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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12월 6일 오후 6시 형곡동에 위치한 구미시립중앙도서관 1층 강당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수필낭독의 밤' 행사가 열려 초겨울의 쌀쌀한 밤을 가슴 따뜻한 낭송과 낭독의 향연으로 아름답고 낭만적인 시간과 함께 문학인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수필문학회 11집 출판 기념과 더불어 11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행사로서 박순이 구미수필문학회 회장이 11년 전 금오산 아래 잔디밭에서 소수의 지인과 함께 구미에 이렇다 할 문학회가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얘기하며 토론한 끝에 시작된 것이 바로 구미수필문학회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으로는 문학을 사랑하고 금년 1월에 시인으로 등단한 엄상섭 구미시 정책기획 실장을 비롯해 이재웅 전 경상북도 문화원장(전 경주 부시장), 박순갑 경북문화신문 대표, 허상문 영남대영어영문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고 시낭송과 수필낭독이 예정된 시민들과 지인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박순이 회장의 개회사 및 내빈소개 그리고 인사말이 있은 후 엄상섭 구미시 정책기획 실장, 허상문 교수, 박순갑 경북문화신문 대표의 순으로 축사가 이어졌다.
수필낭독의 밤 첫 무대는 이권주 구미낭송가협회 부회장(사곡고 교사)이 조지훈님의 '산중문답'이란 시로 소롯이 잔잔히 가슴에 스며드는 아름다운 시낭송을 하였다.
이어서 구미시 정책기획 실장인 엄상섭 시인의 '발자욱 소리'란 시낭송으로 강당내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만들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외에도 김경홍 경북문화신문 편집국장의 초대 시 낭송, 이규민님(계명유치원생)의 창작 동시 낭송, 한예린님(선주초등 1학년)의 초대 동화구연, 최완우님(옥계초등 5학년)의 창작 동시 낭송으로 겨울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갔다.
또한 수상자 축하 및 구미수필문학회 입회 안내도 더불어 있어서 시민들의 수필문학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초대 시낭송 후 순서로 여소녀님(구미수필문학회 회원)의 축가를 시작으로 김도윤님(송정여중 1학년), 김화자님(구미시 상록학교), 배명화님(구미시 상록학교), 미셀 안님(구미시 사곡동), 최옥이님(구미시 상록학교), 김옥희 님(한국차인연합 중급다례사) 순으로 낭독과 낭송이 진행되어 당사자들의 설레이는 마음으로 수놓아진 수필낭독의 밤의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고 잔잔한 감동을 연출했다.
한편 구미시상록학교에서 오신 김화자, 배명화, 최옥이님 등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늦깍이로 배움을 익혀 직접 쓰게된 글들로 낭독을 하여 그 감동의 시간이 한층 더 남달랐다.
매년 12월 이맘때면 열리는 '시민과 함께하는 수필낭독의 밤' 행사는 명실공히 구미시를 대표하는 문학축제로서 거듭났고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구미시의 슬로건에 걸맞는 지역의 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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