 신문들도 있다. 남한에서 주체철학을 전파하고, 주사파들을 결집하고 있는 황장엽씨도 한나라당을 통한 정권창출을 매우 강조한다.
한나라당을 통한 정권창출이라는 말에 반대할 사람 별도 많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이들 모두가 386주사파들로 똘똘 뭉쳤다는 사실과
박근혜보다는 운둥권출신을 옹호하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참으로 복잡한 세상인 것이다.
* 글 : 지만원 박사 (2006. 05.21) * 펌 : 老宿者 (2006. 05.22)
첫댓글 근혜님 홈피에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사건의 전모와 배후가 밝혀지겠지만 이 일로 인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집단은 세살 꼬마라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다만 대표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사건의 전모와 배후가 밝혀지겠지만 이 일로 인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집단은 세살 꼬마라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다만 대표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me t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