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덕소뉴타운은 최근들어 뉴타운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역안에는 이미 경기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덕소지원센터’(Tel.031-576-2841)가 설립되어 있고, 최근 6월에는 재정비촉진 시범지구로 추가 선정되었다. 향후에는 홍보관을 비롯해 주민설명회등이 예정되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정비촉진시범지구 선정으로 인해 6억원의 지원비와 사업활성화시 정비기반시설이 생활권단위로 확충되고 활력 있는 새로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하지만 원주민 부담상승에 대한 우려감, 덕소변전소 옥내화추진, 덕소초등학교 이전에 따른 대립 등의 크고 작은 문제들은 아직 숙제로 남아있는 현실이다.
앞으로 있을 주민공청회(10월~11월 예정)를 시작으로 앞으로 의견조율에 따라 향후 추진속도는 많은 차이를 보일 것이다.
그 곳에 발로 뛰는 (주)부동산써브가 다녀왔다.
▒ "덕소뉴타운”이란
1) 위치
한강을 경계로 서울 강동구 강일지구를 비롯 하남시 풍산지구와도 인접해 있다. 또한 잠실권과 직선으로 15㎞ 거리에 있어 입지적인 우위를 갖추고 있다. 주변 환경은 남동측은 한강이 인접하고, 북동측은 예봉산 등이 위치한 ‘배산임수형’ 구역이다.
특히, 덕소뉴타운의 한강조망권은 구리시 토평지구와 함께 최대 장점으로 인정받고 있고, 그리고 얼마 전에 발표된 ‘남양주 한강공원’계획에 덕소-삼패지구로 지정되어 2009년 말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2) 교통
중앙선인 ‘덕소역’과 ‘도심역’을 이용하여 서울 한남동까지 40분이면 도착가능하고, 강동, 강남진입에 용이한 일반 및 좌석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2009년 8월에 완공예정이고, 덕소~원주간 복선전철사업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뉴타운의 입지는 커지고, 서울진입이 편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덕소뉴타운” 구역 소개
덕소지구는 크게 덕소리와 도곡리로 분류할 수 있다.
덕소리구역은 도보5~10분 내지 버스 5분내외의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덕소역’을 중심으로, 대표적 상권이자 서울, 덕소리, 도곡리 진입의 분기점인 ‘덕소삼거리’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와부행정타운’과 ‘GS마트’를 이용할 수 있고, 교육시설로는 ‘덕소초등학교’를 포함하고 있다.
도곡리구역은 도보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도심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와 노후화된 다세대, 단독주택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아파트 주변 상가들이 역주변 근린시설을 보완해주고 있다.
▒ “덕소뉴타운” 시세 동향 (06.11월 뉴타운선정 / 07.11월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 08.6월 재정비촉진시범지구 지정)
덕소리 구역의 시세 변동을 살펴보면 현재 재정비촉진시범지구 지정 이후 매매가, 전세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2년간의 상승폭을 살펴보면 구역 내 단지나 인근단지의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단순히 시세 변동 폭만 본다면 오래된 단지들이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이는 최근에 입주한 아파트의 경우는 이미 뉴타운 지정에 따른 시세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시세변동이 미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곡리 지역 시세 변동을 살펴보면, 덕소리와 마찬가지로 07년 11월에 있었던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후 가장 큰 변동을 보였고, 그 외의 시기는 미비한 변동을 보여주고 있다. 구역안 단지는 없고, 인근단지의 경우 입주 시기에 차이(8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은 비슷하였다.
▒ “덕소뉴타운” 향후 전망 -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현재 덕소뉴타운은 총괄계획가인 이희정 아주대 교수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재정비촉진계획(안)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지만 작년부터 땅값상승으로 인한 여파, 구역 내의 크고 작은 대립, 의견차이 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땅값의 상승의 여파는 원주민부담의 상승을 의미하고, 그 부담의 상승은 훗날 원주민 정착율을 좌우하기 때문에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볼 수 있다.
다행히 4월에 있었던 주민설명회이후 구역 내의 문제들 중 덕소변전소의 경우는 지하화가 아닌 옥내화로 틀은 잡아놓은 상태이고, ‘덕소초등학교 이전’ 문제는 이전보다는 부지의 정형화 및 쾌적한 교육환경을 구상 중에 있어 앞으로 있을 주민공청회부터 확실히 논의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시는 앞으로 덕소지구의 촉진계획(안)의 조속한 수립을 위해 홍보관 설치 및 주민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특히 주민 재정착을 위해 소형 평형의 공동주택 보급과 임대아파트 건립 등 주민이 다시 거주할 수 있는 뉴타운 사업이 추진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근 공인중개업자는 “지정된지는 2년이 넘었지만 덕소뉴타운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봐야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