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1 ~ 03.31.
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
2016.03월23일(수)
Blue Lagoon Clinic - Seljalandsfoss - Gljufrafoss - 에이야퍄들라이외퀴들
- skogafoss - DC Wreck - Dyrholaey - Reynisfjara - Hvolsvollur
오늘은 링로드중 남부해안쪽 1번 도로를 달리면서 여러 폭포와 해변을 보기로 했다.
Blue Lagoon Clinic에서 Seljalandsfoss로 가기 위해서 43번,427번,38번도로를 타다가
34번 도로로 갈라지는 곳에서 여행중 처음으로 무자개를 보고서 차를 세웠다.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이렇게 날씨가 좋아서
아이슬란드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것 갔다.
Seljalandsfoss에 도착...
Blue Lagoon Clinic - Seljalandsfoss Waterfall 165km 2시간 11분
65m 높이의 Seljalandsfoss는 폭포 물줄기 뒤 절벽으로 하이킹 트레일이 있어서
폭포 안쪽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인기가 있다. 폭포 주위나 폭포 뒤 트레일은
물보라가 많이 튀므로 비옷을 입고 가야한다.
Seljalandsfoss 주위에는 여러개의 다른 폭포들도 보인다.
폭포 뒤로 들어가기 전인데도 벌써 물에 흠뻑 젖어있다.
폭포 뒤에서 보이는 풍경...
Seljalandsfoss에서 Gljufrafoss로 가기 위해서 오른쪽으로 걸어갔다.
Seljalandsfoss에서 900m 거리에 있는 Gljufrafoss...
Gljufrafoss는 동굴처럼 생긴 깊은 계곡에 30미터의 낙차로 떨어지는
신비스러운 폭포로 숨겨진 비경이다.
Gljufrafoss도 동굴안에 들어가서 제대로 보려면 확실하게 방수복을 입어야 한다.
Gljufrafoss에서 skogafoss로 가기위해 출발...
Gljufrafoss에서 skogafoss로 가는 길가에서 보이는 에이야퍄들라이외퀴들...
에이야퍄들라이외퀴들은 바로 2010년 유럽 항공대란을 일으켰던 화산 폭발이 있었던 곳이다.
Gljufrafoss, - skogafoss 29.8km , 26min
skogafoss 입구의 Fish & Chips 이동식 판매대...
이곳에서 간단히 점심 해결...
skogafoss는 높이 62m, 너비 25m의 폭포로, 초록색 이끼로 덮인
수직의 절벽을 타고 많은 량의 물들이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인데
많은 물보라가 생겨서 해가 비치면 선명한 무지개를 쉽게 볼 수 있다.
skogafoss 오른쪽으로 트레일이 만들어져서, 가파른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폭포의 상부와 주위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또 Seljalandsfoss까지 연결되는 트레일등 여러 코스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날씨가 맑아서 해가 비칠때마다 커다란 무지개가 떠오른다.
폭포 오른쪽에 만들어진 계단을 올라가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 위에 오르니 폭포 주위의 아름다운 평원이 시원스럽게
펼쳐진 정경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폭포 윗쪽도 고원처럼 평원이 계속되고,
이 평원위로 트레일들이 만들어져 있다.
폭포 위에서...
스코가포스에서 미 수송기 추락 잔해가 있는 DC Wreck으로 향했다.
스코가포스에서 디르홀레이 방향으로 가다보면 221번 도로 표지판이
나오고 약 2km후에 자동차들이 서있는 곳이 나타나면, 이곳이 바로
DC Wreck으로 가는 입구이다.
1주일 전까지는 이곳에서 추락기 잔해가 있는 곳까지 4륜 자동차로
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이곳에서부터 검은 흙으로 덮인 황무지를
무려 편도 40분 정도 걸어서 가야 한다. 이정표도 없고 비행기 잔해도
보이지 않으니, 한참동안은 그저 앞서 가는 사람만 뒤따라 갈 수 밖에 없다.
40여분 이상을 걸어가니 드디어 멀리 DC Wreck이 보인다.
DC Wreck은 1973년 11월24일 미군의 해군 수송기 DC-3 가
아이슬란드 남부 해안가에 불시착하여 그 잔해가 남아있는 것이다.
돌아오는 길은 그래도 방향을 알 수 있고, 남은 거리도 대강
알 수 있어서 갈때만큼 힘들지는 않았다.
DC Wreck에 가기 위해서 차를 세워 놓았던 1번 도로 가의 주차장...