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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자발광TV, 좋기만 한 것일까?
운영자 또한 현존 최고 화질을 자랑하는 OLED TV가, 4K까지가 한계이고, 8K OLED TV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을 2018년부터 해오고 있다. 그동안 운영자의 지적에 몇몇 분들은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하였지만, 2019년 중반에 와서 LG 88" 8K OLED TV가 본격 출시되면서, 운영자의 지적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88" 8K OLED TV의 한계 1.250nit도 넘지 못하는 HDR구현nit 2.1.12KW나 되는 소비전력 3.5,000만원하는 초고가 4.버닝문제 미 해소 5.100인치 내외 제작의 한계 현재 8K TV는, 75"이상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온전한 8K 화질을 느끼려면, 적어도 88"(100ppi)이상은 되어야 하지만, 좀 더 리얼한 8K 화질을 현실감 있게 느끼려면, 120"(75ppi)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8K OLED TV는 사이즈의 한계까지 지적 되고 있다. 하지만, 운영자는 좀 더 넓게 바라보았으면 한다. 즉, OLED TV를 넘어 자발광TV 전체에 대한 한계를 진솔하게 이야기하였으면 한다. 자발광TV의 한계성은 언급하지 않고, 좋은 점만 이야기 한다면, 결국 자발광TV의 대중화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다. 현재 삼성-LG는, 자발광TV의 한계를 뒤로한 채, '탈 LCD'를 외치고 있다. 즉, 삼성은 '탈 LCD'를 위해 "QD디스플레이"로 간다고 하고 있고, LG는 "OLED 전환"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자발광TV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그렇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그리고 자발광TV의 특성상 소비전력 상승은 불가피한 현실이 된다. 해서 삼성은 블루 OLED나 Micro LED를 발광 소자로 하는 QD-OLED나 QNED를 추진하고 있지만, 자발광TV가 55"/65"에 4K까지는 그런대로 문제가 없지만, 75"/85" 8K 중심으로 간다면, 가격문제와 함께 소비전력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다. 특히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3년 후엔 100"~ 8K TV도 상당수 대중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V가 대화면으로 갈수록 자발광TV는 더욱 불리해진다. 이런 점을 삼성-LG가 모를리는 없을 것이다. 헌데, 문제는 '탈 LCD'를 외치는 삼성-LG가, 자발광TV로 간다면서, 실상은 2020년 8K TV를, 사실상 LCD(LED)로만 간다는 것이다. 즉, 삼성-LG가 겉으로만 '탈 LCD'를 외치고, 실상은 더욱 LCD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순도 이런 모순은 없다. 왜 그럴까? 우선 삼성-LG가 '탈 LCD'를 외칠 수밖에 없는 이유는, 75"이상 패널 생산에 유리한 10.5세대 LCD라인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아, 가격 경쟁에서 중국에 쳐지고, LCD에 대한 기술개발마저 중국에 쳐지면서, LCD의 주도권을 중국에 빼앗긴 삼성-LG가, 그에 따른 실책을 '탈 LCD'로 외치고 있는 것이다. LCD가 마진이 없거나, 낙후된 기술이라는 것은, 삼성-LG의 주장일 뿐이다. 중국은 10.5세대 LCD라인을 기반으로, 8K LCD패널을 고급화(마진 확보)하고, 또한 Mini LED백라이트를 사용하여, LCD화질을 개선하고, Dual LCD패널을 사용하여, LCD화질 개선은 물론, LCD의 단점과 OLED의 단점까지 커버하며, 삼성-LG의 '탈 LCD'에 대응하고 있다. 즉, 현실성 없는 삼성의 "QD디스플레이"와 LG의 "OLED 전환" 정책을 그들은 비웃기나 하듯 LCD TV 중심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언론 마케팅이 아닌, 진정한 차세대 디스플레이(패널)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즉, 삼성의 "QD디스플레이"와 LG의 "OLED 전환" 정책이 과연 우리의 차세대 디스플레이(패널)를 견인해줄 확실한 대안인지를 진솔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이 2019년부터 주문 형식으로 판매에 들어간 146" 4K Micro LED TV(The Wall) 가격은, $400,000(477,400,000원)이다. 4억이 넘는 가격도 부담이지만, 146" 4K Micro LED TV는 총 16개(4x4)의 모듈(Module)을 사용한다. 모듈(IW008J) 1개당 소비전력이 230W다. 그러면 146" 4K Micro LED TV(총 16개 모듈)의 총 소비전력은 16개x230W=3.6KW나 된다. Micro LED TV에 대한 가격 문제가 해소된다 해도, 소비전력 때문이라도 Micro LED TV는, 대중성 있는 TV는 아니다. TV는 화질도 중요하지만, 가격과 소비전력을 무시해선 안 된다. |
첫댓글 속 시원하게 잘 지적해 주셨네요, 수천만원 하는 8K OLED TV나 65인치 4K OLED를 1억에 가까운 금액에 판매한다는 롤러블TV, 수억원대의 마이트로LED TV, 그리고 실체도 없는 QD-OLED나 QNED 같은 제품들이, 삼성-LG 대표 TV로 홍보되는 것이 씁쓸했는데, 소비자들과는 동덜어진 현실성 없는 TV에 대한 쓴소리를 잘 해주신거 같습니다.
탈 OLED라는 구호가 OLED가 아닌 다른 형태(LCD 포함)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미래사회에는 저전력 형태로 가전이 진화할 텐데, 높은 전력소비를 하는 제품은 시장에서 퇴출된다고 생각됩니다. 눈앞에 이익 만 집중하여 소리높이는 기업을 보고 있잖이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