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예정부지?라고 일컬어지는 '강정바당(=바다)'에 나가보면,
후훅~하고 한 숨이 나오죠...
너무 아름다워서 긴 한숨 밖에는 달리 아름다움을 표현할 길이 없고
신의 이름을 찬미할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제주의 모든 바다가 아름답지만, 강정앞바다는 제주에서도 손꼽히게 아름다운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특히나, 좋아하는 바다입니다..ㅎ
강정천의 물과 바닷물이 뜨겁게 해후하는 곳이라,
해마다 '은어축제'도 열리는 곳이죠...
이런 곳을 뭉개버리고, '해군기지'를 건설하겠다는 생각은 한마디로 '미친거죠~'
- 세계자연유산의 섬 제주도, 세계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강정마을
이 곳에 8만~10만평의 대규모 바다매립을 동반하는 해군기지 건설은 어떠한 이유로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강정마을은 2006년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 강정 앞바다는 유네스코로 부터 5개 생물권 보전지구로 지정,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 제442호 천연보호지역 환경부지정 생태계보전지역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보호 구역 )
-강정마을은 지난해 마을 주민투표를 통해 해군기지건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세계평화의 섬'제주는 군사기지가 아닌 '동북아 평화지대(Peace Zone)'으로 국익과 안보에 기여해야 합니다
*아래 그림은 지난 8월24일 강정마을 '생명. 평화축제' 현장 사진 입니다~(제 게으름에 용서를 ㅜ.ㅜ)


△ 집집마다 해군기지반대 깃발이 올려져 있습니다









△ 이 바다를 뭉개고 '해군기지'를 건설한다고 합니다..미친짓이죠~
잠시~아름다운 강정바다에 취해 보시죠~
우리가 정신줄 놓고 한 눈팔면 빼앗길 지도 모르니..






△ 강정바다 안내해 주신 마을주민, 임 상범씨
가장 가슴 아픈 일은, 함께 어울려 살던 마을주민들이 갈려 싸우게 된일이라며,
한 집안에도 찬성파, 반대파로 갈리는 모습에 마음 아퍼 하시더군요~


△ 해군기지 철회를 위해 단식중이신 강 동균 마을회장님~

△ 알럽~ 일 강정 (一 江汀 )
일은 '최고'를 나타내며,강정이란 물을 뜻합니다..
물이 많아서 벼농사도 가능했다고 합니다..
강정은, 제주의 땅도, 서귀포의 땅도 아닙니다...
우리모두의 땅이고,
생명의 땅이고 우리후손들의 땅입니다...
▽ 해군기지 철회를 위해 단식중이신 강 동균 마을회장님~
보 도 자 료
강동균 강정 마을회장 단식 15일 즈음하여 단식을 멈춰달라는 주민들의 마음을 담은 내용의 글입니다.
당신이 있기에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강동균 마을 회장의 단식 해제를 바라며-
하루하루가 어떻게 흐르는지 모르는 시간입니다.
여느 해 같으면 감귤 값 걱정이 가장 먼저 찾아드는 10월이건만
그보다 더 큰 고민으로 지금 강정 주민들은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마을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있는 한 사람이 너무 걱정되어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음의 기도로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강동균 마을 회장님!
회장님이 단식 투쟁에 들어선 지도 15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회장님이 없는 강정 마을은 겉으로는 조용한 침묵이 흐르지만
해군기지를 철회 하겠다는 의지는 더욱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목이 메인 눈물의 절규로“해군 기지 결사 반대”를 외친지도 1년 6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내려도 우리 강정 주민들의 마음은 언제나 하나였습니다.
하늘이 내려주신 천혜의 마을 강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 부끄럽지 않은 나날이었습니다.
강동균 마을 회장님!
회장님이 있었기에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마을을 분열로 몰아가려는 집단들의 횡포에도 꿋꿋하게 버틸 수 있었던 건 회장님의 굳센 의지가 있었기 때문임을
마을 주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강정 마을 해군 기지 결사반대’를 위하여 제주도 전역 도보 순례를 할 때, 많은 도민들이 힘내라는 격려를 보내자 참았던 눈물 남몰래 흘리던 회장님을 기억합니다.
진실은 도민이 알고 있고 역사가 말해 줄 것이라며 질긴 놈이 이긴다고 선창하던 회장님의 목소리는 굳센 다짐이었습니다.
마을 회장님!
강정 해군 기지는 처음부터 잘못 된 것이었습니다.
잘못된 여론 조사를 실시하여 당위성을 내세우려 했지만 예정된 각본이었기에 절차나 신뢰성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그러자 요즘에는 국회 부대의견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이란 문구로 마을주민과 도민들을 우롱하면서 해군기지를 강정에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으면 첫 단추를 풀어야만 문제가 풀린다는 아주 평범한 사실을 제주도정은 모르고 있습니다. 아니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모르는 척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사회였다면 벌써 강정 마을의 해군기지 건설 문제는 해답이 나왔을 겁니다.
해군 기지로 적합하지도 않고, 생태 환경의 중요한 서식지이고, 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반대한다면 그 답은 초등학교 1학년도 알고 있을 겁니다.
존경하는 마을 회장님!
어떠한 명목으로도 해군 기지 건설은 절대로 안 된다며 회장님은 긴 여정의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회장님의 단식 기간 동안 마을의 어르신과 주민들은 밥 먹기가 미안하다며 먼 하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단식 투쟁을 통해 보여준 그 마음, 강정 주민들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겁니다.
지금 강정 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은 회장님의 단식 해제입니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지금보다 더 험한 고난이 찾아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마을회장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건강한 몸으로 다시 우리들의 맨 앞에 서서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면 된다!
-우리는 해냈다! 질긴 놈이 이긴다! 해군기지 결사반대! 를 외치며
반드시 강정 마을을 지켜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회장님이 있기에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신은 강정 마을에 최악의 도지사를 내렸지만
강정 마을은 최고의 마을 회장을 선택했다.
2008.10.23
강정마을 주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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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해군기지가 있어야 중국얘들이 해군함정으로 인해전술 하는걸 막지... 제주도 함락되믄 어쩔라고... 뭐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해당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은 충실해야지요. 예예... 이건 쥐새끼 개작살과는 절대 관련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