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와 또 융건릉 부근 감자 옹심이를 먹으러 왔다
언제 먹어도 똑같은 그 맛
오늘도 여전히 춘천을 시켜놓고 후추를 살짝 뿌린 후
먹기 시작했다
뜨거워서 국물부터 떠먹었다
고소한 참깨가루가 듬뿍 뿌려진 국물이 그리고
표고 잘게 부서진 건더기가 씹히는 느낌이 참 좋다
옹심이의 식감도 내가 좋아하는 식감이다
열무김치도 깍두기도 모두 내 입맛에 딱 맞춤
그래서 가끔 찾게 되는 곳이다
점심시간을 살짝 넘겨 도착했는데 그때도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 테이블이 꽉 찼다
모두 우리처럼 멀리서 오는 손님들 같다
맛나게 한 그릇을 싹싹 비우고
융건릉 정문 앞에 자리한 카페엘 들어갔다
그 집 커피맛이 최고다 여기도 손님이 꽈악 그래서
늘 앉던 자리엔 못 앉고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맛난 커피를 비우고 나왔다
우리를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강아지 델고 산책을
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날은 포근한데 바람이 불어서 춥단 느낌이 든다
두시의 컬투쇼를 들으면서 집으로 집으로 달려달려 중에
첫댓글 저는 라면 끓여먹었습니다 ㅎ
감자 옹심이
강원도
처갓집에서
먹어봤는데
그 뒤로는 안
먹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맞아요
원래는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은
질리지 않는다지요
그래서 무엇보다도
사람들은 질리지 않는
음식을 찾는다지만
말은 그리 쉽지 않지요
항상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아~~얼마나 좋을까?
와우~좋은날 이셨군요. ㅎㅎ
친구같은 효녀따님과의
데이트... 멋지십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깡미님
감자 옹심이 정말 멋있어 보여요
저는 친구랑 가서 아귀찜을 먹었어요
아삭거리는 콩나물이 정말 맛있어서
어제는 투고를 해서 집에 와서 먹으니
제맛이 안났어요
역시 음식은 가서 먹어야
제맛이 나는 것 같아요 :)
저는 어제 저녁에 잘 아는 동생과
꽃살 일인분에 갈비살 일인분
한인타운 바베큐집에서 소주 한 잔하면서
맛잇게 구워 먹었습니다~~
감자 옹심이 정말 맛있게 보입니다~~
열무 김치에 깍두기까징~~~
한국 음식은 그래도 한국 가서 먹어야
제 맛이 나는데요~~
부럽습니다~~~
이쁜 딸내미랑 멋진 데이트
행복해 보이십니다~~~
일상생활 이야기가
그 옛날 집뒤로 흐르는
졸졸졸 시냇물처럼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띵호와입니다~~
감사합니다~~
입맛돋구는 옹심이
이름도
잼나게 지었네여 ㅎㅎ
깡미님 옹심이 레시피 좀
올려주세요
집에서
시간날때 꼭 해보고 싶은
요리 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