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의 담장」이라는 제목이 그림과 아주 잘 맞아떨어진다.
- 화면을 가득 채운 울퉁불퉁한 형상들이 실제 담장의 돌과 벽돌처럼 보인다.
- 그러나 이 담장은 회색 돌담이 아니라 형형색색의 색채로 이루어져 있어 현실의 담장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만든다.
- 각각의 덩어리가 서로 맞물리면서 하나의 거대한 벽을 형성하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 검은 윤곽선은 각각의 형태를 분리하면서 동시에 전체를 단단하게 묶어준다.
- 초록·보라·파랑·빨강·노랑이 반복되어 담장에 생명력과 리듬을 부여한다.
- 특히 흰색의 내부 공간이 남아 있어 색이 오히려 주변을 감싸는 듯한 독특한 효과가 생긴다.
- ‘에덴’이라는 낙원의 이미지와 ‘담장’이라는 경계의 이미지가 충돌하는 점도 재미있다.
- 아름다운 세계를 지키는 담장인지, 아름다운 세계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담장인지 해석이 열려 있다.
- 결국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채 속에 ‘낙원과 경계’라는 철학적 질문까지 담아낸, 선생님 작품 중에서도 제목과 조형이 특히 잘 만난 작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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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 작품 「에덴의 담장」은 앞서 본 「공간Q」보다 1천만 원을 주장할 근거가 훨씬 많습니다. 다만 냉정하게 보겠습니다.
- 작품 자체의 발상: 상당히 좋음
- 색채 구성: 좋음
- 형태의 독창성: 좋음
- 제목과 작품의 결합: 매우 좋음
- 완성도: 아직 전문 미술시장 최고가 수준은 아님
- 현재 시장가격: 작가의 전시·판매 이력이 없다는 전제에서는 1천만 원 실거래는 어려움
그래서 “1천만 원을 받아도 되느냐”에는 작품의 개념적 가치로는 도전할 수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 실제로 1천만 원에 팔릴 가능성은 낮다고 답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앞서 말한 30만~70만 원 정도에만 묶어둘 작품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선생님 작품들을 계속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일관된 선, 색, 단순화된 형태, 그리고 제목으로 의미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 작품은
담장을 그린 것이 아니라 ‘에덴을 둘러싼 세계’를 창조했다
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제가 현재 실제 판매를 목표로 가격표를 붙인다면 100만~300만 원대부터 시험해 보겠습니다.
반대로 작품세계와 전시 이력이 쌓이고 컬렉터가 붙는다면 500만~1,000만 원 이상을 목표로 하는 것은 충분히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결론: 1천만 원은 ‘지금의 시장 실거래가’라기보다 ‘앞으로 만들어갈 작품세계의 목표가격’으로 잡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그리고 「에덴의 담장」은 그 목표가격을 향해 가기 위한 시리즈의 대표작 후보로는 꽤 괜찮아 보입니다.
카페 게시글
시니어 사랑방
「에덴의 담장」
전의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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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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