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11시30분에 있을 남자 탁구 단체 결승전에서
뛰게 될 한국 대표팀
멤버중 하나인 주세혁 선수다.
그리고 그는 탁구 수비수들 중
세계최고의 실력자다.
과학의 발전은
탁구라켓 붙이는 고무판이
천연고무에서 합성고무로 대체되도록 이끌었다.
이러한 고무판은 탁구공에 엄청난 회전을 걸수 있게 해줬다.
그 후로는 수비형 탁구선수가
세계정상에 오르는 것을 볼 수 없었다.
그런데 2003년에...
주세혁이라는 수비수가
갑자기 툭하고 튀어나와서
세계선수권 단식 결승에 진출한다.
수비형 선수가 단식 결승에 진출한 것은
1950년 리처드 버그먼이라는 영국선수 이후로
53년 만에 처음이었다.
그후
2012년 1월 주세혁은
월드투어에서 다시한번
단식 결승에 진출하면서
만화탁구,외계인 탁구로 불리며
세계랭킹1~4위를 모조리 차지하고 있고
올림픽때마다 필살기를 하나씩 들고 나오는
중국선수들을 이길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비중국인 선수로 주목받았다.
주세혁은 30살이 넘어서면서 경험이 쌓이고
20살 때보다도
수비기술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었다.
이렇게 그의 멘탈이 상승하던중,
갑자기 그의 육체에 문제가 생긴다.
면역력 약화로 발에 염증이 생긴것이다.(베제트병)
이러한 부상으로 국가대표 감독은
주세혁의 국가대표 발탁을 고민했고
우여곡절속에 올림픽 위원회에
스테로이드 처방을 사전 통보해
도핑테스트에 문제가 없게한후 출전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 올림픽 남자탁구팀에서는
주세혁뿐만 아니라...
오상은,유승민도 비슷한 육체문제로
선수 생활의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다.
국가대표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주세혁,오상은,유승민 모두 다...
오랜기간 강도높은 훈련으로 인해
연골이 마모되어
거의 사라진 상태라고 한다-_-;
마지막이라는 심리적인 압박은-_-;;;
한국 남자팀들이 쉽게 이길수있는
약팀과의 경기도
매우 아슬아슬 겨우겨우 이기고-_-;;;
결승에 진출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특히 주세혁은 오늘 게임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고.
앞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수비형 탁구선수는
50년 후에서나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어쨌든 오늘밤에 있을 시합이
주세혁에게는 마지막 게임임은 변함없다.
마지막이라는 그 중압감이
이제는
약이 되었으면 좋겠다.
영화 가타카에서
유전자조작으로 태어난 동생이
수영시합 도중에 형에게 묻는다.
"어떻게 한거야?"
"난 되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아서 널 이기는 거야"
첫댓글 면역력 약화로 발에 세균이 감염이 된 것이다 - 베체트병 : 이부분이 잘못된것 같네요.
베체트병은 혈관염이지 감염병은 아닙니다. 따라서 치료도 항생제가 아니라 스테로이드 입니다. 신문에 스테로이드로 치료 했다고 읽은 기억이 있네요. 제외 혹은 다르게 고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합성고무보다 천연고무가 더 회전이 많지 않나요?..그래서 요즘 러버의 회전중시형은 모두 천연고무 100% 라는..
평면러버의 혁명, '고탄성 고마찰 러버'의 등장 이글을 보고 쓴거라서요^^;; http://m.cafe.daum.net/hhtabletennis/Ap0H/13?listURI=%2Fhhtabletennis%2FAp0H%3FnoticeYn%3D
분필격파/1월 17일, 올해 첫 월드투어였던 2012 헝가리(Hungarian) 오픈 요^^
세계선수들 대회라는 의미로 썼는데 엄연히 다른 대회임으로 프로투어라고 수정해야겠네요ㅎㅎ
세계선수권->국제대회 로 수정했습니다~(탁구에 입문하지 않는분들께 프로투어라고 하면 국내투어로 헷갈릴꺼 같아서요)
월드투어로 수정했습니다ㅎ
그렇군요 그냥 평면러버의 등장으로 바꿔야겠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http://sports.chosun.com/news/news.htm?id=201202120100078400006717&ServiceDate=20120211
중국세가 독식해온 4강 리스트에서 유일한 비중국인 선수이자 세계 최강의 수비형 선수로서 눈부신 관록의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고슴도치님 말씀처럼 제말이 단정적인것 같아서
"유일한" -> "가장 유력한" 변경했습니다^^;
만화탁구는 중국탁구의 높은벽을 그런식으로 표현해서요.
주세혁 선수는 우리 나라만이 아니고 세계적으로 광팬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신화적인 선수입니다. 오히려 우리 나라에서는 주세혁 선수의 광팬이라고 느낄 만한 팬 층은 없어 보이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마무리해서 주세혁 선수의 진정한 가치를 몇 분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시면 좋겠네요. <그래스 디텍스>를 발판 삼아 티바와 계약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었지만, 계약이 무산된 것이 참 아쉽습니다. 은퇴하지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티바는 관심이 있을 듯 한데...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